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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리] 농약은 왜 쓰는가? (#4. 순수를 거스르는 현대 농수산업) - 식탁을 엎어라 - 현대 농수산업의 양태가 종종 정상범위를 벗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농약과 항생제, 염산 등의 오용 및 남용이다. - 농약은 병해충 및 잡초방제에 효율적이지만 독성을 지녀 항상 논란의 대상이 돼 왔다. 벌과 나비가 날지 않는 현실을 비판한 침묵의 봄은 지난 50년간 농약의 위험성을 고발한 대표적 고전이다. - 오늘날은 벌과 나비뿐 아니라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며 농작물과 공존하던 메뚜기, 거미, 미꾸라지, 우렁이, 제비 등도 논밭에서 대부분 사라졌다. - 농약은 첫째, 사람에 대한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개발해 왔다. 농산물을 장기간 섭취하는 소비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해 가능성 예방에 초점을 맞춰 왔다. 둘째, 농약은 환경에 대해 안전해야 한다. 이를 위해 물고기와 새 등 각종 생물에 대한 .. 2020. 9. 10.
[대림 시장] 공 모양 소세지 먹어보셨수? 독특한 중국음식 구(球)형 소세지. 개인적으로 중국의 문화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또 개인적으로 중국의 음식은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 중국어 공부를 별로 하고 싶지 않으면서도, 음식떄문에 중국어 공부를 하고 싶을 때가 종종 있다. 중국어 공부에 대한 이야기로 운을 띄운 이유는.. 바로 이 요상한 공모양 음식을 발견했는데... 주인장이 중국말밖에 못 했기 때문이다... 중국어를 잘 한다면 이 녀석이 뭔지 제대로 파악하고 구매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여튼 도전정신이 들어 이 녀석을 한 번 구매해 보았다. 모른다고 안 먹고, 안 먹어봤다고 안 먹고 그러면 언제 뭘 먹어보겠는가? 가격은 3,000원정도 줬던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 나중에 또 가게 되면 가격을 다시 물어보고, 최근 가격으로 수정하도록 하겠다. ) 소세지 사.. 2020. 9. 10.
[책 정리] 중금속 오염을 줄여라 - 식탁을 엎어라 - 중금속은 수은, 납, 구리, 망간, 셀레늄, 게르마늄, 주석, 아연, 가드뮴, 니켈, 코발트 등으로, 주기율표상의 아래쪽에 주로 위치하고 있는 비중 4 이상의 무거운 금속원소들이다. 이들이 환경에 배출되면 생물권을 순환하면서 먹이연쇄를 따라 종종 사람에게 까지 이동해온다. 중금속은 적은 양이라도 몸안에 축적되면 잘 배설되지 않고 몸 속 단백질에 쌓여 장기간에 걸쳐 부작용을 일으키므로 위험하다. 이것이 '중금속 중독'이다. - 중금속 중독에는 급성과 만성 두 가지가 있는데, 급성중독은 즉사하거나 병원 치료로 치유되기도 한다. 만성중독은 서서히 진행되며 확실한 치료 방법이 없어 이윽고 사망하거나 다음 세대에 기형을 초래하기도 한다. - 중금속 가운데 수은은 주로 대기 오염 물질의 형태로 바람에 의해 대기.. 2020. 9. 9.
[광화문 맛집] 나홀로 뿌팟퐁 커리 feat. 생 어거스틴 생 어거스틴 카카오톡 친구를 맺어놓으면 가끔가다가 쿠폰을 발급해준다. 이 날 받은 쿠폰은 3만원 이상 사용시 50% 할인이 되는 쿠폰. 급 호출에 나올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혼자서 뿌팟퐁 커리를 먹으러 간다. 뿌팟퐁 커리 29,000원. 공기밥 3,000원 ( 뭔 공기밥을 이리 비싸게 받냐..? ㅠ) 총 32,000원인데 50% 할인하니 16,000원. 나에게는 이정도 금액도 flex! 처음에는 커리가 게 튀김에 발라져 있는 수준으로 나오는데, 커리를 무료로 추가할 수 있다. 커리를 추가하면 공기밥 보울 크기의 용기에 담겨져 나온다. 엄청난 양이다. 이 녀석을 원래 뿌팟퐁 커리에 붓는다. 그리고 게 튀김 조각과 충분한 양의 커리 소스를 밥에 싹싹 비벼서 먹으면 개꿀맛... 이 맛에 혼 뿌파퐁하지!! 그리.. 2020. 9. 9.
[책 정리] 방사선 조사 식품의 이율배반 - 식탁을 엎어라 - 방사선을 쬔 식품(irradiated foods)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FAO 와 WHO 등 국제원자력기구(IAEA)등은 방사선 조사 식품이 인체에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EU 회원국과 미국의 소비자 단체들은 대체로 이같은 판단에 의구심을 떨치지 못한다. - 방사선 조사는 농수축산물과 가공 식품의 유통기한을 연장하고 병원성 미생물과 관련한 건강상 위해요소를 감소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 FAO 는 무엇보다 식량을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고 수확 후 농약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WHO 는 병원성 미생물 퇴치와 식품 매개 질환 예방 등에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이 기술을 지지하고 있는 듯하다. - 식품에 대한 방사선 조사의 이점은 대체로 다음과 같.. 2020. 9. 8.
[충무로 맛집] 황평집 - 닭곰탕전문 노포. 국물이 시원 깔끔하네~ 센세와 함께 황평집을 갔다. 한번도 안 가본 집인데, 국밥충인 센세가 극찬을 해서 기대를 잔뜩 하고 갔다. 40년된 원조집이란다. (그나저나 T스토리 새로운 에디터... 사람 얼굴 모자이크 하기 너므 어렵당 개선좀 해달라..) 닭곰탕 보통은 6,000원. 특은 8,000원이다. 보통 특 사이즈하면 1,000원 차이인데 2,000원 차이인걸 보아, "大" 가 아닌 진짜 "特" 으로 닭고기 양이 엄청 차이나나보다. (뇌피셜)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식사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술을 안 파는 정책 아주 맘에 든다. 우리는 보통 2개를 주문! 아주 맑은 국물에 파가 잔뜩 뿌려진 닭곰탕이 나온다. 맑은 국물, 많은 파의 양. 그리고 껍데기까지 적절히 섞인 고기의 양까지 아주 맘에 든다. 반찬도 깔끔하게 마늘쫑, 깍두기... 2020. 9. 8.
[레시피] 수란 with chopped 소시지 (feat. 계란을 소비하자.) 계란 15구짜리를 샀는데, 앞서 계란말이 등을 해먹으면서 9구정도만 먹고 6구가 남았다. 어찌저찌 하다보니 유통기한이 일주일 남아버렸다. (친구와 외식, 회사 회식 등) 그래서 계란을 소비해야 한다. 유통기한이 일주일 남았지만, 앞으로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소비할 수 있을 때 소비하자! 일명 서니 사이드 업(Sunny side up)이라 부르는 반숙계란 후라이. 그냥 계란 후라이 요리하면서 뒤집지 않고 적당히 익혀주면 된다. 단, 서니 사이드 업은 반숙이니만큼 신선한 계란으로 하는 것이 좋다. 나는 그래도 계란을 냉장보관 잘 했으므로.. 유통기한 1주일정도는 아직 신선하다고 보고 했다. 점심이 계란 후라이 서니 사이드 업이였다면... 저녁은 그래도 고기가 좀 첨가된, 수란 with chopped.. 2020. 9. 7.
[책 정리] 병원미생물의 괴력 - 식탁을 엎어라 - 식품의 지역 간, 국가간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오염과 변질의 기회도 증가하고 있다. - 과거 식중독은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었으나 요즘은 계절에 관계없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식품의 이동이 그만큼 활발해졌다는 증거이다. 수입수출, 온실재배의 확산으로 계절을 건너뛰는 식품들로 인해 식중독은 언제든지 소비자를 따라다니는 위험한 질병이 됐다. - 식중독의 원인 물질로는 병원미생물과 그 미생물로 인해 생겨난 독소, 자연독등 여러 가지가 알려져 있다. 그 가운데 오늘날 위생상 가장 문제시되며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식중독 사건을 초래하는 것은 병원미생물과 그로 인해 생겨난 독소다. -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병원 미생물에는 살모넬라를 비롯해 캄필로박터, 리스테리아, 비브리오, 황색포도상구균, 클.. 2020. 9. 6.
[충무로 맛집] 수월가에서 양갈비와 함께 와인을~ feat. 회식 충무로 수월가에서 회식을 하였다. 고기 메뉴는 이베리코 숙성 꽃목살, 눈꽃삼겹살, 양갈비 A, 양갈비 B 가 있다. 양갈비 A 는 Chop 의 형태였기 때문에 우리는 뼈대가 있는 양갈비 B로 일단 시작한다. 양고기가 이 와인과 그렇게 잘 어울리는지는 모르겠다. 양고기 맛은 "괜찮은 편" 이었고 "맛있다" 는 아니었다. 이는 취향차가 있을 수 있는데... 나는 양고기는 양고기의 향이 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집 양고기는 양고기 향은 일단 나지 않았다. 그렇다면 양고기의 특유한 맛이 나야 한다. 그러나 양고기 특유의 맛도 나지 않았다. 양고기 특유의 맛은 사실 오래된 양고기인 머튼(Mutton) 종류에서 잘 느낄 수가 있고, 어린 양고기인 램(Lamb) 에서는 오히려 소고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2020.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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