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오스 방비엥] 탐짱( 짱 동굴 )에서 돌아오는길 [라오스 방비엥] 탐짱에서 돌아오는길 탐짱에서 신나게 수영을 하고 나서 이제 숙소로 돌아갑니다. 끝까지 다리 성애자로서, 다리에서는 최소 한방의 사진을 찍어야 하는 어머니께서씩씩하게 작은 다리 위를 건너가십니다. 스포츠 타올로 물기만 훔친..홀딱 젖은 상태로 탐짱에 들어서며 샀던 연꽃 씨앗을 사부작 사부작 까 먹습니다. 겁이 전혀 없는 어머니는 지나가던 한 라오스 아저씨에게"너 먹는거 뭐야? 나 좀 줘봐?" 라며 몇 개의 씨앗을 득템해옵니다.저에게도 맛보라며 2개 주십니다. ㅋㅋㅋㅋ 구운 알밤같은 녀석이라 살짝 탄내도 나고 열기도 있습니다.견과류 종류로 안쪽 녀석은 살짝 꽈둑거리며 고소합니다.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이름도 알아보고 한줌 이상 까 먹어봐야겠습니다. 가는 길에도 다리에서 한 컷 찍으신 어머니는.. 2016. 12. 27.
처음 야구 구경을 해보았어요 @ 잠실구장 처음 야구 구경을 해보았어요 @ 잠실구장 #본부 워크샵을 야구장으로 간다. 이날의 경기는 SK vs. 두산 # 아주아주 어렸을 때 중학교때쯤 학교에서 티켓을 싸게 판매해서 축구경기 한번 보러 온 것 외에는 경기장을 처음 찾아와봤다. 느낌이 특이하다. # 장소는 잠실경기장 # 맨날 TV 중계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1루, 2루, 3루, 홈을 이루는 다이아몬드의 크기가 생각보다 작았다. # 그리고 상대적으로 외야라고 불리는 공간이 훨씬 넓었다. # 잠실경기장은 두산의 홈구장. 홈구장이라는 것이 왜 필요할까? 어차피 경기장은 똑같이 생겼을테고, 똑같은 환경일텐데 싶었는데.. 실제 응원이 시작되고 나서는 홈구장의 의미를 알 수 있었다. 우리는 적진 한가운데에 들어온 것이었다. # 잠실 경기장에 응원온 SK 팬들.. 2016. 8. 5.
[책 정리] 우리는 수영 선수가 아니다 ( 용기내라는 말, 사랑한다는 말에 준비운동은 필요치 않다. ) - 1cm+ 우리는 수영 선수가 아니다 용기 내라는 말 한마디 하는 데에는 준비운동이 필요하지 않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는 데에는 준비운동이 필요하지 않다. 네 편이라고 따뜻하게 포옹해주는 데에는, 수고했다고 등을 토닥여주는 데에는, 정말 고마웠다고 고개 숙이는 데에는, 준비운동이 필요하지 않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깊은 물속에 뛰어들기 전 준비운동을 하듯, 심장에 무리가 갈까 혹여 관절이 삐끗할까 머뭇머뭇하다가 눈치만 보다가 타이밍을 놓친다. 나눌 수 있는 마음, 작아질 수 있는 슬픔, 더 커질 수 있는 웃음을 놓친다. 우리는 수영 선수가 아니다. 타인의 마음은 수영장이 아니다. 상대방의 마음속에 뛰어들기 위해선 준비운동 따위는 필요 없다. 단지 진실한 말 한마디만, 그것이면 충분하다. 2015. 5. 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