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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그저그런 음식들

[서초동/남부터미널/맛집] 고금뼈해장국

by 돼지왕 왕돼지 2012.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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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뼈해장국

-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 녀석은 "맛집도 안 맛집도 아닌 녀석" 이다. 만약 맛집을 찾는 사람이라면 이 페이지를 떠나도 좋다. 그냥 식사로서 무언가를 찾는다면 괜찮다.


어디에 있는 녀석이냐?


- 이 녀석은 골목 안에 숨어있다. 남부터미널 맞은편 모텔촌(?) 골목 어딘가에 위치해 있다. 지도에는 "고금"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는데, 간판을 보면 정식명칭은 "고금 뼈해장국" 이다.



- 이 녀석의 전경은 이렇게 생겼다.


- 세로형 간판에는 24시간 운영한다고 써 있다.


안은 어떻게 생겼냐?



- 인테리어는 대략 이렇다. 매우 가정스럽고, 테이블은 다른 뼈해장국( 혹은 감자탕 ) 집과 비슷하게 크고 두꺼운 나무상으로 되어 있다. 인테리어와 청결도는 그냥 식당이다.


뭐뭐 파는데?



- 뼈해장국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감자탕전골, 고금뼈찜, 뼈해장국 등을 판다. 조금 특이하게 삼겹살도 판다. 나머지 메뉴들은 그냥저냥 무난해 보인다.

- 한쪽에는 A4 용지에 원산지들을 표시해놓았는데, 감자탕 뼈고기는 "캐나다"산. 나머지는 국내산이다. 김치를 국내산 파는 곳은 드문데, 김치와 쌀 모두 국내산이다. 오오.. 정말일까? 의심스럽지만, 믿고 먹기로 한다.



넌 뭐 먹었냐? 사진이나 보여줘봐

 


- 원래는 다른 것을 먹을 예정이었는데 파토가 나는 바람에 혼자 외로이 찾은 식당이다. 혼자서 뼈해장국을 시켰다. 가격은 6,000원. 기본찬은 당근 2 & 고추 2 & 깍두기 & 김치 이다. 감자탕집에 딱 어울리는 밑반찬인데 양파가 왠지 조금 아쉽다. ( 다른 곳에서 양파를 주었는지는 제대로 기억하진 못한다. )



맛맛맛맛!! 맛 평가가 가장 중요하다구!!

 
- 우선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그냥 무난한 감자탕이다. 내가 먹었던 감자탕 중 가장 맛있었던 감자탕은 "천하무적 감자탕" 이라고 분당 정자동에 있는 녀석이었다. 그 녀석에 비하자면 이 녀석은 그냥 점심으로 먹는 뼈 해장국이었다. 뼈는 큰 놈이 2개 들어있고, 시래기는 충분에서 조금 부족하게 들어있다. 간이 살짝 짠 것이 가장 아쉬웠다.

- 고기에는 살이 풍부하게 오동통하진 않고, 그냥 무난한 정도가 붙어있었고, 시레기는 맛은 있었으나 조금 부족한 것이 아쉬웠다. 김치는 국내산이지만, 맛있는 김치는 아니었고, 그나마 깍두기는 사각사각 시원하니 괜찮았지만, 처음 담아온 비주얼이 살~짝 재탕의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기분 탓이리라..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 그냥 밥으로 우걱우걱 잘 먹었다. 아 배불타.



최종평가

- 위치 : ★
 골목 안쪽에 위치해있어 접근성이 그리 좋진 않다.

- 인테리어 & 청결도 : 
 그냥 감자탕집으로서 무난한 인테리어 & 청결도였다. 가정집 느낌이 나는 실내 화분들은 살짝 아늑하니 좋다.

- 맛 & 맛 특이성 : 
 그냥 뼈해장국이다. 간이 살짝 짰으며, 그리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다. 그냥 점심 식사메뉴로 무난한 뭐 그런 평가가 가장 적당하리라. 고기와 시래기 양과 퀄리티는 기대치보다 조금씩 못하다.

- 가격 : 
 그래도 강남인데, 6,000원으로 배를 두둑히 채울 수 있다는 점에서 가격은 괜찮은 편이다. 딱 무난하다.

- 서비스 : 
 뭐 그렇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서비스이다. 주인으로 추정되는 아주머니는 조금 퉁명스럽다. 잘먹었다고 인사해도 받아주지도 않고, "전골 양이 푸짐해요?" 라는 한 손님의 질문에 "뭔가 다르니깐 전골 시키지 왜 전골이 따로 있겠어?" 라며 살짝 호통을 치셨다. 그냥 스타일이라고도 받아들일 수 있지만,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 총평 : ★ + 0.4 + 0.5(가산점) = 2.9
 맛집도 안 맛집도 아니다. 그냥 대부분 별 2개~3개로 무난하다. 딱 그렇다. 그냥 밥집이다. 다만 24시간 운영이라는 메리트가 있기에 가산점 0.5 점을 주고 싶다. 밤에 배고프면 달려갈 수 있으니..


 p.s. 역시 먹고 난 직후에 평가하고 글 써야 술술 써지고, 평가도 확실해지는 것 같다. 앞으로도 습관을 들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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