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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놀이터/공연

[공연/후기] 비보이 극 마리오네트 ( Marionette )

by 돼지왕 왕돼지 201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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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누구랑 봤냐?


- "대전물주 효" 님과 2012년 11월 11일인가? 그때 봤지. 대전물주님 답게 효님이 쏘셨어. 


- 장소는 "대전 엑스포 아트홀" 로 엑스포 공원의 외곽에 붙어 있는 공연장이지. 가격은 VIP석 66,000 원으로 되어 있지만, 이는 사실 효님의 예약실수로 인해 오히려 특혜를 받은 것이라구 볼 수 있어. 원래 대전지역 학생할인가 받아서 R 석으로 예약했는데, 예약만 하고 입금을 안 했는데, 현장 카운터에서 여러가지 배려를 해주어서 같은 가격에 66,000원짜리 VIP 석에서 볼 수 있었지 후후.


뭐 하는 공연이야?



- 유튜브 감상을 하도록 해.. 요런 공연이야 ㅎㅎ

- 어때? 볼 시간 없거나 지루해? 그렇다면 설명해줄께. 돼지왕왕돼지 식으로 아주 간단명료하게 ㅎㅎ

마리오네뜨는 비보이 + 연극 의 형태로, 마리오네뜨들을 이용해 공연을 하는 어느 한 마을의 극장을 배경으로 공연이 시작된다. 처음 그 극장의 주인은 마리오네뜨들과 공감하지 못해 제대로 공연을 펼치지 못해 사람들이 떨어져 나갔고, 어느 순간 인형들과의 공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인형들과 공감한다. 하지만 그 극장을 노리는 나쁜 마법사가 나타나 이러나 저러나 방해를 하려고 한다. 인형 중 하나는 그 극장을 자주 찾는 한 소녀에게 사랑에 빠지고, 그 소녀는 나중에 늙어 죽는다. 훗날 극장주인은 늙고 나쁜 마법사는 그 극장을 차지해버린다. 그리고 극장주인은 마지막 공연을 간청하여 마지막 공연을 하는데.. 요런 스토리를 춤으로 표현하고자 했지.


- 뭐 이런 내용이야. 내가 본 그대로 정리한 것인데, 뭔가 스토리에 짜임새가 없지? 정답이야. 스토리에 짜임새가 별로 없더라. 뭔가 맞춰보려고 한 것 같은데... 표현을 잘 못하더라.. ㅎ


- 공연중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은 금지되어 있으므로.. 리뷰는 여기서 끝!


돼지왕왕돼지 자체 평가

- 위치 : ★
 대전 엑스포 아트홀은 여러가지 공연이 열리는 곳이지. 사실 대전 전체가 그런 편이지만, 이곳은 특히나 더 자가용이 없으면 오기 힘든 곳이야. 대전의 특성이니 그냥 중간점. 그나저나 주차장이 좀 애매하게 되어 있어, 나는 엑스포 파크쪽 주차장에 댔더니 1,500원을 받더라. 아트홀은 무료주차인데.. 이점 주의!

- 공연 퀄리티 : 
 비보이들이 노력한 것은 알겠지만, 뭐랄까 스토리에 짜임새가 없는 것이 너무 크고, 춤으로 대부분을 표현해야 하는데 그 표현력도 많이 부족했다고 본다. 물론, 너무 장난스러운 부분이 많은 것도 썩 유쾌하지 않았다. 중간에 무슨 트랜스포머가 나오질 않나 ( 아이디어는 좋지만.. ).. 

- 가격 : 
 앞서 표현했듯이 비보이들의 노력은 가상하지만, 낮은 공연 퀄리티에 비해 가격은 너무 비쌌다. 게다가 VIP 석이라고 해도, 다른 좌석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엑스포 아트홀의 특성상 처음부터 VIP 를 끊었다면 정말 억울했을 것 같다.

- 종합평가 : ( 춤에 관심 많은 사람은 ★★ 까지 예상 )
 재미없는 공연으로 기록한다. 보여주신 효님에겐 죄송.. 하지만 다시 볼 기회가 있다면 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공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을 꼽아라 한다면, 공연 메인에서는 흰색 옷을 입은 인형조종사가 인형들을 조종하는 부분들  형광과 어둠을 이용한 퍼포먼스. 그리고 앵콜공연의 비트박스 이 정도이다. ( 마지막 셔플도 좀 강렬해서, 기억은 남지만 감동은 없음 ). 단! 비보이에 관심 많은 청소년들은 강추를 하고 싶다.

중학교 회상.

내가 나온 대전중앙중학교에는 한창 비보이 바람이 불었었다. 송승X 군, 홍슬X기 군과 누렁이군 등이 기억에 남는데, 무슨 나인티 나인이라던지, 윈드밀이라던지 등 비보이 관련된 것들에 상당히 많은 관심을 보였고, 그 중학교의 나이로 댄스학원을 다녔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들은 춤에 관한 것이라면 정말 눈이 번쩍일 정도로 엄청난 집중도와 관심을 보였는데, 이번 공연을 보면서 그들이 생각났다. 그런 춤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 보았다면, 스토리나 표현력 보다는 춤 자체에 더 큰 관심을 보일테니 그들의 움직임과 퍼포먼스 등에 더 초점을 맞췄을 테고, 그럼 평민(?)인 나와는 다른 관점으로 높은 점수를 주면서 볼 수 있었을 것이라 여겨진다. 공연장에는 사실 그런, 춤을 좋아하는 부류의 청소년들도 조금 있었는데, 재미있게 관람한 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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