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구)치어스. 치킨1 어떤 게 너의 본명이냐?

아주아주 오랜 옛날부터 치킨을 먹을때면 항상 횬쵸뤼짱은 이렇게 이야기했다.

(양칼지게?) "야! 너희들이 삼대 치킨을 머거봐야해. 

어메이징해서 그거 먹으면 다른 치킨이 맛이 없어져."

이에 대해 죵빠이는 "나는 그냥 그거 안 먹고 다른 것들 맛있게 먹고 시픈데욤?" 

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내곤 했는데..

여튼 횬쵸뤼짱이 그렇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 그 치킨집의 분점에 가게 되었다.

본점은 부암동에 있고 이름은 계열사.

( 원래 이름은 치어스인데 상표권으로 (구) 치어스 라고 불리기도 )

그리고 우리가 찾아간 곳은 대학로에 있는 분점.

이 곳은 계열사라는 이름을 쓰지 않고 치킨1 이라는 간판을 걸고 운영하고 있었다.

어떤게 본명일까...?

기본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바로 이것들!

우리는 당연히 후라이드 치킨 + 감자 를 주문하는데..

짜잔!! 이것이 바로 그 어메이징 하다는 치킨..

치킨의 크기로 보아 우선 토종닭은 아니다. 양이 그냥 무난한 한 마리 양.

치킨의 튀긴 스타일은 옛날 통닭 방식이다.

가격이 20,000원인 이유를 납득하기는 조금 힘든 맛과 양이었다.

횬쵸리짱은 "아 이 맛이야 호호홍~" 하며 먹기 시작했지만,

그도 처음 먹었던 그 맛이 아닌지 그 말을 할 때 눈빛이 흔들렸다.

정 M 이 이 날 드라이버로서 활약도 해주시고, 내가 막내라고 두 분이 계산해주셨으며,

술이 남았는데 안주가 부족해 한 마리 더 시키는 바람에 내가 싸가기까지 해서 기분좋긴 했다.

여튼.. 꼭 찾아갈만한 집은 아니라는거...

정리하면

횬쵸뤼짱이 입이 마르도록 칭찬한 서울 3대 맛집 중 하나의 분점에 찾아감. 

그것은 대학로에 위치하며 치킨1 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음.

가격은 감자튀김과 함께 20,000원 돈인데 크기로 보아 토종닭은 아니고, 

튀긴 스타일은 옛날 치킨 스타일이다.

횬쵸뤼짱이 너무 기대를 시킨 탓인지 실망 실망 또 실망. 

그러나 정 M 이 굳 드라이빙도 시켜주고, 막내라고 두 분이 계산하시고, 

내가 치킨을 싸오게 되어 기분은 조음.

옛날치킨을 못 먹어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먹어볼만하지만 굳이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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