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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돼지왕 왕돼지 이야기 (일기, 단상)

[대흥동] 착한치과 '그린서울치과' 다녀왔습니다~ 후기입니당~~

by 돼지왕 왕돼지 2017.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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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흥동] 착한치과 '그린서울치과' 다녀왔습니다~ 후기입니당~~


시작 : 0118

끝 : 0139


사실 방문한 시기는 조금 되었지만, 아마도 정책에는 변화가 없을 것 같아 

방문 후기를 공유드립니다.


우선 아침잠이 많아서 & 집이 강북 저 멀리인 관계로

3번째 도전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 치과의 특이한 점은 진료시작은 8시부터 하는데,

사람들이 줄을 새벽부터 서고, 7시 40분쯤 되면 선착순 총 19명까지 번호표를 나누어줍니다.

번호표에는 번호와 진료시간이 써 있는데, 해당 진료시간에 재방문하면 됩니다 ㄷㄷㄷ


처음에는 여러 후기들을 읽고 7시까지 가면 되겠지 하고 7시까지 갔더니 이미 사람이 꽉 차 있었습니다.

실패.... 회사가 10시까지 출근인데... 그날은 그냥 회사에 일찍 가서 일이나 했습니다.


두번째 도전!! 두번째는 일찍 일어나서 온다고 왔는데도 (6시 30분쯤 도착) 사람이 꽉 차 있엇습니다..

실패.... 이날은 회사가기 싫어서 오전 반차를 쓰고 집에 가서 더 자다가 출근했지요..


그리고 3번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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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정말 이를 악 물고 지하철 첫차를 타고 갑니다.

도착시간은 6시 5분쯤..


드디어 19명 안쪽으로 들었습니다.

17번째로 당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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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7시 40분부터 나누어주는데 기다리기 너무 지루했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전개가 느려 끊었던 "신의 탑" 정주행을 시작합니다.


에반이 처음에는 저렇게 생겼었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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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한참을 기다린 끝에 2시 45분 번호표를 받습니다.

2시 45분까지 다시 와서 진료를 받으면 된다고 합니다. 흑흑..


그런데 이곳에 줄 서는 것도 참 오묘한 특이함이 있었습니다.

뭔가 19명 안에 든 것이 권력이라도 되는양 으스대며 떵떵거리며 오는 사람들을 돌려보내기도 하고,

19명 안에 든 사람들한테 행운이라며 격려도 합니다.


뭐 질문하는 사람들을 다 처리해주는 것은 좋았지만,

역시나 세상에는 참 각양각색의 사람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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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반차를 쓰고 다시 진료를 받으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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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다른 후기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 치과(그린서울치과)는 과이익을 추가하지 않는 치과라서 간호사를 쓸 여력이 안되어

원장님 혼자 진료를 보십니다.


치과에 들어가면 원장님이 번호 확인을 하십니다.

그리고 진료를 해주시는데... 정말 말씀이 많으십니다.


치과 기구들로 입을 한껏 벌려 놓은 상태로,

다른 병원에서 과진료하지 않았냐며 무슨 병명으로 얼마를 불렀냐고 물어보십니다.

저는 다른 병원에서는 크라운 1개 레진 2개를 불러서 총 50만원정도 불렀다고 하니,

역시나 다른 병원들은 안 된다며,

아래 어금니 2개만 레진으로 치료하면 된다며 레진 치료를 해주십니다.


레진도 다른 병원에서는 개당 10만원씩 받는데,

원장님은 5만원씩만 받는다며 2개 합쳐 10만원에 해주십니다.



후기를 말씀드리면, 확실히 이 치과에서 진료를 받으려면, 동네주민이 아니면 고생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날씨라도 잘 따라주면 몰라도, 

추운 겨울이나 비오는 날 등의 경우 새벽부터 나와 줄을 서 있는것은 고역입니다.


진료를 잘 해주시고 비용도 확실히 적게 나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환자의 말을 경청하지는 않으시는 것 같고, 말씀을 정말 많이 하시며, 

입을 벌린채로 질문을 해서 곤란하기도 합니다.

( 이 부분은 그냥 사소한 푸념정도로 들으시면 되겠습니다 ㅎ )


그래서 전반적으로 만족이냐??

네! 만족입니다.

사실 싸게 잘 치료받기만 하면 되는거죠 뭐!

게다가 전설(?)의 착한 치과를 체험(?)하는 즐거움까지~


이상 후기였습니다.

혹시 이 치과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아는 데로 답변 드릴께요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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