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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이색카페] 식물 밤새 일하고 집에 들어갔는데, 강팽이랑 부라니한테 연락이 온다. 같이 밥먹자고 한다. 나는 밥 생각이 없는 관계로 둘이 먹으라고 하고 나중에 조인을 하여 카페를 가기로 한다. 우리가 간 곳은 종로 낙원상가 뒷쪽으로 샛길에 위치하고 있는 "식물" 이라는 카페이다. 강팽이랑 부라니는 이미 가봤던 카페라고 한다. 내가 좋아할 것 같다며 자신있게 안내하여 나를 데려가준 곳. 이 식물이라는 카페 근처에는 약간의 전통카페나 소박한 느낌의 카페들이 하나씩 생겨나는 분위기이다. 실내 인테리어가 우선 특이한데, 벽은 기본적으로 시멘트를 발라놓았는데, 그 사이사이 프레임을 설치하여 모던한 느낌을 주는 한편, 기와를 심어놓아 한옥적인 느낌도 준다. 또 바깥쪽으로는 비닐로 외벽처리를 하여 온실느낌과 함께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 2015. 6. 16.
[종로/맛집] 아비코 - 포크세트 개맛! 이전에 부라니와 팽이 이야기했던 카레 체인점 아비꼬를 드디어 가본다. 아비꼬는 나에게 약간 코코 이찌방야와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온, 그냥 국물만 많은 지루한 느낌의 매운맛만 선택 가능한 그런 카레집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가보고 생각이 확 바뀌었다.정말 개맛!!! 개맛있었다!!! 이곳이 종로에 있는 아비꼬의 외경. 함께한 맴버는 죵빠이와, 키무횬쵸뤼짱! 아비꼬는 첫번째 메뉴를 정하고,그 다음 매운 맛을 정하고,마지막으로 토핑을 정하면 된다. 매운 맛은 총 다섯 단계로 구분이 되는데,아기단계와 지존단계로 가장 순한 맛과 가장 매운 맛을 이름 붙인 것도 맘에 들고,그냥 글씨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귀여운 그림을 함께 제공한 것이 더 맘에 든다. 토핑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그냥 대파가 아닌 "아삭아삭" 대파와.. 2015. 6. 8.
[신사/맛집] 일일향 - 어향동고가 짱인 중식당. 테이스티 로드 이번 시즌(6인가?)의 인트로를 박수진의 단골식당 소개로 시작하였는데, 그곳에서 박수진의 단골 음식점 중 하나로 이곳 일일향의 어향동고와 탕수육, 짬뽕을 소개했는데 그 중 어향동고가 나를 엄청나게 유혹했다. 함께한 맴버는 소와 팽. 그들은 지리를 잘 찾는 나를 졸졸 따라왔고, 우리는 결국 일일향에 도착. 근데 우리가 밥 시간대를 조금 피해서 약 2시 30분즘 도착하였는데 그때도 약 4팀정도가 줄을 서 있었다. 기다려서 먹기로 결정!! 자 이것이 메뉴판. 이 중에 인기메뉴라고 어향동고를 마킹해놓은 것을 보라. 역시나 요리라 그런지 35,000원이라는 위용을 자랑한다. 그래도 여기가지 왔는데 맛있게 먹어야징~~ 그리고 식사메뉴로 추가 주문한 것은 옛날 볶음밥 (7,500원) 과 짜장(5,500.. 2015. 5. 24.
삼청동 산책 인사동을 통해 삼청동을 넘어가는 길은 언제나 운치있고 즐겁다. 요즘 삼청동은 꽤나 빠르게 상업적인 느낌으로 가게들이, 업종들이 변경되고 있어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아직은 괜찮다. 이날 함께한 위인(?)들은 부라니와 강팽. 둘은 이 골목의 운치와 빛이 주는 아름다움, 그리고 골목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구도를 뒤로하고.. "야.. 저 여자 졸라 이뻐" "야. 저 남자는 돈이 많은가봐, 여자봐봐 우와" "금방 봐써? 몸매가.." 라며 열심히 여자인간 구경만 ㅋㅋㅋ 그래 그것이 너희들이긴 하지 ㅋㅋ 나는 별로 개의치 않고, 두리번두리번 삼청동 골목에서만 찾을 수 있는 운치를 찾아다닌다. 이제 인사동에서 삼청동 진입로쪽과 삼청동 메인거리(?) 는 꽤나 상업성이라는 옷을 입었지만, 청와대쪽으로 있는 골목들은 .. 2015. 5. 21.
예술이란 이런것 나는 인사동에서 삼청동으로 넘어가는 그 돌담길(?)이 참 좋다. 그 곳은 항상 적어도 한 팀 이상의 예술가들이 있다.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도 있고, 자신이 만든 핸드메이드 공예 제품을 가져와 팔기도 하고, 어느 때에는 수제 마카롱 같은 것을 팔기도 했다. 오늘은 그 중 새로운 장르(?)를 만난 뜻깊은 날이었다. 이 날 나는 소부라니와 강똘추와 함께하고 있었는데, 저쪽 구석에 뭔가 희끄무리한 것과 빨간색이 있는 것이었다. 뭔가 시선이 끌렸다. 누군가 장난삼아 그냥 꽃을 저 위에 올려 놓은 줄 알았는데.. 옆에 작은 팻말이 써 있었다. "뜨거울 때 꽃이 핀다" 캬.. 예술이다.. 부라니가 외쳤다. "이런 게 예술이지. 예술이 별 거 있나?" 아.. 저 색상과 .. 2015. 3. 15.
We are young. 삼청동 돌담길을 지나 상가들이 나오기 시작하는 즈음에 요 아래 그림이 있다. 너무 느낌이 좋아 한장 찍어 보았다. 요즘 부라니가 맨날 순수한, 가슴뛰는 사랑 이제는 나이먹어서 못한다고 하는데.. 이런 그림으로는 뭔가 생각을 바꾸지는 못했겠지?? 정말 옛날부터 어머니도 그렇고, 내 오랜 벗 소영이도 그랬지만 정말 나이먹고도 손 붙잡고 다니는 노부부, 그리고 나이먹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만나서 소박하게 수다떠는 친구만큼 부럽고 보기 좋은 것은 없다고.. 그렇다. 유치원때는 뽀뽀도 사랑해서, 젊을 때의 뽀뽀도 사랑해서, 그리고 나이먹어서 죽기전의 뽀뽀도 사랑해서일텐데... 많은 사람들은 젊은이들의 뽀뽀 그리고 사랑행각만 정당하고 나이먹으면 주책, 그리고 어릴 때는 어린 놈들이 뭘 아느냐고 이야기한다.. 중요한것.. 2014. 12. 28.
오랜만에 다시 찾은 커피방앗간. 정말 오랜만에 커피 방앗간을 다시 찾았다. 가장 최근에 왔던게 언제였더라? 올 봄이었나?? 그때는 나라이랑 왔나 부라이랑 왔나? 모르겠다. 여튼 나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인기있는 집이라 내 전용 아지트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의 추억이 있는 이곳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데에 만족하고 열심히 애용하고자 한다. 나는 따.아(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 가격은 4,500원. 부라니는 아이스 비엔나 커피를 주문. 가격은 6,000원. 비엔나 커피는 아메리카노에 생크림을 올린 녀석이라는데 나는 쌉쌀한 맛으로 입가심 하고 싶어서 일부러 맛보지 않았다. 부라니는 너무 맛있다며 맛나게 먹었다. 아 참고로 커피류는 아메리카노로 무료 리필 1회 가능하다고 한다. 다음에 노트북 들고 .. 2014. 12. 27.
인사동 & 삼청동 나드으리~ 강팽이 바쁜 관계로 부라니와 둘이 서울 나드으리를 떠난다. 점심으로 스테이크를 질겅질겅 씹어주고, 삼청동으로 목적지를 잡고 출발!! 종로에서부터 도보로 이동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사동을 지나게 되었는데,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왜 이렇게 공연이 많은지. 삼청동에 도착하기도 전에 공연구경하다 시간이 다 갈정도였다. 먼저 우리를 반겨준 것은 사물놀이 패였다. 조금 특이했던 점은 여자로만 구성된 사물놀이 패였다. 여자들로만 구성된 사물놀이여서 그런지 힘이 넘친다는 느낌은 못 받았지만 뭐랄까 섬세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과장되지 않은 소리의 표출, 과장되지 않게 흥을 끄집어내는가하면, 전체적으로 절제된 아름다움의 느낌을 받았다. 중간에 왠 할아버지가 흥겨워서 무대 앞으로 가서 춤을 추는데, 그 분 구경하는.. 2014. 12. 17.
[성신여대] 타야스 부라니가 놀러왔다. 성신여대에 가서 뭔가 먹기로 했는데, 너무 늦은 시간에 방문하는 바람에 밥집들이 대부분 닫았다. ㅠ 네이년 블로그 리뷰 맹신자인 부라니가 네이년에게 열심히 맛집을 물어보았지만 대부분 문을 닫고... 치킨을 먹고 싶었던 나와 고기를 먹고 싶었던 부라니 중 부라니가 치킨은 별로라 하여 고기집으로 결정. 방문한 곳은 "타야스". 이곳이 밥집이라고 생각해서 들어갔는데.. 이곳은 사실 술집이었다. ㅋㅋ 고기를 팔긴 하는데 안주의 성격으로 팔아서 고기가 다 요리되어 나오고, 위에서 보듯 작은 램프를 이용해 계속 데펴먹는 구조이다. 밥이 될 것을 찾아야 했기에 김치찌개랑 주먹밥을 주문했다. 김치찌개도 짠 편이어서 그냥 공기밥이 있었으면 했는데, 공기밥은 안 팔고 주먹밥만 판다. 그런데 저 주먹밥은.. 2014.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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