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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혼술남녀 - 가볍게 보기 좋음 -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꽤 경쾌한 분위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 가며, 중간중간 현실적 요소와 개그 요소들을 잘 녹여낸 재미있는 작품이다. - 드라마 中, 지루하게 느껴지면서도, 핵심이기도 하면서, 이야기 전개에 필연적인 것은 바로 혼술남녀 중 혼술남 진정석(하석진)의 독백이다. 처음에는 나름 신선하게 다가오는 그의 자신의 음주문화에 대한 설명.. 그리고 그의 술과 안주를 맛있게 먹는 멋진 모습에 흥미를 느끼고 시청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의 그런 독백은 똑같은 내용으로 술과 안주만 변하면서 매회 나오고, 가끔은 한 회에 몇번씩 나오기도 한다. 외워야만 할 것 같다.. 필자는 외웠다... ㅎ 그리고 그의 맛있게 먹는 모습과 만들어진 음식먹는 사운드는 갈수록 약간은 게걸스럽고 비현실적이며 지루하게 다가온다.. 2018. 9. 7.
[책 정리] 돈 벌기 싫다(from #3 먹고 사는 게 뭐라고) -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 일하지 않는 사람은 한심하고, 바르지 않고, 게으르고, 비열하고, 무능한 이미지다. 일하지 않는 사람은 가치가 없어 보인다. 그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따라 사람이 달라 보이니, 일(직업)은 단순한 돈벌이 수단을 넘어 그 사람을 말해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노동자계급의 반대편엔 노동하지 않고 사는 "자본가 계급" 이 있다. 노동의 신성함을 몸소 실천하며 살아온 사람으로서 가만히 지켜보니, 잘 먹고 잘 사는 건 노동자계급이 아니라 일하지 않는 자본가계급이더라. 노동이 그렇게 가치가 있고 신성한 것이라면 자본가들은 왜 일하지 않는 걸까? 어째서 더 잘살고, 더 힘이 있고, 우리를 하대하는 걸까? 노동의 가치를 깍아내리려는 생각은 없다. 다만 노동이 진짜 가치 있고 신성하다면 값을 잘 쳐줘야 하는 것.. 2018. 9. 6.
[먹거리 X파일] 착한 자장면, 착한 짬뽕 (136화) [먹거리 X파일] 착한 자장면, 착한 짬뽕 (136화) 방송 날짜 : 17.02.26 -자장면 춘장 볶을 때 썩은 기름을 사용하고, 조미료도 엄청난 양을 사용한다.춘장에는 캐러멜 색소가 들어간 녀석을 사용한다. -짬뽕에 사용되는 해산물은 마른 수입산 해산물을 가성소다(양잿물)에 뿔려 사용한다. ( 10배 이상 불어난다 )양잿물은 사람이 섭취하면 해롭다.조미료가 엄청난 양이 들어간다. (자장면의 2배) -면을 반죽하는 과정에서도 면 경화제(탄산수소나트륨, 소다)를 비롯한 화학첨가물을 많이 넣는다.면 경화제를 넣으면 면이 덜 불고, 더 탄탄한 식감을 낸다. 색상도 더 노랗다. -경화제에 들어가 있는 탄산나트륨, 중탄산나트륨은 알칼리성을 띈다.알칼리 음식이 위 안에 들어가면 위산의 산도가 떨어져서 상대적으로 .. 2018. 9. 6.
[책 정리] 꿈 같은 소리 하고 앉아 있네(from #3 먹고 사는 게 뭐라고) -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시대가 변했는데 여전히 교육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낡은 가치관을 강요한다. "꿈"이 아닌 "성공"을 가르치는 교육 말이다. 그런데 요즘 갑자기 태도를 싹 바꿔 젊은이들에게 꿈을 꾸라고 말한다. 마음껏 꿈을 펼치라고. 마치 한 가지 길밖에 없다는 듯 대기업과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지 말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라고 맞는 소리임에도 이 말이 공허하게 들리는 이유는 우리 사회가 꿈을 꾸고 이루는 것이 어려운 "정답 사회"이기 때문이다. - 우리 사회는 정답이 정해져 있다. 그 길로 안 가면 손가락질 받는다. - 애초에 꿈을 꾸지 못하게 한 것도, 꿈을 꾸며 조금만 다른 길로 가려 하면 온갖 태클을 거는 것도 어른들이었다.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그랬다. 이런 분위기에서 꿈을 꾸라니요? 꿈꾸지 말라고 할 .. 2018. 9. 5.
[먹거리 X파일] 충격! 감자탕의 숨겨진 실체 (122화) [먹거리 X파일] 충격! 감자탕의 숨겨진 실체 (122화) 방송날짜 16.11.20 -감자탕의 고기는 보통 캐나다산을 사용한다.수입은 목뼈 해체시 살코기를 많이 붙혀 해체한다.국산은 살코기를 많이 붙이지 않아 먹을 것이 별로 없는 편이다. -감자탕의 고기를 재활용한다. -캐나다, 스페인, 멕시코산이 많이 쓰인다.원산지에 따라 육질이 다르다.캐나다산은 비싸서 (kg 당 2800원) 단가가 안 맞아서 스페인산을 많이 사용한다. ( kg 당 2200원 ) 국내산은 kg 당 2200원이지만 살코기가 별로 없어 단가가 높은 편이다. -감자탕용 양념가루가 감자탕 육수에 많이 사용된다.보통 조미료와 각종 첨가물이 많이 들어있다. -천연재료로만 만든 감자탕은 보통 사람들이 매우 싱겁게 느끼고 된장 푼 맛으로만 느낀다... 2018. 9. 5.
[먹거리 X파일] 병등 새우가 팔린다!! (121화) [먹거리 X파일] 병등 새우가 팔린다!! (121화) -흰다리 새우를 양식대하라고 파는 곳이 많다.둘은 엄연히 다른 종이다. 일반 대하를 자연산 대하, 흰다리 새우를 양식 대하, 생물 새우(생새우)라고 팔곤 한다. -대하는 kg 에 6만원, 흰다리새우는 kg 에 45,000원. -대하는 수염과 뿔이 길고, 흰다리 새우는 수염과 뿔이 짧다. 대하는 눈이 모여있고, 흰다리 새우는 눈이 튀어나와 양쪽으로 벌어져 있다. 대하는 꼬리가 초록빛이며 흰다리 새우는 붉은 빛 대하는 다리가 붉고, 흰다리 새우는 이름에 맞게 흰다리. -대하는 보통 육지에서 살아 있을 수 없다. -흰다리 새우들은 흰 반점이 있는 것들이 많다.이 흰 반점 바이러스이다.이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높고, 면역력을 낮춰 보통 2~3일 내에 주위의 모.. 2018. 9. 4.
[책 정리] 삶의 균형(from #3 먹고 사는 게 뭐라고) -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 자신의 치우침을 안다는 건 균형을 잡는 첫걸음이다. - 우리의 삶은 시시각각 변하는 파도와 같다. 파도 위에서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잘 잡으려면 꼿꼿해선 안 된다. 유연해야 한다. 힘을 빼고 이리저리 휘둘릴 각오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파도에 맞춰 무게중심을 이쪽에서 저쪽으로, 저쪽에서 이쪽으로 쉴 새 없이 옮겨야 넘어지지 않는다. 그 모습을 멀리서 보면 마치 위태롭게 흔들리는 것처럼 보여도 자세히 보면 열심히 균형을 잡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의 내 삶이 매우 불안해 보일지라도 너무 걱정할 것 없다. 이건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파도를 타는 것이니까. 2018. 9. 4.
[책 정리] 퇴사는 어려워(from #3 먹고 사는 게 뭐라고) -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 누구나 퇴사 후 바로 안전하게 옮겨 탈 것이 준비돼 있지 않으면 퇴사를 주저하게 된다. 수입 공백기는 공포니까. 그러나 모든게 딱딱 준비되어 있을 리 없으니 대부분의 퇴사는 안전장치 없이 뛰어내리는 모험에 가깝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우리 대부분은 모험가로 길러지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도 사표를 내지 못하고 고민만 한다. 이별하고 더 좋은 상대를 만날 수도 있고, 좀 못한 상대를 만날 수도 있다. 이 불확실성 때문에 고민은 더 깊어진다. 퇴사를 해? 말아? 2018. 9. 3.
[먹거리 X파일] 울릉도 약소의 진짜 고향은? (121화) [먹거리 X파일] 울릉도 약소의 진짜 고향은? (121화) 방송날짜 16.11.13 -울릉도에서 약소라고 파는 것들 중 육지소가 많다. -울릉도 약소는 칡소 (호반우, 호랑이 무늬 소)종은 칡소인데 약초를 먹여 기르기 때문에 약소이다. 울릉도에 있는 70%가 칡소라고 한다. ( 100% 는 아님 ) -울릉도 약소는 부위별로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모듬으로만 제공한다.안심, 등심, 살치살, 낙엽살(부채살), 갈비살 중 3가지 부위가 나오며, 울릉도 내에서 다 소비되기 때문에 모듬으로만 -칡소는 고기가 조금 퍽퍽하거나 질기다고 느낄 수 있다.맛은 담백하고 고소하다. -개인이 파는 것이 아니라 칡소 영농조합에서 파는 것은 믿을 수 있다. -메뉴 이름에 "한우"라고 되어 있는것은 육지소 -실제 울릉도에서 약초(산.. 2018.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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