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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놀이터/한국(Korea)

우송대 고양이 카페. 노블 캣( Noble Cat )

by 돼지왕 왕돼지 201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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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송대 고양이 카페, 노블 캣( Noble Cat )

 

안주빨선생과 식후 뭐가 있나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어디를 가야할지 정하지 못하고,
결국 동네주민인 안주빨선생이 자신은 고양이 카페를 자주 간다며 추천해서 그곳을 가게 되었다.

우리가 찾은 고양이 카페 이름은 "노블 캣(Noble Cat)" 이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 카페.


우송대 고양이 카페. 노블 캣( Noble Cat )고양이와 놀아주는 별도의 공간.


사실 고양이 카페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방문한 것은 처음.

내가 생각했던 고양이 카페는 일반적인 카페와 비슷한데 좌석이 거의 헝겊으로 된 쇼파이고,

고양이들이 그 헝겊 쇼파 위에 한두마리씩 앉아서 졸고 있는..

그리고 손님들이 그런 고양이들을 쓱싹쓱싹 하다가, 커피마시고,

이야기하다 또 고양이들 쓱싹쓱싹 하는 그런 곳이었다.


그런데 이곳은 좀 달랐다.

고양이와 노는 공간이 따로 있고 까페 공간이 따로 있었다.


우송대 고양이 카페. 노블 캣( Noble Cat )고양이들 전문 보모 안주빨 선생.


물론 고양이와 놀아주는 방에도 음료를 가져갈 순 있지만,

고양이가 건드려 음료를 엎지르는 경우가 많아서 비추하는 시스템이다.





가격은 입장료로 5,000원이고

음료는 내가 먹은 아메리카노는 1,000원이었는데 안주빨 선생이 먹은 음료는 얼만지 모르겠다.


우송대 고양이 카페. 노블 캣( Noble Cat )인형같은 녀석 ㅋ 아 귀여웡 ㅋ


고양이랑 놀아주는 공간에는 고양이가 약 30여마리가 있는 듯했다.

종류도 매우 다양했는데, 위의 사진과 같은 인형 같은 녀석도 있었다.


다른 녀석은 옷을 안 입었는데 이 녀석만 입고 있었다.

감기에 걸렸나? 아님 귀여워서 그런가?


우송대 고양이 카페. 노블 캣( Noble Cat )연지곤지 찍은 녀석도 있네?


항상 보아왔던 고양이는 도둑고양이와

그 비싸다는 페르시아 샴 고양이 뿐이었는데

이곳은 고양이 종류가 다양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양이의 종류는 "이그조틱 쇼트헤어 핀포인트" 라는 이름을 가진 녀석인데 추후에 소개하겠다.


위와 같이 연지곤지를 찍어 놓은 녀석도 있다.

( 설마 연지곤지 찍은 게 아니라 본래 저런 점이 있는건 아니겠지..? )


우송대 고양이 카페. 노블 캣( Noble Cat )얼큰이 늙은이 고양이. 안주빨 선생 품에서 잠만 잔다. ㅋ


얼큰이 + 늙은이 처럼 생긴 고양이는

안주빨 선생의 품에 앉아 신나게 잠만 잤다.


우송대 고양이 카페. 노블 캣( Noble Cat )요건 인형인가? 근데 이 녀석 허리가 아픈가 이상하게 걷는다. ㅠ


고양이들이 강아지들에 비해 애교도 적고

훨씬 인간 friendly 한 면이 적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녀석들 좀 심했다.





안주빨 선생에게 안겼던 그 녀석과 옷을 입고 있는 이 녀석만 우리의 품에 앉겨서 재롱을 떨었다.

그나저나 저놈은 참 인형같다.


우송대 고양이 카페. 노블 캣( Noble Cat )야행성인데 낮에도 활동해서 피곤하니?


고양이들은 야행성인데도 하루종일 카페에서 사람들과 놀아줘서인지

우리가 앞에 있는데도 이렇게 눈을 감고 열심히 졸고 있었다.


고양이도 너무너무 귀여워서

우리 맹쭈니 뽀뽀하듯 뽀뽀하고 싶었지만,

털이 날리는 관계로.. 위생이 그렇~~게 깨끗하지 못한 관계로 패스!


우송대 고양이 카페. 노블 캣( Noble Cat )대부분 간식이 없으면 사람을 상대하지 않는 시크한 녀석들.


고양이들은 새로운 사람이 간식을 가지고 올 때만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대부분은 이렇게 바닥과 책상, 의자 위에 올라가 졸기 쉽상이었다.


고양이들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마구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되기에

나는 한 녀석만 집중공략해서 사랑해(?)주었는데..


우송대 고양이 카페. 노블 캣( Noble Cat )나의 사랑을 독차지한 이그조틱 쇼트헤어 핀 포인트.


그것이 바로 요녀석.

요 녀석이 바로 "이그조틱 쇼트헤어 핀포인트" 라는 종의 고양이이다.

이 녀석이 유난히 귀여웠던 점은 고양이인데 토끼와 비슷한 형상을 하고 있었기 떄문.


우송대 고양이 카페. 노블 캣( Noble Cat )고양이인데 토끼같기도 하고, 뭔가 익살스럽게 생겨 좋다.


생긴것도 웃긴데, 약간 메롱하는듯한 입부분도 참 귀여웠다.

이 녀석은 발도 신발을 신은것처럼 무늬가 베겨 있었는데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도망가기만 할 뿐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 녀석은 카메라도 타서 폰카를 들이대면 얼굴을 훽 돌려서

요 사진을 찍느라 한 30장은 찍어제낀것 같다. ㅎㅎ



고양이랑 노느라 시간가는줄을 몰랐던 우리는

끝나는 시간이 조금 over 되서야 나오게 되었는데..

고양이 카페는 생각보다 참 괜찮았다.





우리가 8시 넘어서 가긴 했지만, 끝나는 시간까지 우리밖에 없어서

안주빨 선생은 이 고양이 카페가 망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였다.

(왕따 안주빨 선생이 혼자 자주 찾는 곳이라고.. ㅋ)



처음 갈때는 왜 우리가 돈까지 내면서 녀석들이랑 놀아줘야 하고

추가 돈을 내면서 녀석들의 간식을 사서 놀아줘야 하는가 싶었는데

뭐 사실 너무나도 귀엽고, 애완동물을 좋아하는데 키우지 못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대리만족도 느낄 수 있으니 괜찮은 곳 같다.



동물 털 등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필자는 딱히 알러지가 없지만, 비듬이 가득한 고양이 한마리와 놀아주었더니 돌아오는 길에 엄청 간지러웠고, 현재는 피부가 조금 일어나 있는 상태 ㅠ ( 고양이 때문인지 확실친 않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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