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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놀이터/한국(Korea)

[홍대/행사/공연/이벤트] 개, 고양이 식용 반대 서명운동 & 마술쇼 & 자일리톨

by 돼지왕 왕돼지 201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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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일 찾은 홍대 with 이색기.

추운 겨울인데도 이곳저곳서 이벤트를 수행하고 있더군요.

먼저 맞딱뜨린 이벤트는 "개, 고양이 식용 반대 서명운동". 9번출구 앞에서 학생들로 추정되는 친구들이 피켓을 들고 있더군요.


추운데 참 고생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읽을거리가 있는 피켓도 한쪽에 이젤을 배치하여 했으면 더 좋았을걸 싶었습니다. 사진만으로도 개와 고양이가 딱하다는 것을 알 수는 있었지만.. 뭔가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싶었거든요..

저도 서명을 하려고 기다리다가, 줄을 서서 서명을 하는데다가, 생각해보니 좀 아닌 것 같기두 해서 우선은 서명을 안 하고 지나쳤습니다.

왜냐? 저도 멍멍이를 기르는 입장이지만.. 개와 고양이만을 식용으로 하지 말자는게 조금 이상하더라구요. 동물보호 목적이라면 모든 동물의 식용을 거부해야 하는데, 그건 아니니깐.. 그래서 아마 설명이 추가된 피켓도 있었으면 했나봐요. 물론 "애완용 동물 식용" 금지라는 것은 100%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개와 고양이만을 차별해서 식용 반대하는 것은 뭔가 좀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보류!



다음은 홍대 번화가로 가는 길.. 공연을 많이 하는 공간입니다.


산타복장을 한 한 청년이 마술쇼를 하더라구요. 음악을 틀어놓고 음악에 맞추어 리듬을 타며 쇼를 진행하는데 뭔가 좀 귀여웠습니다. 마술이 프로페셔널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아마추어와 프로의 사이에 있는데 엄청 "즐기며" 쇼를 진행하고, 살짝 어리숙한 것이 사람들을 많이 모으더군요. 외국인이라는 생각도 좀 들었는데, 마술도구에 써 있는 박수유도 피켓에는 "CLAP" 이라고 써 있었고, 중간중간 어눌한 영어도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렇게 해맑게 웃으며 박수유도하는 모습.. 추운데도 '나는 이렇게 여러분 앞에서 내가 좋아하는 마술을 공연할 수 있어서 즐겁다' 라는 마음이 전해져서 저도 마음 한켠이 신나서 좋았습니다. 저렇게 자신이 좋아하고, 행복한 일을 해야 하는데 말이죠 ㅎ
 


 
마지막은 자일리톨껌 이벤트. 무슨 경찰복장을 한 여성 두명과 남성 한명. 그리고 자일리톨 껌통이 돌아다니며 아이들과 사진도 찍어주고, 자일리톨 껌도 주는 무슨 행사를 하더군요. 아마도 페이스북 라이크를 해주면 껌을 주는 형태인가본데, 추워서 그런가 삼삼오오 모여서 웅크리고 있는 것이 안되 보였습니다. 여성 분들은 몸매와 외모가 참 괜찮더군요 ㅋㅋ


젊음의 거리 홍대는 주말에 가면 이런 저런 공연과 행사들이 많아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열정도 느껴지고, 그 열정을 공유하게 되어 무언가를 하는데 용기도 생기고 좋은 것 같습니다. 춥다고 웅크리지만 말고, 홍대로 함께 산책을 나가보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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