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놀이터/인도(India)

[인도] 케벤터즈 - 코넛 플레이스의 시원한 명물 쉐이크!!

by 돼지왕 왕돼지 2013. 10. 28.
반응형

 인도, 케벤터즈, 코넛 플레이스의 시원한 명물 쉐이크!!

 



케벤터즈 ( Keventer's )


가게 정보


17 A-Block, Connaught Place.

09:00~23:00

예산 2인 Rs100~200




가게 소개


코넛 플레이스에서 가장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집.

음식이 약간 기름진 것이 흠이지만 맛은 대체로 좋은 편이다.

각종 인도식 버거와 케밥이 주요 메뉴.

특유의 향신료 냄새조차 여행의 경험으로 인내할 수 있다면 이 집은 코넛 플레이스의 완소 레스토랑이 될 수도 있을 듯.

무엇보다 케벤터즈에서 반드시 맛봐야 할 메뉴는 커다란 유리병에 담아주는 밀크 쉐이크다.


버터밀크, 딸기, 바닐라, 초코 등 다양한 맛을 선보이고 있는데 뭘 골라도 훌륭하다.

유리병을 들고가면 안되므로, 식당 앞에서 마시고 반납하도록 하자.

언제나 손님으로 붐비는 만큼, 거지들도 붐빈다는 점이 유일한 흠.


[인도] 케벤터즈 - 코넛 플레이스의 시원한 명물 쉐이크!!


코넛 플레이스를 둘러보며 가이드북에서 소개하여 방문하게 된 케벤터즈.

간판이 제대로 장착되지 않아 open 된 가게에서 이 가게가 맞는지 한참을 기웃거리다가 들어갔다.


인도에서는 한 가게가 유명하면 바로 옆 가게에서 거의 동일한 이름으로 장사를 하기 때문에

항상 간판을 "유심히" 봐야 한다.


예를 들어 keventer's 가 유명해졌다면 바로 옆쪽에 keventar's 와 같이 철자 하나 바꾼 가게들이 생겨난다는 이야기!!


[인도] 케벤터즈 - 코넛 플레이스의 시원한 명물 쉐이크!!


가격은 한 병 ( 400 ml ) 에 50루피.

필자 여행당시 환율 1루피 = 약 20원으로 환산하여

한화로 약 1,000원 정도 되는 녀석이다.


400ml 에 천원이면 한국에 비해서는 저렴하지만,

사실 인도에서는 꽤 비싼 편이다.


[인도] 케벤터즈 - 코넛 플레이스의 시원한 명물 쉐이크!!


망고매니아인 어머니의 선택으로 등장한 망고 밀크쉐이크.

딸기, 파인애플, 바닐라 등 여러가지 맛이 있는데, 필자는 개인적으로 가장 아래 있던

"ButterScotch" 라는 메뉴가 궁금했지만, 무슨 맛인지 보장할 수 없는 맛을 시켜

홍콩에서부터 지쳐계시던 어머니를 더욱 더 큰 좌절의 늪으로 빠뜨릴 수 없었다.







만약 망고쉐이크 하나로 부족하다면 도전해볼 의향이 있었지만, 저 망고쉐이크 하나로 우리는 배를 두드리며 나왔다.

( 저거 먹고 밥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배불러서 코넛 플레이스를 한 바퀴 더 돌았다는.. )


[인도] 케벤터즈 - 코넛 플레이스의 시원한 명물 쉐이크!!


달짝달짝 맛있기는 하지만, 뭔가 기막힌 맛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하지만 인도를 한바퀴 돌고 왔다면, 그리고 라씨는 이제 그만 먹고 싶다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달짝지근한 녀석만 있으면 힘을 내시는 어머니.

복장과 표정은 인도에 땅 보러 오신 복부인 같으시다.

미제 아줌마 같은 느낌? ㅋㅋ


주인아저씨는 손으로 장부를 쓰며 대수롭지 않게 길거리를 지켜본다.

손님이 또 오나 보는 것일까?


[인도] 케벤터즈 - 코넛 플레이스의 시원한 명물 쉐이크!!


인도에 온지 몇일 안 되었는데도 내 얼굴은 벌써 한참 타버렸다.

케벤터즈는 코넛 플레이스의 센터에서는 허름하기는 한 편이지만,

그래도 타일 등을 보면 인도에서 생활해본 사람이라면, 참 깨끗한 곳이구나.. 싶을 것이다.





병은 재활용되는 병으로, 솔찍히 위생적인 측면은.. 잘 모르겠지만,

인도에서는 어쩔 수 없다.

Electrica 였던가? 그 인도 전용 지사제를 항상 가지고 그냥 걱정없이 먹는 것이 인도여행을 즐겁게 하는 방법이다.


[인도] 케벤터즈 - 코넛 플레이스의 시원한 명물 쉐이크!!


요것이 바로 간판없는 케펜터즈의 외부.

저 냉장고에는 여러가지 샌드위치들도 팔지만, 우리는 사르바나 바반이라는

남인도 음식 전문 호텔 레스토랑을 갈 것이기 때문에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다음은 언제나 될까?)





요약

 - 간판이 없으니 잘 살펴보고 가자.

 - 꽤나 양이 많고 인도에서는 비싼 편이니 이왕이면 한병으로 둘이 나눠먹자.

 - 유리병은 가게에 놓고 나와야 한다. 위생적인 측면은 인도라는 점을 알아서 감안!

 - 맛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