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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돼지왕 왕돼지 이야기 (일기, 단상)

우리집 앞 새끼 고양이들~

by 돼지왕 왕돼지 2017.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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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 앞 새끼 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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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큰 길로 나가는 길 한쪽에는

창고로 사용되고 있구나.. 싶은 녹슬고 낡은 철문이 하나 있습니다.


평소에 아무런 관심 없이 그냥 지나가곤 했는데..

어느 날인가 동네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그 철문 안을 테니스공만한 구멍을 통해 들여다보았습니다.


호기심 왕인 돼지왕왕돼지도 보고 싶어 기웃거립니다.

그랬더니 친절한 동네 주민 아주머니가 나지막히 속삭입니다.


"새끼 고양이 새끼 고양이"


새끼 고양이가 놀라거나 놀래서 도망갈까봐 그렇게 속삭이셨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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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자잔 귀여운 새끼 고양이들입니다.

총 6마리정도 되는데, 저 좁은 공간에서 나름대로 흩어져서 뛰어놀기도 하고,

뭉쳐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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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할 때 본 고양이들..

제가 보고싶다는 욕심에 소리를 내서 몇몇 고양이들을 꺠웠나봅니다.

너무너무 귀여운 고양이들.. 


환경이 조금 열악해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엄마아빠도 길고양이니 면역력이 좋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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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들 떄문에 출퇴근 시간이 참 즐거웠습니다.


출근하면서 이 녀석들 잠자고 있나~ 하면서 한번 보고,

퇴근하면서 이 녀석들 뭐하고 있나? 놀고 있나? 하면서 한번 보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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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귀여운 녀석들에 대해 제보했더니 고양이 러버인 나라이님이 고양이 간식을 기부해주셨는데...

그 중 소세지 하나만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너무 지극했던 탓인지..

아니면 이제는 커서 거처를 옮긴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날 갑자기 아이들이 다 사라져버렸습니다. ㅠ


이제는 볼 수 없지만.. 언젠가 저 새끼들 중 하나는 또 커서 짝을 지어서 

이곳에 와서 애기를 낳으면 좋겠습니다.

그 떄는 또 다시 고양이 성애자들과 와서 간식을 제공해주고 싶네요.


저에게 소소한 행복을 주었던 새끼 고양이들아 어디가서든 건강하게 잘 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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