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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구름이 그린 그림이란 건 이런 거지~ [일상]구름이 그린 그림이란 건 이런 거지~ 혜화, 대학로, 낙산..이곳으로 이사온지도 거진 6개월이 지났다. 겨울이 되면서 이제는 창문을 거의 봉인 수준으로 열지 않고 있지만..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이 집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집 안이 아닌.. 집에서 보이는 그 풍경이 너무 좋았다.(집 자체는 20년 넘고, 보수가 제대로 되지 않은 아주 낡은 집이라 그리 큰 정이 없다. ) 집에서 보는 풍경 중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바로 자연환경이 그려내는 매일 매일 다른 풍경인데..그 중 일등공신은 역시 구름이다. 정적인 건물들이 "배경" 이 되고,하늘과 산과 구름이 "주제" 가 된다. 구름이 빛을 삼키며 여러 가지 색상으로 변화하고..또 구름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변모하기도 한다. 이 구름의 모양과 빛의 향연이 .. 2019. 1. 25.
[대만] 타이베이 근교 지우펀(쥬펀) #1 [대만] 타이베이 근교 지우펀(쥬펀) #1 스펀폭포를 다 보고 스펀역쪽으로 걸어서 이동한다. 갈 때 택시로 얼마 안 갔기 때문에, 돌아올 때 엄뉘도 별로 힘들이지 않고 돌아오셨다. 그러면서 내심 뭔가 조심 택시로 $100 낸 것에 대해 미안한 감정이 있으셨던지 "에이, 아까 택시 안 타도 될 뻔했네" 라고 말씀하시며 나를 힐끗 처다보셨다. ㅋ 초등학교 건물인데, 이 곳도 천등모양으로 이것저것 장식 해 놓았다. 관광상품과 연결 잘 시키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 역에 가까워지자 날아가는 천등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천등 날리기의 단점 중 하나는... 바로 쓰레기... 실제로 핑시선을 타고 강을 바라보고 있자면, 곧곧에 이 천등들이 수풀에 걸려있거나, 물 위에 둥둥 떠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잘 수거해서 잘.. 2018. 1. 31.
[강동구 산책] 올림픽공원에 산책하러 갔수당! #1 강북구로 이사를 가면서 군대 시절 아빠와 거리상으로 많이 가까워졌습니다.그래서 만나는 횟수가 조금 더 늘었는데요. 어느 날 아빠가 같이 어딘가 산책가자고 합니다.그래서 어디 갈까 찾아보다가 제가 목적지를 올림픽공원으로 정합니다. 아빠가 차로 데리러 와서 차타고 올림픽공원으로 이동합니다.가는 길에 롯데 타워가 보이네요. 멀리서도 보이는 엄청나게 높은 녀석인데,의외로 가까이서 보면 생각보다 안 높은 느낌이 납니다. 사우론의 눈을 연상케 하는 꼭대기 부분 ㅋ 올림픽 공원에 도착했습니다.남쪽에 파킹을 하고 진입을 시작했는데, 이곳저곳 예술품인가? 싶은 녀석들이 있습니다. 이런 곳에 오면 저런 자전거를 타야 제맛인가요?아가씨들이 커플용 자전거로 보이는곳에 꽉 낑겨 앉아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저런 특이한 자전거.. 2017. 9. 4.
[강북] 우이천 따라 북서울 꿈의 숲으로 진격!! [강북] 우이천 따라 북서울 꿈의 숲으로 진격!! 0634 / 0642 오늘은 북서울 숲으로 산책을 가고자 합니다.수유역에서부터 걸어서는 약 1시간쯤 걸리는 듯 합니다. 이 날은 그리 덥지 않고 나름 선선한 날이었습죠.풍경이 멋집니다.풀도 적당히 있고, 심심하지 않게 자주색 꽃도 보이고,천도 그냥 천으로만 된 게 아니라 모래도 좀 쌓여있네요. 천둥오리처럼 생긴 녀석도 있구요.어슬렁대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ㅋㅋ 가끔 저렇게 길에서 동물들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참 궁금해집니다. 함께한 김스타님. 모델이 아닌 사진 찍사가 모델 포즈를 하고 있네요 ㅋㅋ 저 멀리 백조(흰색 새라는 의미의 ㅋㅋ) 도 있네요.다리가 긴데 한 발자국씩 어슬렁 걸어가는 모습이 웃깁니다. 중간에 한 지점에서는 고기(생선)가 ".. 2017. 8. 28.
[샌프란시스코] Grace Cathedral (대성당) 투어! 오늘도 시차적응 겸 자유시간입니다.그래서 투어를 시작해용. 동이 트는 샌프란시스코의 풍경.제 호텔방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당. 첫번째 목적지는 Grace Cathedral. 한국말로 하면 "대성당"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는 길에 멋진 건물. 가는 길에 공원. 공원에는 이것저것 조각상이 많아요. 강아지를 데리고 나온 사람들도 많은데,저 사진 위의 두 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람 같아요. 그런데 강아지들이 서로 관심을 보이자 저렇게 멈춰서서 대화도 나누고 강아지들이 놀 수 있게 해줍니다.아하? 이래서 애완동물 있는 사람들이 연애할 확률이 높다는 거군요? ㅋㅋ 이 공원 옆으로 Grace Cathedral 이 있어요.공원과 조각상, 사람들, 파란하늘, 그리고 대성당까지 조화가 좋네요. 공원의 여러 켠에서는 이렇게.. 2017. 6. 1.
[라오스 루앙프라방] 마지막 일정, 신성한 산 푸씨산 등산!! [라오스 루앙프라방] 마지막 일정, 신성한 산 푸씨산 등산!! 이제 라오스 루앙프라방의 마지막 일정이다. 바게뜨 노점상 거리에서 요기를 마친 우리.시간이 남았는데 딱히 할 게 없다.어머니는 힘들다는 것 외에는더 이상 내가 푸씨산에 올라가자고 하는 것을 거부할 명목이 없었다. 그래서 따라나서신다. 푸씨 ( Phu Si ) "푸"는 산. "씨" 는 신성하다는 뜻이다.영어로 푸씨 산(Phousi Mountain) 또는 홀리 마운틴(Holy Mountain)이라고 쓰기도 한다.루앙프라방 중앙에 솟아 있는 산이라서 지형적으로 신성한 기운이 느껴진다.불교와 힌두에서 말하는 우주의 중심인 메루 산(Mount Meru)를 상징한다.탑과 사원을 건설하며 신앙의 대상으로 여기기도 했다. 도시 어디에서나 보이기 때문에 웅장.. 2017. 4. 3.
[일상] 우리집 옥상 풍경 [일상] 우리집 옥상 풍경 오늘은 미세먼지가 별로 없는 날이다. 그래서 빨래를 널러 옥상에 올라갔다.우리집 옥상에서는 북한산도 보이고 도봉산도 보인다. 저 멋진 바위산이 바로 북한산.무슨 봉인지는 모르겠다. 저 멋진 바위산을 보면서 내가 이곳을 떠나기 전 언젠가는 등산가야지... 라고 맘만 먹고지금까지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 본격적인 봄이 오면 내 꼭 저 바위산 꼭대기에 가서 우리집을 내려다보리라!! 그리고 오른쪽으로 저 멀리 바위산이 보이는 것은 바로 도봉산.도봉산도 가보고 싶으나 우선은 가까운 북한산부터 정복해봐야겠다. 파노라마샷으로 본 우리집 옥상에서의 풍경.꽤나 멋지다. 그리고 저녁에 빨래를 걷으러 올라갔다.땅거미가 지고 있는 북한산의 풍경은 교회 첨탑의 초록불과 함께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2017. 4. 1.
[라오스 루앙프라방] 빡우동굴 잘 있어~ [라오스 루앙프라방] 빡우동굴 잘 있어~ 마저 빡우 하 동굴 탐 띵(Tam Ting) 을 구경한다. 엄마도 부처님의 실루엣과 바깥쪽 풍경이 조화되는 사진을 찍으려고 분주히 셔터를 누르신다. 그림의 의미는 잘 모르겠으나,여러 가지 동물이 저런 색과 형태로 그려진 그림을 종종 발견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불상 전시장.불상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알 수 없는 노인이 높은 곳에 걸터앉아 메콩강을 넋놓고 바라보고 있다.저 분도 신이신가? 동굴 깊숙한 안쪽은 마취 박쥐가 튀어나올 것만 같다. 꼭대기 쪽에는 스투파도 있다. 한쪽은 이끼가 잔뜩 껴 있어,무슨 산 속에 부처님이 서 계신듯한 느낌도 준다. 불상이 조각된 큰 판도 있다. 곳곳에 아슬아슬하게 불상이 놓여 있는데,새해가 되면 이곳에 행사를 하러온 사람들이 조.. 2017. 3. 30.
[라오스 루앙프라방] 칸강 건너 마을, 반 판 루앙 산책 [라오스 루앙프라방] 칸강 건너 마을, 반 판 루앙 산책 옌 사바이에서 열심히 너무 많이 먹어서 산책이 필요했다. 가이드 북에 따르면 반 판 루앙(판 루앙 마을) 에 관광지로서 매력있는 곳은 없지만,그래도 그냥 한번 둘러보기로 한다.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라오스의 국화 독참파. 너무나 순박한 거무잡잡한 피부톤의 맑은 눈을 가진 라오스 처녀가 귀에 이 꽃을 꽂고 있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마당에서는 어미닭과 이제 중닭이 되어가는 병아리들이 뛰어놀고 있다.어머니는 80년대의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정겹다고 하셨다. 그런 닭과 병아리 중닭들이 엄청나게 많이 퍼져 있는 골목도 있었다.저렇게 방목해놓아도 저녁이 되면 닭들도 집을 잘 찾아오는걸까? 식물을 사랑하는 어머니는 틈만 나면 화분을 비롯한 여러 .. 2017.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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