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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그저그런 음식들

끄끄의 보리밥

by 돼지왕 왕돼지 2015.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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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이직을 했을 때 끄끄가 야채를 좋아하는 나의 특성을 알고 향긋한 깻잎을 듬뿍 넣어 보리밥을 해 온 적이 있다.

그 때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 그날은 저녁을 먹고 퇴근했는데도 한그릇을 뚝딱 했었지 ) 그 모습이 뭔가 이뻤는지 보리밥을 또 해주었다.

깻잎, 끄끄, 보리밥, 소스, 향긋


이번 보리밥도 맛있긴 했지만 약간 아쉬웠다.

이번에는 살짝 급조한 경향이 없잖아 있어 나의 사랑 향긋한 깻잎이 없었다...

게다가 끄끄집에서 밥을 먹은 날이었는데 요리하는거 안 도와주고 혼자 핸폰가지고 놀다가 왜케 오래걸리냐고 질문했다가 (타박이 아니었고.. 그냥 질문이었음..) 끄끄가 버럭하는 바람에 깻잎이 없다고 투정을 할 수는 없어 그냥 먹었다.

여튼 내가 좋아한다고 (깻잎은 없었지만) 보리밥 비빔밥을 만들어준 끄끄님 감사염




정리하면

향긋한 깻잎이 없는건 아쉬웠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한다고 또 보리밥 해준 끄끄님 감사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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