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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놀이터/인도(India)

[인도23]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 ( Agra )

by 돼지왕 왕돼지 201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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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굴 제국의 옛 수도이자 타즈 마할( Taj Mahal ) 로 우리에게 익숙한 아그라. 인도의 수도 델리, 핑크 시티( Pink City ) 로 유명한 자이부르 ( Jaipur ) 와 함께 "골든 트라이앵글( Golden Triangle )" 을 이룬다. 인도 전역에서 가장 볼거리가 풍성한 곳으로, 많은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진다. 한 때는 대제국의 수도로 인도 전역을 호령했던 아그라지만 현재의 모습에서 고도의 면모를 찾아보긴 어려운 편이다. 특히 무굴 제국이 멸망한 것을 계기로 정치적 구심점마저 사라지자, 우타르 쁘라데쉬( Uttar Pradesh ) 주를 대표하는 주오하학 공업 단지로 전락해버리고 말았다. 아그라 전역이 매연으로 가득한 것도 이 때문으로, 대표적인 유적지인 타즈 마할과 아그라 성( Agra Fort ) 을 잇는 2km 의 녹지를 제외하면 도시 전체의 공기가 상당히 안 좋은 편이다. 심지어 타즈 마할의 경우 향후 200년 이상은 지탱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마저 대두될 정도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니 가장 다급해진 곳은 인도 문화재 관리국. 서둘러 문화 유산의 안식년제 도입과 공장 철거를 주장하고 있지만 안식년제의 도입은 관광 사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아그라 주민들의 반대 때문에, 공장의 철거와 이전은 양산되는 실업자 문제 때문에 무산되고 말았다. 결국 관광을 위해 공업을 희생할 수도, 공업을 위해 관광을 희생할 수도 없는 난제를 껴안고 있는 것이 오늘날 아그라의 현실이다.

 

Get To Agra

인도 제일의 관광지인 아그라로 가는 길은 버스보다 기차가 낫다. 버스에 비해 시간이 적게 걸리고, 노선과 등급도 다양하다.

- 델리<->아그라 : 기차 2시간~3시간 30분 / 버스 3시간 30분~5시간
- 자이뿌르<->아그라 : 기차 4시간 / 버스 5시간 30분~6시간
- 푸쉬카르<->아그라 : 버스 10시간
- 바라나시<->아그라 : 기차 13시간
- 카주라호<-> 아그라 : 버스 10시간

기차

- 아그라 역은 모두 3군데. 아그라칸트 역 ( Agra Cantt ), 아그라 포트 ( Agra Fort ), 아그라 시티 ( Agra City )
- 3개의 역 중 이용 빈도가 가장 높은 곳은 아그라 칸트 역. 델리, 뭄바이, 바라나시 등에서 오는 기차가 정차.
- 근교의 파테뿌리 시크리( Fatehpur Sikri ) 나 7시간 거리의 자이뿌르 등과 연결하려면 아그라 포트 역을 이용.
- 겨울철 성수기 때 아그라에서 출발하는 기차표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아그라에서 12km 떨어진 툰들라( Tundla ) 에서 기차표를 구하는 것이 조금 더 수월하다.
- 기차표 예약 사무소 : 월~토 08:00~20:00, 일 08:00~14:00



버스

- 아그라의 시외버스 스탠드는 모두 두 곳. 메인 스탠드 격인 이드가 버스 스탠드 ( Idgah bus stand ) 와 보조 역할에 그치는 아그라 포트 버스 스탠드( Agra Fort bus stand ).
- 이웃한 라자스탄( Rajasthan ) 주에서 운영하는 고영ㅇ 버스들은 이드가 버스 스탠드 옆에 있는 호텔 사쿠라( Hotel Sakura ) 의 주차장을 버스 스탠드로 이용한다. 만약 자이뿌르(Jaipur ) 로 가야 하면 호텔 사쿠라로 먼저 찾아가자.
- 최근에는 공영버스도 최신형 에어컨 버스가 도입되는 추세. 굳이 사설 버스를 이용할 일은 거의 없다. 단, 아그라와 푸쉬카르의 관문인 아즈메르( Ajmer ) 로 가는 직행 노선은 사설 버스만 운행. 이드가 버스 스탠드 앞에 장사진을 치고 있는 사설 버스회사를 통해 승차권 구입이 가능하다. 요금이 사람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몇 군데 방문해서 대략적인 가격을 알아 본 후 구입하는 게 좋다.

- 파테뿌리 시크리 : 이드가 버스 스탠드, 30분에 1편, 1시간 20분, RS 15~18 ( 300~360원 )
- 툰들라 : 아그라 포트 버스 스탠드, 1시간에 1편, 1시간 30분, Rs32 ( 640원 )




Transportation in Agra

타즈 마할과 아그라 성만 본다면 걸어서도 충분. 그외의 곳까지 두루 보려면 사이클 릭샤나 오토 릭샤를 이용. 아그라에는 독특한 교통수단이 많은데 대표적인 것으로 통가( Tonga ) 라는 마차와 전기 템포( Electric Tempo ) 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전기 템포는 전 인도를 통틀어 아그라에만 있는 색다른 볼거리라 눈길을 끈다.

사이클 릭샤

-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 약간만 흥정해도 적정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 아그라 칸트역 <-> 타즈 간즈 Rs 35 ( 700원 )
- 아그라 칸트역 <-> 사다르 바자르 Rs 20 ( 400원 )
- 아그라 포트역 <-> 타즈 간즈 Rs 25 ( 500원 )
- 이드가 버스 스탠드 <-> 타즈 간즈 Rs 30~35 ( 600~700원 )
- 아그라 포트 버스 스탠드 <-> 타즈 간즈Rs 15 ( 300원 )
- 타즈 간즈 <-> 아그라 포트 Rs 10 ( 200원 )
- 타즈간즈 <-> 사다르 바자르 Rs 20 ( 400원 )
- 타즈 간즈 <-> 이티마드 우드 다울라 Rs 25~35 ( 500~700원 )



릭샤 왈라 주의!

릭샤왈라의 두 가지 사기 유형

1. 싼 가격으로 유혹.
 터무니없는 싼 요금을 부르는 릭샤왈라는 의심. 이 경우 목적지로 바로 가지 않고 기념품점에 들를 수 있다. 기념품점에 손님을 데려가면 알선료를 받기 때문. 마음이 약한 사람은 얼떨결에 불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도 생기니 주의. 최선의 방법은 릭샤를 타기 전에 목적지로 바로 갈 것이라는 약속 받기. 대부분의 릭샤왈라는 분명하게 거절하지 않은 일에 대해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으니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
 만약 프리페이드 오토 릭샤를 탔을 때 문제가 생기면 바우처를 주지 말아라. 그럼 꼬리 내리고 목적지까지 데려다 준다.

2. 여기가 타느 간즈야~
 타즈 간즈에 가자고 하면 초입의 샤 자한 공원 앞에 내려주곤 한다. 타즈 간즈는 그고셍서 약 1km쯤 더 가야 한다. 더 이상 들어갈 수 없다며 버틴다. 더욱이 길 앞에는 조그만 바리케이트도 쳐저 있어 들어가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 그러나 여기서는 큰 차량만 단속. 다 안다는 표정으로 계속 가자고 해라. 




통가 ( Tonga )

- 한껏 치장한 말이 끄는 통가는 타즈마할과 아그라 성 사이의 2km 남짓한 거리를 순회하는 마차. 워낙 짧은 거리를 달리기 때문에 일반적인 교통수단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나름대로 색다른 기분을 즐길 수 있어 여행자들이 애용한다. 단, 낭만적인 마차는 기대하지 말 것. 조그만 조랑말 마차에 10여 명의 사람이 타고 달리기 때문에 실려 간다는 느낌.
- 여행 시즌이 되면 코끼리, 낙타 등 사람을 태울 수 있는 각종 탈것들이 등장한다. 그나마 대중교통수단인 통가와는 달리 희소성이 있는 관계로 부르는 게 값이다. 라자스탄을 여행하지 않는 여행자라면 무리를 해서라도 흥정해보자.
- 타즈마할 <-> 아그라 성 Rs 5 ( 100원 )


 

택시

아그라 칸트 역 앞에 있는 프리페이드 택시 부스는 택시를 전세 내 장거리 이동 하려는 여행자에게 유용하다.
- 아그라 칸트 역 <-> 델리 Rs 2,500 ( 5만원 )
- 아그라 칸트 역 <-> 자이뿌르 Rs 2,700 ( 5만 4천원 )
- 아그라 칸트 역 <-> 카주라호 Rs 5,100 ( 10만 2천원 )
- 아그라 칸트 역 <-> 바라나시 RS 6,100 ( 12만 2천원 )



전기 템포 ( Electric Tempo )

- 우리나라의 마을 버스와 비슷한 교통 수단. 타즈 마할 동문에서 쉴프그람( Shilpgram ) 까지 왕복 운행. 워낙 노선이 짧아 여행자가 이용할 기회는 많지 않다. 다만 공해 방지를 위해 전기로 운영된다니 눈여겨 볼만 하다.
- 정식 명칭은 Electric Vehicle 이지만 일반적으로 템포라고 부른다. 차체에는 공해 없음( Non Air-pollution 이란 글씨도 쓰여 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 타즈 마할 <-> 쉴프그람 Rs 4 ( 80원 )




보트 ( Boat )

-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타즈 마할 뒤편에는 야무나 강이 흐르고 있다. 즉, 보트에 올라 여유롭게 타즈 마할의 뒤편을 보며 유람을 할 수 있다.
- 수많은 오염물로 인해 강은 몹시 더러운 편. 하지만 강 건너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타즈 마할의 자태로 인해 이미 아는 사람들은 필수 코스로 야무나 강에서의 보트 놀이를 즐긴다.
- 특히 석양 무렵 붉게 타오르는 타즈 마할의 풍경은 여행자들으 ㅣ혼을 빼놓기에 충분하다.
- 왕복 ( 강 건너에서 대기 시간 30분~시간 ) : Rs 50~200 ( 1,000~4,000원 ). 흥정에 따라 달라짐.




Information

- 인도 관광청과 우타르 쁘라데쉬 주관광청 ( Uttar Pradesh Tourist Office ) 가 있는데, 정보수준은 비슷하니 가까운 곳 방문하면 된다.
- 인도 광광청 : 191 The Mall, Sadar Bazaar / 0562 222 6368 / 월~금 09:00~17:30, 토 09:00~13:00
- 우타르 쁘라데쉬 주 관광청 : 64 Taj Rd. / 0562 242 1204 / 월~금 09:00~17:30




환전, 인터넷, 우편, 의료 서비스

- 중급 숙소들이 몰려 있는 Fatehabad Rd. 에는 은행 ATM 과 사설 환전소들이 몰려있다.
- 인터넷은 타즈 간즈 남문 근처에 몇 곳이 있다. 시간당 Rs 30 ( 600원 ) 정도. 인터넷은 느리다.
- 타즈 마할 서문에 간이 우체국이 있다. 우표에 "Taj Mahal" 이라는 스탬프를 찍어준다. 작은 기념이 될 수 있다.
- 사설 병원인 우파댜여 병원( Upadhyay Hospital ) 이 아그라 일대에서 가장 유명. 외국인 환자를 전담하는 영어 능통한 의사가 별도로 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mapsofagra.com/general-information/maps/agra-travel-map.html




타즈 마할( Taj Mahal ) *****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 토~목 일출~19:00
- Rs 250 ( 5,000원 ) + ADA 요금 Rs 500 ( 10,000원 ), 비디오 촬영권 Rs 25 ( 500원 )

아그라의 유적지에선 입장료와 함께 ADA 요금을 내야 한다. ADA 요금은 인도 고고학회에서 강제로 징수하는 일종의 기금. 타즈 마할의 경우, 입장료의 2배에 달할 정도로 비싸다.그나마 타즈 마할 입장권과 ADA 요금 영수증을 소지하고 있으면, 당일에 한해 아그라의 다른 유적지 ADA 요금을 면제해주니 경비를 아끼고 싶다면 적극 활용하자. 단, 입장권을 잃어버리면 말짱 도루묵.


- 타즈 간즈에서 도보 5분
- 주말과 오후에는 시장통을 방불케 한다. 가장 좋은 관람법은 주말과 오후 시간을 피하고 되도록 이른 아침에 방문.
- 인도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유적지 중 하나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리석 건물.
- 무굴 제국의, 제 5대 활제였던 샤 자한(Shah Jahan)의 아내 뭄타즈 마할(Mumtaz Mahal)의 무덤이다. 뭄타즈 마할에 대한 샤 자한의 사랑은 이미 널리 알려진 이야기. 지혜과 총명함으로 사랑을 듬뿍 받던 그녀가 출산 도중 세상을 떠나자, 샤 자한은 머리가 하얗게 셀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뭄타즈에 대한 변치 않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던 그는 결국 역사상 유래가 없는 화려한 무덤을 건설해 그녀에게 바치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 뭄타즈가 죽은 이듬해진 1632년 시작된 공사는 그 후 22년이나 이어졌다. 기록에 의하면 타즈 마할 건설을 위해 투여된 총 공사비만 약 Rs 4,000,000. 요즘의 환율로 계산하면 약 720억 원에 맞먹는 돈이다. 이외에도 무덤 건설을 위해 동원한 연간 20만 명의 인원과 1,000마리의 코끼리 등 타즈 마할은 그 전까지 인류가 만들었던 황후의 무덤 건설 기록을 대부분 갈아치웠다.
- 설계는 이란 출신의 천재 건설가 우스타드 이샤( Ustad Isa ) 가 맡았는데, 그는 자신의 건축적 영감을 실현하기 위해 이탈리아, 프랑스, 터키는 물론 중국에서까지 장인을 불러들였다.

- 타즈 마할은 라이터나 성냥, 칼 등 날카로운 물건의 반입이 금지된다. 손버릇 안 좋은 방문객이 칼 등을 이용해 벽에 장식된 보석들을 떼어갔기 때문이다. 반입이 의심스러운 물건이 있다면 숙소에 두고 나오는 게 좋다.

정방형의 완벽한 건물

- 야무나 강변에 세워진 타즈 마할은 동서 300m, 남북 560m 의 넓은 대지 위에 세워져 있다. 건물 앞에는 짜르 박 ( Char Bagh ) 라는 형식의 이슬람 정원이 이싿. 정원을 수많은 정사각형으로 쪼갠 후, 사이사이 수로를 건설한 짜르 박 정원은 이슬람의 낙원 사상을 담고 있다. 즉, 타즈 마할은 뭄타즈의 무덤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녀가 다시 세상에 돌아와 누릴 낙원이기도 하다는 의미.
- 짜르박 정원의 정 중앙에 있는 중앙 연못은 타즈 마할을 오늘날의 신화로 만드는 데 크게 일조했다. 연못을 통해 수면에 반영된 타즈 마할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심장을 멎게 할 정도로 감동적이다. 참고로 이 연못은 한여름 철 아지랑이를 피워내 타즈 마할을 몽환적으로 보이게 하는 효과도 연출해 낸다.
- 우아한 돔이 인상적인 타즈 마할 본당 건물의 높이는 약 65m. 거대한 중앙 돔을 사이에 두고, 4개의 작은 돔이 있다. 타즈 마할이 세워진 기단의 네 끝에는 각각 미나레트(Minaret)라고 부르는 첨탑이 있어 대칭적 아름다움이 생명인 타즈 마할의 건축적 완성도를 높여준다.



이미지 출처 : http://ask.nate.com/qna/view.html?n=6235961



타즈 마할 장식의 백미 피에트라 두라 ( Pietra Dura )

- 타즈 마할의 장식에는 모자이크의 일종인 피에트라 두라 기법이 사용됐다.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피렌체의 건축물에서 볼 수 있는 피에트라 두라는 대리석에 꽃 등의 문양을 판 뒤, 그 홈에 각각 다른 색의 돌이나 준보석을 박아 넣는 것. 터키와 중국, 러시아에서 수입된 색색의 돌들이 순백의 대리석과 어우러져 오묘한 빛을 발한다. 심지어 아침과 한낮, 석양과 보름날 밤 등 시간에 따라서도 각각 다른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 화려한 피에트라 두라와 함께 높이 평가되는 대리석 조각은 반투명한 대리석의 재질을 잘 살린 우아한 작품들로 평가된다. 두 기법 모두 주로 표현한 것은 바로 꽃. 이슬람교의 특성상 움직이는 동물이나 신상 등은 조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 타즈 마할의 외벽을 장식한 문양 중에는 아라비아 글자로 있다. 대부분 이슬람교 경전인 코란(Quran)에서 발췌한 내용인데, 최근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현재 세계가 멸망하고 심판의 날이 다가오면 뭄타즈 마할과 샤 자한이 부활할 것이라는 예언적 내용도 적혀 있다고 한다.
- 라자스탄 주의 마크라나( Makrana ) 라는 도시는 순전히 타즈 마할의 대리석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오늘날까지고 최고의 대리석 산지로 손꼽히고 있다.



철저하게 숨겨진 가묘

- 타즈 마할 본당 내부로 들어가면 샤자한과 몸타즈 마할의 가묘(가짜 무덤)를 만날 수 있다. 진짜 무덤은 본당 지하에 은폐되어 있는데, 도굴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한다.
- 가묘 안은 인공 조명이 없기 때문에 어두컴컴하다. 그러나 빛이 투과되도록 정교학 ㅔ새겨진 병풍석은 바로 가묘에서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볼거리 중 하나. 빛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가묘 주위에 박혀 있는 43가지나 된다는 준보석의 영롱함도 발견할 수 있다.
- 가묘를 잘 감상하려면 랜턴이 꼭 필요하지만, 타즈 마할 입구 보안 검색소에서는 경우에 따라 랜턴의 휴대를 허용하기도 하고 불허하기도 한다. 그때그때 운에 맡길 수밖에 없지만, 우선은 숙소를 나설 때 챙겨 가도록 하자.




타즈 마할 공짜로 즐기기

- 살인적인 입장료로 인해 뒷목마저 뻣뻣해져 온다면, 타즈 간즈 주변의 숙소 옥상으로 올라가 보자. 샨티 로지, 호텔 호스트, 호텔 까말 등은 타즈 마할을 공짜로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 타즈 마할 서문과 동문 입구에서 북쪽으로 난 작은 오솔길을 발견할 수 있는 눈썰미가 있다면 더더욱 좋다. 이 길은 타즈 마할의 뒤쪽으로 연결된다. 느슨하게 쳐져 있는 철조망 사이로 타즈 마할의 뒤편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이 길을 알려주고 돈을 요구하는 인도인들도 생겼는데, 스스로 찾아갖. 전혀 어렵지 않다.
- 조금 더 멋진 모습을 보고 싶다면, 타즈 마할 뒤쪽 야무나 강의 뱃사공과 교섭을 해보자. 단, 요금은 그저 강을 건너는 데 비하면 살인적. 타즈 마할이 가장 아름다운 해질녘에는 한 대에 Rs 300 ( 6,000원 ) 이하로는 꼼작도 하지 않는다. 비교적 한가한 낮 시간에는 흥정이 가능한데, 아무리 잘 해도 Rs 100~150 ( 2,000~3,000 원 ) 은 줘야 가능하다.
- 이들 뱃사공들은 외국인 여행자의 카메라 기종에 따라 요금을 달리 부르니, 고급스러운 DSLR 사용자라면 카메라를 감추고 흥정에 임하도록 하자.



- 타즈 마할에서 제대로 된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무굴 정원 가운데의 우뚝 솟은 부분으로 가자.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앉아 일명 "다이애나 의자'라고 불리는 곳으로, 타즈 마할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보통은 인도인 사진사들에게 반쯤 점거당하기 일쑤. 하지만 주변에 한적하면서도 사진이 잘 나오는 장소가 몇 곳 더 있으니 현지인에게 Rs 10 ( 200원 ) 쯤 건네주고 안내를 받자.

야간 개장

- 매월 보름 그리고 보름 전후 2일 20:30~00:30
- Rs 750 ( 15,000원 ) 또는 US$15.
- 입장 24시간 전까지 인도 고고학회 아그라 지부에서 구입 / 비디오 촬여 ㅇ금지
- 타즈 마할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보름달이 뜬 밤이라는 사실은 누구에게나 알려진 상식. 하지만 인도 정부와 인도 고고학회는 야간 개장 시, 여행객의 통제 불능을 이유로 지금까지 타즈 마할 야간 개장을 불허했다. 그래서 수많은 풍류객들은 보름달 뜬 타즈 마할의 우아한 자태를 상상하면서 침만 꿀꺽꿀꺽 삼킬 수밖에 없었는데, 요지부동이던 인도 고고학회가 타즈 마할의 야간 개장을 허용.
- 다음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야간 개장이 가능한 날은 1달에 단 5일, 바로 보름달이 뜨는 날, 그리고 보름날 전후 2일씩. 인도 고고학회는 타즈 마할의 보호를 위해 개장날도 관람객을 하루 400명, 그것도 8개의 팀으로 쪼갠 후, 한 팀당 50명만 동시 입장이 가능하게 했다. 타즈 마할에 들어간다 해도 자유행동은 물론, 관람 시간까지 회당 30분으로 제한.





아그라 성 ( Agra Fort ) *****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 일출~일몰
- Rs 250 ( 5,000원 ) + ADA Rs 50 ( 1,000원 ) / 비디오 촬영권 Rs 25 ( 500원 )
- 타즈마할 <-> 아그라 성 : 도보 25분 / 사이클 릭샤 Rs 10 ( 200원 ) / 통가 Rs 5 ( 100원 )
- 야무나 강가에 있는 아그라 성은 1566년, 무굴의 제 3대 황제였던 악바르( Akbar ) 가 지은 성. 무굴 제국의 강대한 권력을 나타내는 상징물답게 높이는 20m, 폭은 무려 2.5km 에 달한다. 원래 요새로 설계된 것이지만 악바르와 제항기르( Jehangir ), 그리고 샤 자한의 평화로운 치세가 이어지는 바람에 그 역할을 다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 건축광인 샤 자한은 황제가 된 이후에 자신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해 아그라 성을 궁전으로 변모시켰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샤 자한이 이곳에 유배된 채 비참한 말년을 보냈다는 것.
- 성의 입구는 남쪽에 있는 아마르 싱게이트 ( Amar Singh Date )

이미지 출처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htour&logNo=154649968&parentCategoryNo=17&viewDate=¤tPage=1&listtype=0&from=postList



자항기르 펠리스 ( Jehangir's Palace ) ***

- 악바르 황제가 어렵게 얻은 아들인 살림( Salim, 제항기르의 아명 ) 을 위해 지은 건물. 힌두 양식과 아프가니스탄 양식의 건축 기법이 혼합되어 묘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곳이다.
- 사실 악바르와 제항기르 부자는 샤 자한과 아우랑제브 만큼이나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전해지낟. 이렇게 부자간의 반목이 이어지게 된 이유는 무굴 제국의 후계자 계승 방법에 문제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 무굴 제국의 후계자 계승은 장남에 의한 평화로운 정권 이양이 아니라 철저한 능력제로 결정된다. 따라서 혈육간의 전쟁은 피할 수 없는 일. 왕자들은 호아제가 죽거나 중병에 걸릴 때를 대비해 개인 군대를 거느렸고, 이는 끝없이 피를 부르는 결과를 낳게 됐다. 이런 이유로 무굴 제국의 정권 이양은 한 번도 평화롭게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디와니암( Diwan-i-Am ) ****

- 1628년, 샤 자한에 의해 건설된 왕의 공식 접견실. 초기의 목조 구조물을 붉은 사암으로 재건축한 뒤 다시 하얀색으로 화칠을 해 다듬은 건물로, 황제가 사무적인 일이나 건의 사항을 들을 때 사용했다고 한다.
- 건물 옆에는 나지나 마스지드 ( Najina Masjid ), 혹은 잼 마스지드 ( Gem Masjid ) 라 불리는 조그마한 사원과 무굴 제국의 여인들이 애용했던 레이디스 바자르( Ladies' Bazaar ) 가 있다. 레이디스 바자르는 여성 전용 시장으로 남자는 출입이 금지된 지역. 하지만 호기심을 누르지 못한 악바르 황제는 여자로 분장한 채 자주 들렀다고 한다.



디와니카스 ( Diwan-i-khas ) ***

- 개인 접견실인 디와니카스는 1636~37년에 샤 자한이 세운 건축물. 중요한 고위 관리나 외국 대사들을 만날 때 사용됐다.
- 그 유명한 공작좌가 맨 처음 있었던 곳으로, 1660년에 아우랑제브에 의해 델리로 옮겨졌다.



무삼만 버즈 ( Musamman Burj ) ****

- "포로의 탑"이라는 뜻을 가진 무삼만 버즈는 샤 자한이 1666년에 숨을 거두기까지 마지막 8년을 보낸 곳. 사이가 좋지 못했던 그의 아들 아우랑제브는 1658년에 큰형이 다라 시코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자, 병들고 늙은 아버지 샤 자한을 무삼만 버즈에 유폐시켰다고 한다.
-  샤 자한에 대한 아우랑제브의 학대는 대단했다. 일례로 아그라 성 옆에 흐르는 야무나 강을 막아 여름 한철 동안 짠맛 나는 우물물만 마시게 한 적도 있다고 할 정도다.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절박했는지는 샤 자한이 아우랑제브에게 보낸 간곡한 편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다. 결국 샤 자한은 그토록 사랑하던 아내의 무덤인 타즈 마할을 지척에 둔 채 이곳에서 쓸쓸히 죽어갔다.
- 왕비에 대한 애절한 사랑 탓일까? 무삼만 버즈에서 바라보는 타즈 마할의 아름다움은 오가는 이의 발길을 멈추게 할만큼 매혹적이다. 여행자에 따라서는 가까이에서 보는 타즈 마할보다 무삼만 버즈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훨신 낫다고까지 할 정도.




자마 마스지드 ( Jama Masjid ) **

- 토~목 일출~일몰 / 무료
- 아그라 성 맞은 편, 도보 10분
- 샤 자한이 1648년에 지은 이슬람 사원으로, 정문의 이름은 샤 자한이 특히 사랑했던 딸 자하나라(Jahanara )의 이름을 다서 지었다. 여행자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관광지의 북적임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꼭 한번 방문해볼 만하다.
- 자마 마스지드 인근의 끼나리 바자르( Kinari Bazaar ) 는 순박한 인도 사람들의 숨결을 느낄 만한 시장이다. 특히 타즈간즈의 닳고 닳은 상인에게 질린 여행자라면 꼭 한번 방문해보자.



이티마드 우드 다울라( Itimad-ud-daula ) ***

- 일출~일몰
- Rs 100 ( 2,000원 ) + ADA Rs 10 ( 200원 ) / 비디오 촬영권 Rs 25 ( 500원 )
- 아그라 성에서 사이클 릭샤 Rs 20 ( 400원 )
- 베이비 타즈( Baby Taj ) 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한 건물. 무굴의 4대 황제 제항기르의 장인인 미르자 기야스 벡 ( Mirza Ghiyas Beg ) 의 무덤이다. 미르자 기야스 백은 마약과 술, 섹스에 탐닉했던 제항기를 대신해 실권을 쥐었던 인물. 황제에 버금가는 권세를 누렸기 때문에 이처럼 당당한 위용의 무덤이 조성될 수 있었던 것이다.
- 이티마드 우드 다울라가 유명한 이유는 후일 타즈 마할 건축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 특히 타즈 마할 건축의 핵심인 피에트라 두라 기법은 바로 이곳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참고로, 무굴 제국의 무덤이 어떤 양식으로 변화했는지를 확인하고 싶다면 델리의 후마윤의 무덤 -> 아그라의 이티마드 우드 디울라 -> 타즈 마할의 순으로 둘러보면 된다.
- 최근에는 입장료가 올라 여행자의 발길이 뜸한 편. 하지만 타즈 마할처럼 담이 높지 않아 밖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으니 입장료가 아깝다면 정원에서 외관만 구경하고 돌아와도 좋다.



시칸드라 ( Sikandra ) ****

- 일출~일몰
- Rs 100 ( 2,000원 ) + ADA 10 ( 200원 )
- 이티마드 우드 다울라에서 오토 릭샤 Rs 100~120 ( 2,000~2,400원 ) / 이드가 버스 스탠드에서 마투라행 버스를 이용 시칸드라 하차 Rs 4 ( 80원 )
- 무굴 제국 제 3대 황제인 악바르 대왕의 무덤. 참고로, 인도 역사를 통틀어 "대왕 The Great~" 라는 표현을 붙이는 왕은 통일 제국의 위업을 세운 아쇼카(Ashoka ) 와 무굴 황제 악바르 뿐이다.
- 특히 악바르는 이슬람 지배자로는 드물게 다른 종교에 대해 관용적이어서 동시대인들의 보편적인 이성을 넘어선 뛰어난 지도자였다고 평가받는다.
- 시칸드라는 악바르의 종교관을 반영하듯 4개의 입구를 각각 힌두교, 이슬람교, 기독교, 그리고 일명 "신의 종교" 라 불리는 딘 이 일라히(Din-i-ilahi)를 상징하는 양식으로 만들었다. 따라서 건축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라면 꼭 한번 들러봐야 한다.
- 시칸드라는 타즈 간즈에서 12km나 떨어진 곳에 있기 때문에 교통이 불편한 것이 흠. 이드가 버스 스탠드에서 마투라행 버스를 타는 것이 가장 저렴하게 방문하는 방법이다. 시칸드라까지 간다고 차장에게 미리 얘기해두면 내릴 지점을 알려준다.

이미지 출처 : http://www.kaltour.co.kr/place/place_pop.asp?idx=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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