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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소소한 집 주변 풍경 비 오는 날 외출을 할 일이 있었다. 비가 막 그친 참이라 공기는 깨끗하고, 시야도 좋았으며, 촉촉하면서도 후레시한 공기 컨디션에 기분이 좋아서였는데.. 이상하게 평소에 그냥 지나쳤던 것들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벽에서 자라는 민들레 스러운 모양의 식물. 이렇게 가파른 벽에서도 푸른 잎을 키우며 길게 뻗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꽃은 아직 피지 않았지만, 꽃을 피울 준비를 하는듯 주황빛을 비춘다. 물방울이 마치 꽃처럼도 보인다. 그리고 파란 나뭇잎에 맺힌 물방울들. 심지어 실제 물방울은 반대편에 맺혀있고, 보고 있는 것은 물방울의 그림자이다. 살짝 징그러운듯하면서도, 사소한 것도 단순한 듯 단순하지 않게 만든 자연의 위대함같은 것을 느낀다. 앞으로도 주변의 사소한 것들에서 아름다움을 찾으며 산책을 즐겨야.. 2020. 12. 3.
방서영과 함깨한 혜화 산책 및 창신동 매운 족발 작년 여름의 이야기이지만..추억삼아 정리해본다. 방서영이 애를 낳기 전에..그리고 해외로 나가기 전에는..주말이면 함께 맛집을 찾아가곤 했다. 오늘의 맛집 장소는 창신동 매운 족발집.그리고 만남의 장소는 이곳 동대문 성벽의 끝자락인,흥인지문(동대문) 공원. 날씨도 좋고, 녹음도 푸르러 기분 좋아지는 작은 산책로가 있는 공원이다. 만나서 창신동 매운 족발집에 와서..족발을 먹는다. 지금은 애 엄마가 되어 맘대로 외출도 못하는데..가끔 연락을 하면 이 매운 족발이 생각나는데 언제 또 먹으러 가냐고 아쉬워한다. 모유수유 기간에는 매운것을 먹으면 안 된다고 하니..나중에 모유수유 기간이 끝나면..이 녀석 한번 포장해서 놀러가야겠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다시 동대문 공원에 올라온다.정말 이 날의 날씨는 너무 좋.. 2020. 4. 8.
서울로에 드디어 가봤다. 서울로에 드디어 가봤다. 사실 의도적으로 "서울로" 만 바라보고 이곳을 방문한 것은 아니었다. 그 근처에서 세미나에 참석할 일이 있었고, 이왕 이 근처에 온 거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서울로에 함 가보자는 생각에, 회현역이 아닌 서울역에서 지하철을 타기로 결정한다. 일단 세미나를 받은 장소에서의 주변 풍경 사진. 남산 타워(서울N타워)와 산책로가 보인다. 그리고 이제 서울로를 향해 간다. 서울로가 말과 탈이 많았던 것 중 내가 아는 것은 두가지. 하나는 햇빛을 피할 곳이 하나도 없다는 것. 그래서 여름 대낮에 가면 시멘트가 열을 흡수해서 지옥을 맛볼 수 있다고.. 두번째는 처음 오픈할 때 억단위를 들인 신발 조형물을 예술작품으로 전시했다는 것.. 신발 예술작품은 또 수천의 거액을 들여 철거했다는 소식을.. 2019. 6. 26.
Chap 6. 운동을 줄이면 근육이 더 붙는다 from 최강의 식사 -운동은 체형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조차 아니다.체형의 80~90% 는 음식이 좌우하므로 대부분의 사람은 사실상 거의 운동하지 않아도 군살 없이 탄탄한 근육형 몸애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체형의 9할 가량은 음식이 좌우한다. -올바른 운동은 대단히 유익하다.운동은 뇌의 지적 능력을 올리고,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며,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추고, 스트레스를 줄인다.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은 잘못된 방법으로 지나치게 오래 운동하고 근육이 회복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몸의 구성 성분을 결정하는 주된 요인은 칼로리 섭취량이 아니다.오히려 호르몬과 장내 세균이 체형을 결정한다.따라서 운동은 수면이나 식사처럼 호르몬을 조정하는 또 다른 도구쯤으로 여기는 게 타당하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을 하면서.. 2019. 6. 24.
혜화의 저녁과 밤 - 산책하며 마주친 이쁜 풍경들 혜화의 저녁과 밤 - 산책하며 마주친 이쁜 풍경들 해가 저물기 시작하는 시점에 산책을 떠났다. 보름달이 떴네. 버스커들이 열창하네.왼쪽은 CSI 님, 그리고 오른쪽은 감성 대원넴. ㅋㅋ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구름이 무슨 영화 CG 처럼 달빛을 가리는데, 달빛이 너~무 밝아 마음이 설렌다. CG, CSI, 감성 대원, 구름, 달빛, 대학로 대원, 대학로 머스커, 대학로 밤, 대학로 산책, 대학로 저녁, 동네 산책, 마로니에 공원, 버스커 csi, 보름달, 산책, 혜화 산책, 혜화의 밤, 혜화의 저녁, 혜화의 저녁과 밤 - 산책하며 마주친 이쁜 풍경들 2019. 6. 23.
동네산책하는데 능소화가 너무 이뻐서 올려봤어요 동네산책하는데 능소화가 너무 이뻐서 올려봤어요 다른 글은 필요없어요. 능소화와 붉은 벽돌과, 파란 하늘.. 그리고 전선과 전봇대까지.. 그냥 이 샷 자체가 너무 완벽하리만큼 이뻐서 사진만 올려봐요! 능소화, 능소화와 파란 하늘, 동네 산책, 동네산책하는데 능소화가 너무 이뻐서 올려봤어요, 산책 2019. 6. 21.
[을지로 카페] 애플 - 단호박쥬스. 단호박이 씹혀요 [을지로 카페] 애플 - 단호박쥬스. 단호박이 씹혀요 별철이형과 죵빠이와 요즘 점심에 산책을 하고 있다.충무로쪽에서 을지로 3가쪽으로 내려오다가 "단호박 쥬스" 를 판다는 카페를 지나치다가..그 단호박 특유의 달콤함과 걸죽한 질감이 머리를 꽉 잡아채서 발길을 돌려 카페 안으로 들어간다. 카페 이름은 "애플" 인듯하다. 카페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안쪽에서는 단호박 쥬스 외에도 식혜, 쌍화차 등의 약간 전통차 느낌의 차들을 많이 팔고 있었다. 단호박쥬스의 가격은 3,000원.따로 설탕을 많이 타지 않은 듯 했으며, 단호박 특유의 단맛이 강하게 났다.단호박을 쩌서 통째로 간 것인지 중간중간 살짝 딱딱하게 씹히는 건더기도 있어 조금 더 건강한 맛이 났다. 앞으로 산책 다니다가 전통차 한가지씩 맛 볼 듯하다... 2018. 10. 15.
[일상의 기록] 비오는 날 롯데 백화점 산책 [일상의 기록] 비오는 날 롯데 백화점 산책 비가 신명나게 내리던 어느 날..회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공동 롯데백화점으로 산책을 간다. 죵빠이, 별철이형과 함께 요즘 점심 산책팟을 하고 있는데,미세먼지가 좋은 날은 야외.비오는 날은 보통 롯데백화점(이하 롯백).그리고 그 외의 날은 약간 랜덤하게 이곳저곳 돌아다닌다. 그날은 비가 왔으므로 롯백으로 향한다. 영 플라자 꼭대기의 정원이다.비가 참 신명나게 내리는데, 꽃들이 피어 있어서 좋았다. 롯백으로 산책을 가면, 뭔가 건질만한 아이템이 있는지 보고 구매하기도 하고..체험할 수 있는 것들은 체험해본다. 영플라자에서 레고 스토어를 찾았는데,머리, 몸통, 다리, 머리장식, 손에 들리는 장식 등등을 골라서 마음데로 조립하는 코너가 있었다.죵빠이와 함께 완.. 2018. 10. 7.
동대문 서울도성 및 혜화 산책! 동대문 서울도성 및 혜화 산책! 김스타랑 동대문 서울도성 산책을 하고, 혜화까지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동대문(흥인지문) 옆으로 서울 도성이 있다.약간 언덕형태로 되어 있어 올라가면, 두타를 비롯한 동대문의 건물들을 아래로 조망해 볼 수 있다. 저 성곽길 꼭대기쪽에 앉아서 도란거리는 커플도 있었다.무슨 얘기를 하고 있을까?미래를 얘기하고 있을까? 아니면 과제가 짱난다는 그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젊은 친구들이 이쁘게 연애하는거 보면, 벌써 나이가 나이인지라 아빠미소가 지어진다. ㅋㅋ 그리고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는 김스타의 의견을 수렴하여,오랜만에 혜화에 있는 질소 아이스크림 "브왈라" 에 가기로 한다. 나는 얼그레이 아이스크림, 그리고 김스타는 플레임 씨솔트 아이스크림.여전히 맛있기는 .. 2018.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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