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 아가씨 예전에는 뭔가 젊음의 거리, 낭만의 거리, 그리고 멋진 개성이 있는 가게들이 많은 곳을 꼽으라면 홍대를 꼽았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대학로 혜화쪽에 가게 되면 극장 길 건너 술집이 즐비한 곳만 걸어다녔었기 때문에 극장들이 있는 곳들이 좋은 곳일 줄은 몰랐다. 여튼 나에게 있어서는 홍대의 그런 젊음, 개성 등의 바톤을 터치받은 곳이 대학로인데, 이 사진을 찍은 날도 혜화역 근처에서 봉 춤(?) 을 추고 있었다. 무슨 봉을 이용한 운동이라고 홍보를 하는 듯 하였는데, 여자들이 완력으로 저 봉을 오르락 내리락 하기도 하고, 두 팔로 몸을 가로본능처럼 만들기도 하는데 기묘했다. 내가 이 사진을 찍어 부라니와 강팽에게 보내자 들려오는 답변은 "이쁘냐?" 라는 질문이 전부였다.... 여튼 얼굴은 거의 못 보고 나는.. 2014. 11. 20. 반응형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