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여진구의 연기력을 입증한 영화 화이, ( 삼천포의 또라이 모습도.. ㅋㅋ )

영화/리뷰, 여진구의 연기력을 입증한 영화 화이, ( 삼천포 또라이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줄거리

5명의 범죄자를 아버지로 둔 소년 ‘화이’.

 냉혹한 카리스마의 리더 ‘석태’, 운전전문 말더듬이 ‘기태’, 이성적 설계자 ‘진성’, 총기전문 저격수 ‘범수’, 냉혈한 행동파 ‘동범’까지.

 화이는 학교 대신 5명의 아버지들이 지닌 기술을 배우며 남들과 다르게 자라왔지만, 자신의 과거를 모른 채 순응하며 지내왔다.

 하지만 화이가 아버지들만큼 강해지기를 바라는 리더 석태는 어느 날 범죄 현장으로 화이를 이끌고...

 한 발의 총성이 울러 퍼진 그 날 이후.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게 된 화이와 그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아버지... 왜 절 키우신 거에요?”

리뷰.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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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달에서는 그저 목소리 좋고 반반한 외모를 가진 왕세자의 역할로 얼굴을 알렸다면, ( 진지한 연기보다는 익살스런 연기가 좀 더 많았으므로 ) 화이에서는 연기력으로 진정한 배우로서의 모습을 세상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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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는 초반에는 엄청난 흥행실적을 올렸지만, 후반에는 힘이 달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인중에 화이를 보았다는 사람도 많이 없었을 뿐더러, 너무 잔인하다는 리뷰가 많아 점점 관객수가 줄은 것으로 보인다.

여진구를 향한 여심으로 많은 관심을 얻었으나, 그 여심으로 잔인함을 이겨낼 수는 없었나보다.

여진구는 올해 18살인데.. 18살이 정말 연기를 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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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은 화이가 괴물을 삼키는 부분.

화이가 복수를 다짐하는 괴물을 삼키는 부분에 대한 동기가 관객이 공감하기에는 너무 약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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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를 보면서 후반부에는 매우 슬펐다.

말더듬이 하는 아빠는 정말 화이를 친아들처럼 생각하고 길렀는데..

낳아준 부모와 키워준 부모 사이에서 별다른 갈등이 없었던 화이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 슬펐다.

특히 말더듬이 아빠가 화이가 다칠까 총줄에서 손을 놓는 장면은.. 너무나 가슴 아팠다.

"아빠도 똑같아" 라는 말.. 얼마나 슬펐을까..? 내 가슴이 미어진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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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의 연기는 역시나 일품.

그는 정말 그 역할에 빙의가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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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그렇게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화이의 생부에 대한 궁금증을 제대로 풀어주지 못했다는 점도 아쉬웠다.

인터넷을 찾아보며 논리적으로 화이의 생부가 누구인지 분석한 글들을 읽기는 했지만,

정말 감독이 이런 논리성을 고려해서 관객들이 생부를 찾아낼 것이라 생각한건지..

아니면 감독이 생각한 생부는 다른 사람인데,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었던 것인지.. 그것이 미스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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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싸움이 있는 영화의 특징답게, 역시나 주인공은 천하무적에 총도 거의 안 맞고,

총 맞아도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총 맞은 상처도 별다른 문제 없이 해결되는 능력등을 보여주지만...

이제는 정말 그러려니 해야지 뭐..

기타 한마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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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사에서 그렇게 순수한 모습을 보이던 삼천포가..

이곳에서는 이렇게 또라이 같은 모습을 보이니 정말 영화를 감상하며 오묘한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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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는 앞으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그런 연기력을 가진 배우로 보인다.

그리고 우선 이런 역할을 맡으려면 눈동자의 아랫부분이 완전 보이고 윗부분은 눈꺼풀에 가려지는 치켜진 눈동자를 가져야 하는데

여진구는 그런 눈동자를 가졌다. 그 눈이 멋있다. 약간 강렬하게 잘생긴 사람들은 저런 눈을 많이 가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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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의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그 그림들은 화이를 본 후 슬픈 느낌을 더 고조시켰다.

생부와 양육부.....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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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가 좋아하는 여자가 영화에 안 나오는 것이 더 무게를 주는 데 좋지 않았을까 싶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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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의 외모와 연기력, 김윤식의 연기력.

여진구의 아버지로 등장하는 다섯명의 독특한 케릭터들.

여진구와 아버지들의 갈등에 대한 슬픔 등을 잘 그려낸 영화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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