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사동 갤러리 산책 - 낮잠자는 참새가 너무 좋았음. 인사동 갤러리 산책 - 낮잠자는 참새가 너무 좋았음. 인사동 갤러리 산책을 했다.무료로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어 인사동이 좋다. 작품을 사드리지는 못하고 구경만 해서 죄송합니다. ㅠ 펜 느낌의 선들 속에 일부분만 수채화로 색을 표현한 이 작품들.느낌이 너무 좋았다.많이 비어있는데도 따뜻하다고 해야 하나?많이 비어있는데도 비비드하고 스타일리쉬하다고 해야 하나? 수채화의 번짐과, 그 색상의 선택들이 너무 인상적이고 기분이 좋다. 2층 전시실. 참새들의 자는 모습이 너무 인상이 깊었다.그 자는 모습, 그 자세가 너무나 사실적이었는데,머리부분은 참새인 것이 너무나도 귀엽게 느껴졌다. 그리고 쪽잠을 자는듯한 그 모습에서 약간의 안쓰러움과 함께 내 모습도 투영되었다. 여유롭게 낮잠자는 아버지의 모습을 떠오.. 2019. 3. 6.
사라지고도 존재하는 - 신미경 작가의 비누 예술 전시회 사라지고도 존재하는 - 신미경 작가의 비누 예술 전시회 지금은 전시가 끝났지만, 혜화 아르코 미술관에서 "신미경" 작가의 "사라지고도 존재하는" 이라는 이름의 비누 예술 전시회를 보았다. "비누" 라는 녀석의 특성을 생각하면 "사라지고도 존재하는" 이라는 제목을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다. 비싸기로 유명한 "러쉬(Rush)" 에서 협찬해준 비누로 만든 벽이다. 러쉬에서 몇 톤을 제공해줬다는데.. 개인적으로 비누로 이런 벽을 만든 것은 뭔가 좀 아쉬웠다. 많은 비누를 쉽게 처리하기 위해서 이런 작품을 만든건가 싶었다. 비누를 이용한 고대 유적의 모습을 꾸몄다. 비누로 만든 그림? 이다. 저 갈라짐은 의도한 갈라짐이라고 한다. 이 녀석도 비누위에 그림. 이렇게가 지하에 전시된 내용이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큐레.. 2019. 3. 5.
[연극 후기] 술래잡기 @ 댕로홀 [연극 후기] 술래잡기 @ 댕로홀 대학로(혜화) 댕로홀에서 "술래잡기" 라는 연극을 보았다. 뭘 알고 간 건 아니고, 소셜커머스에서 싸게 팔길래 보러 갔다. 조금 늦게 혼자 갔더니 "1번" 좌석을 주었다.관객 참여시키는 것이 혹시 있을까 싶어, 혹시 뒤쪽이나 중앙 좌석있냐고 물었더니 "없어요" 라고 기계적 답이 왔다. 세트는 매우 작고, 의도한 것이겠지만 매우 누추해보였다. 우선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지금까지 약 5개정도의 연극을 보았는데,그 중 최고의 연극이었다. 공포까지는 아니고, 약간 스산한 느낌만 준다.스토리에는 약간의 반전이 있었고, 엄청난 스토리는 아니지만 완전 뻔한 이야기도 아니었다.배우들의 연기가 지금까지 본 연극 중에는 가장 괜찮았고, 그래서인지 몰입이 잘 되었다. 배우들의 외모도 중요한 .. 2019. 3. 4.
[전시] 사각코넥트 - 혜화 아트 센터 [전시] 사각코넥트 - 혜화 아트 센터 오늘도 어김없이 혜화 아트 센터에 무료 전시를 보러 갔다.오늘의 주제는 "사각 코넥트" 사각 코넥트가 뭘까?들어가면서부터 궁금했다. 다행히 설명이 있었다.심전도의 그래프와 우리의 생명을 연결시켜, 이것을 육면체까지 발전시킨 것이 작품의 모티브이다. 이런식으로 전시되어 있었다.저 나무들이 다 심전도를 기반으로 해서 육면체로 형상화시킨 작품들이다. 사실 이런 작품들에 대한 안목이 별로 없는 내 입장에서는..."음.. 이런 작품들을 이 가격에..?" 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볼 줄 아는 사람 입장에서는 대단한 작품일 것이라 생각하여,그나마 느낌 있는 몇 몇 작품을 찍어 공유한다. "사람이 숨을 쉬듯이 사각도 숨을 쉬는 것이다."뭐랄까? 대충의 의도는 알겠지만, 확신에 찬.. 2019. 2. 7.
[전시화] 귀여운 고양이 전시회 다녀왔습니다 - 혜화 아트 센터 [전시화] 귀여운 고양이 전시회 다녀왔습니다 - 혜화 아트 센터 안녕하세요 돼지왕 왕돼지입니다. 오늘도 무료 전시를 보러 "헤화 아트 센터" 를 다녀왔습니다. 오늘의 전시는 "잘 만든 작품 하나 열 고양이 부럽다".대~충 무슨 뜻인지는 알겠지만 잘은 모르겠네요 ㅋㅋㅋ여튼 고양이 전시입니다. 고양이 전시라고 해서 진짜 고양이가 있는 것은 아니고,고양이들에 대한 작품들이 있습니다. 이제 원래 말투로 글을 씁니다!! 너무너무 맘에 들었던 한국화 느낌의 고양이 그림들. 이 분 작품 너무 좋았다. 숨어있는 고양이를 찾아라!!!고양이들이 이렇게 사랑스럽고 귀여울 수 있나 싶었다. 연필의 선으로 이렇게 질감을 낼 수 있다는 것에 놀라게 된 작품.느낌도 좋다. 꽃과 고양이.마치 내 친구 김스타를 연상시키는 그림. 캐릭.. 2019. 2. 6.
[전시] 혜화 아트 센터의 한국화 전시 - 조은경님 [전시] 혜화 아트 센터의 한국화 전시 - 조은경님 혜화 아트 센터를 지나다가 "조은경" 님의 한국화 전시를 보았다. 혜화 아트 센터는 무료 전시가 기본이다. 작가님을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았고, 작품을 둘러가며 설명해주시고 계셔서..이를 방해하는 것 같아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그래서 가장 맘에 드는 입구에 있는 작품 하나만 찍었다.어릴 때 미술 시간에 "여백의 미" 라는 것을 들었을때는 전혀 이해 못했는데.이 작품을 보면 여백의 미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게다가 그 여백이 눈밭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어 더 좋은 작품이라 보인다. 이런 전시들이 계속 잘 열렸으면 좋겠다.작가님 전시 잘 봤습니다. [전시] 혜화 아트 센터의 한국화 전시 - 조은경님, 눈밭 해석, 대학로 전시, 대학로 전시회, 대학로 한국.. 2019. 2. 2.
[대학로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 별로 안 죽여주는데? [대학로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 별로 안 죽여주는데? 제 돈 주고 본 공연 후기입니다! 주말..할 일 없어서 저렴한 연극 검색하다가 "죽여주는 이야기" 를 찾아 보게 되었다. 입이 심심해서 연극 시작시간까지 떡을 사서 질겅질겅 씹어 먹기로 한다.가끔 저 떡의 찔깃 쫄깃한 식감이 땡긴다. 표를 받았다. 다른 연극들은 대부분 연극 1시간 전부터 티켓을 받을 수 있고,그 티켓에는 좌석이 지정되어 있어 연극 시작 전에 가면 된다. 그러나 이곳은 마찬가지로 연극 1시간 전부터 티켓을 주지만,그 티켓에는 좌석이 없고, 선착순으로 원하는 자리에 앉으면 된단다.. 죽여주는 이야기 광고 포스터를 보면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사진을 써서,연극이 인기가 엄청 많은 것처럼 광고를 한다.그러나 실상은 좌석이 선착순이라는 점.. 2019. 2. 1.
[전시회] 페미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ㄷㄷㄷ 무섭더군요.. [전시회] 페미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ㄷㄷㄷ 무섭더군요.. 방문한 시기는 조금 되었지만, 바빠서 이제야 업로드를 한다. 대학로(혜화)에 있는 "혜화 아트 센터" 는 내가 자주 방문하는 장소이다. 규모는 작지만 무료로 전시들을 볼 수 있고, 주제의 로테이션도 빠른 편이다. 이 전시는 미리 어떤 전시를 하는지 조회하지 않고 방문했다가 마딱뜨리게 된 전시이다. 주제는 "페미" 였다. 작품 설명이 담겨 있는 팜플렛(?)을 입장 할 때 가져갈 수 있었는데.. 무슨 의도로 이런 작품을 만들었는지 "이해" 는 할 수 있지만 "공감" 은 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 그냥 봤으면 전혀 몰랐을 작품들이었을텐데, 이렇게 설명이 있으니 그래도 이해를 좀 더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 녀석은 관처럼 생긴 것에 페미들이 탈코르.. 2019. 1. 23.
[대학로 연극] 하일권님 원작 '안나라수마나라'를 봤습니당. [대학로 연극] 하일권님 원작 '안나라수마나라'를 봤습니당. - 제 돈 주고 본 연극 후기입니다. - 친구랑 하일권님 원작의 '안나라수마나라' 라는 연극을 봤습니다.하일권님은 웹툰 작가이신데, 제가 처음 그분의 작품을 접한 것이 바로 이 녀석이었죠.약간 그림이나 내용은 순정 느낌이 나는 그런 녀석인데, 뭐 나름 나쁘지 않게 재미있게 봤었죠. 그 내용은 까먹고 있었지만, 느낌만은 남아있는 상태로 연극을 봤습니다. 장소는 대학로(혜화)의 위로홀.위로컴퍼니라는 연극 극단 공연입니다. 캐스팅은 서명훈(리을), 최다혜(윤아이), 박준완(나일등), 박승유(멀티맨)리을(마술사)과 윤아이(여주)가 주인공이고, 나일등은 조연, 그리고 멀티맨은 감초같은 역할입죠. 공연장소는 매우 작습니다.제가 본 연극 극장 중에서는 가장.. 2019. 1. 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