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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카페&주점 이야기

[삼청동/맛집/마카롱] 다양한 맛과 향과 색이 함께하는 삼청동 마카롱 전문점 팔레트 ( Palette ) 에서 놀아요~

by 돼지왕 왕돼지 201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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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을 정말 사랑하는 끄끄님과 본격적인 더위가 오기 전에
 
삼청동의 유명한 마카롱 전문점 팔레트 ( Palette ) 로 놀러 갔습니다.



[리얼지도 보기]


  삼청동 길을 따라 쭈~~욱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딱~ 눈에 띄는 건물은 아니니 살짝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마카롱 전문점 팔레트의 정면 사진입니다. 어떤가요? 마카롱 전문점이라기엔 뭔가 좀 심심한외관이죠? 뭔가 귀여운 마카롱처럼 알콩달콩해야 할 것 같고, 알록달록 해야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래도 저쪽 메뉴판의 한켠에 마카롱을 풍선처럼 꾸며 놓은 것은 인상이 깊네요. 

팔레트에서 판매하는 마카롱은 다음과 같습니다.

 
잘 안 보이실 것을 예상하여 좌상단부터 오른쪽으로 쭉 종료별로 이름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피스타치오 - 초콜렛 - 패션 초콜렛 - 프라린 - 그린 티 - 까페 라떼
와사비 그레이프 프룻 - 라즈베리 - 카라멜솔트 -  오렌지 초콜렛
바닐라 - 레몬 - 로즈 베리 - 얼 그레이 - 블랙 세사미 - 시나몬


총 16종의 마카롱을 판매하는군요?  이름을 대변하는 이쁜 색들이 참 인상적입니다.


자 그럼 안쪽으로 들어가보죠~


안쪽 주문을 받는 곳은 이렇습니다. 메뉴판이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느낌 &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네요. 
위쪽 메뉴는 세트메뉴와 음료류를 표시하구요, 가운데 중단부분에 작은 액자 보이시나요? 그 부분은 종류별로 마카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이렇게 고개를 돌리면, 마카롱을 정갈하게 포장하여 선물세트로도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세트 메뉴 중 요녀석!!

Icecream palette ( 아이스크림 팔레트 )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1스쿱 + 마카롱 2개 + 아케리카노 1잔  

= 10.5  (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변경시 500원 추가 ) 


를 주문합니다. 물론 더운 날씨 탓에 500원을 추가로 지불하여 11,000원에 구매했습죠.
아이스크림은 녹차맛으로!
그리고
마카롱 맛은 프랄린(Praline)과 라즈베리(Raspberry)를 선택했습니다.


마카롱 단품도 파는데 가격은 개당 2,000원입니다.

[프랄린]


자, 이제 팔레트의 인테리어를 구경하며 2층으로 올라가봅니다.


한쪽편에 1층은 마카롱 샵, 2층은 편안한 까페, 3층은 흡연자를 위한 공간이라고 표시되어 있네요.
우리의 destination 은 cozy cafe. 정말 코지~ ( 편안, 아늑 ) 하길 기대해봅니다.


마카롱을 사랑하는 끄끄님은 마카롱을 아늑하게 먹고 싶어 좋은 자리를 맡고자 서둘러 올라갑니다.

애석하게도.. 2층은 연인들로 가득 찼습니다.. 서로 아앙~ 마카롱을 먹여주는 그 공간에서... 남자 둘은 버틸 수 없었기에.. 안타깝지만 야외 테라스 Smokers area 로 올라갑니다.


2층 Cozy Cafe 에는 이렇게 Hope Tree ( 소원나무 ) 도 있으며, 사실 이름만큼 Cozy 해보이진 않았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며,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소원나무로 연인들을 모자이크 처리해주며 한방 찍습니다.

 
3F 스모커스 아리아는 그냥 야외 테라스입니다. 그래도 투박한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 파라솔은 노란색으로 선택했고, 벽면은 모두 아늑한 느낌의 황토색으로 칠해졌습니다. ( 황토라기보단 노란색에 더 가깝긴 합니다. )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사이에, 유럽의 고급 도자기 느낌이 가득한 접시에 마카롱 2개와 하겐다즈 녹차 아이스크림 한스쿱이 담겨 나옵니다. 접시는 큰데 구성물은 살짝 빈약한 느낌이 듭니다. 가벼워 보일 수 있는 마카롱의 색깔과 어울리기 힘들 수 있는 녹차의 색깔을 푸른 도자기 색으로 절묘하게 조합해 냅니다. 요즘 참으로 그릇의 위대함을 살살 알기 시작합니다.

하얀놈이 프랄린맛 ( Praline ), 그리고 빨간놈이 라즈베리 ( Raspberry ) 맛입니다.
이 녀석들 자세히 한번 살펴보고 싶어졌습니다.

 
저는 마카롱을 처음먹어보는데, 마카롱에 일가견이 있는 끄끄님은 프릴이 살아있다고 표현하더군요. 새로운 것을 배웠습니다. 프랄린 맛은 갈색 점이 조금씩 박혀있어서, 그 부분은 뭔가 더 달콤하거나 바삭거릴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프릴] 
 


 끄끄님은 갑자기 안경까지 착용하며, 이 아름다운 구성을 사진도 안 찍고 넘길 순 없다며, 사진을 찍어댑니다.

 
마카롱을 한입 베어물은 끄끄님은.. 마카롱의 크림에 반했던지 그 안을 뻔히 뚫어져라 봅니다. 입모양은 아직도 음미하는 듯 합니다. 끄끄님 왈, 팔레트의 마카롱은 고급스러운 맛이 강하다고 합니다. 저는 마카롱을 처음 먹어보는지라 공감할 순 없지만.. 맛 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끄끄님이기에 그냥 고개를 끄덕입니다. (끄덕끄덕)

개인적으로는 너무 단것을 안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솔찍히 마카롱이 그렇게 획기적(?) 으로 다가오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식감은 참 괜찮더군요. 겉은 바삭한듯하지만, 속은 매우 쫄깃한 특이한 식감이었습니다. 아마도 프릴이란 녀석 때문이겠죠?

저는 맛 자체는 맘에 딱 들지는 않았서 아쉽지 않았지만.. 
2개를 쓱싹 하신 끄끄님은 비싼 가격때문에 더 먹고 싶은 맘을 접어야만 했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손가락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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