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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창 순대(암뽕 순대)를 주문했 먹어봤습니다!

돼지왕 왕돼지 2019. 8. 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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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창 순대(암뽕 순대)를 주문했 먹어봤습니다!


내가 돈을 쓰는 곳은 주로 먹거리(식료품)이다.

그래서 나는 친구들과 소비패턴을 이야기할 때 "나는 엥겔 그 자체" 라고도 표현한다.

고로.. 나의 인터넷(온라인) 쇼핑은 대부분 "음식, 식료품" 카테고리에서 이루어지는데...

그 카테고리에서 순대가 베스트 100 안에 있었고.. 관련하여 검색하다가 암뽕 순대를 찾아냈다.



짜자잔.

암뽕 순대 2kg 을 시켰다.

비쥬얼은 징그럽지만, 맛있는 암뽕 순대...

여러 종류의 암뽕 순대(막창 순대)가 있었지만, 조금 가격이 비싸도 후기에 냄새가 안 난다는 녀석으로 주문했다.



냉동된 암뽕순대를 끓는 물에 넣고 약 30분정도 삶는다.

순대 소가 막창 안에 가득 들어서, 그냥 끓이기만 했는데 속의 많은 부분이 터져 나왔다.

오른쪽에 쌓인 부산물은 터져나온 부산물들.

내용물은 대체로 돼지고기, 양파, 당근, 파, 찹쌀, 견과류 등인 것 같다.



옆에서 본 모습.

정말 비위 약한 사람은 먹을 수 없지만...

그 맛을 알아버리면 비위고 뭐고 그냥 맛있는 녀석으로밖에 안 보이는 이 녀석!!







칼로 슥삭슥삭 쓸어서 먹었다.

이 암뽕 순대는 전라도에서 유명한데, 그곳에서는 이 녀석을 초장 찍어 먹는다.

그러나 나는 집에 초장이 없었고, 이 녀석 자체에도 간이 적당히 되어 있었기에 그냥 먹는다.



그냥 이 녀석만 먹기엔 느끼하고, 육식만 하는 것 같으니 청경채를 살짝 데쳐서 함께 먹기로 한다.



먹어보니 궁합이 잘 어울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고기만 먹었다는 죄책감은 확실히 지워주고,

느끼할 수 있는 입맛을 정화해주는 작용을 해주어 좋았다.


암뽕 순대.. 이 녀석.. 사랑스럽다.

2kg 를 다 소비하면 또 주문해주마!!!!

( 다음에는 청경채 없이 그냥 초장 찍어먹어봐야지..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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