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작은이모네 가서 여원이랑 놀다 왔습니당. |
시작 : 0905
끝 : 0914
종종 바쁜 일상과 반복적인 일상으로 지쳐서 힐링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방문하는 곳은 바로 오산에 있는 작은이모댁.
작은이모댁을 더 자주 찾게 된 이유는 바로,
우리 이쁜 조카 여원이 때문입니다.
사촌동생 보나의 딸인데, 너무너무 귀엽고
저를 참 잘 따르더랍니다.
갔더니 맨날 집밥 못 먹고 다녀서 딱하다며,
바로 집에서 소고기를 구워주십니다.
제가 좋아하는 야채 쌈들도 잔뜩 준비해주시고요.
저를 이렇게 생각해주시는 이모와 어머니께 항상 감사함을 느낍니다.
지글지글 색깔이 변해가는 소고기.
색깔만 변하면 바로바로 주워먹는 묘미가 있는
나의나의 소고기~ ㅋㅋ
빠질 수 없는 내 사랑 상추쌈.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진한 청국장 찌개 ㅋ
제가 좋아하는 거 위주로 항상 준비해주십니다.
물론 어머니께서 함께 계실 때 더욱 그렇습니다만 ㅋㅋㅋ
밥 맛있게 먹고 여원이의 재롱을 봅니다.
장난감 드럼을 쿵쾅쿵쾅 두들기고, 폴짝폴짝 뛰며 귀엽습니다.
저를 참 잘 따라서 "땀쫀 땀쫀" 하면 따라다니는 우리 귀여운 여원이.
그리고 베란다에서 자라고 있는 가을이.
잘 안 씻겨서 냄새는 나지만 그래도 제가 가면 좋다고 꼬리를 부서져라 흔들며 깡총깡총 뜁니다.
느낌이 그 집 가족들에게 사랑을 잘 못 받는 듯한 느낌입니다.. ㅠ
신나게 놀고 이제 집에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길에 놀이터에 아이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래도 약간 도심에서 벗어나서인지 아이들이 놀이터에 모이기도 합니다.
서울에서는 모여 있는 모습을 찾기 힘든데 말이죠.
아이들의 절반은 스마트폰을 하면서 놀고, 나머지 절반은 딱지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스마트폰 하는 아이들이 반이니 이제 곧 이 아이들도 집 밖으로 안 나오고 이렇게 안 보이겠군요.. ㅠㅠ
안타깝게도 희희낙낙 노는 모습만 봤음 모르겠는데,
딱지를 많이 잃은 친구와 뭔가 얍삽이로 딱지를 계속 따는듯한 친구가 싸우는 모습을 보고 말았네요.. 흑..
그래도 가끔은 싸우더라도 모여서 노는 모습이 좋아보이는 것 같습니다.
한 10년쯤 더 지나면 동네에 놀이터가 남아있기는 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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