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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놀이터/인도(India)

인도 배낭여행의 시작점, 메인바자르( 빠하르간즈 ) 풍경

by 돼지왕왕돼지 2014. 1. 7.


 인도 배낭여행의 시작점, 메인바자르( 빠하르간즈 ) 풍경

 

인도 배낭여행의 시작점은 보통 뉴델리 공항으로부터 시작하고,
인도 안에서의 배낭여행의 시작은 뉴델리 역 앞 메인 바자르 ( Main Bazaar ) 이다.
이 지역은 지역명이 "빠하르간즈" 혹은 "빠하르간지" 로 메인 바자르와 빠하르간즈를 섞어 쓴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인도 배낭여행의 시작점, 메인바자르( 빠하르간즈 ) 풍경


빠하르간즈는 인도의 평균적인 모습을 가진 곳으로 봐도 좋을 정도의 특성을 갖고 있다.

인도에는 꽤 발전한 모습도 있고, 생각지도 못할만큼 후진 모습도 많이 있다.


빠하르간즈의 메인 바자르 로드

Main Bazaar, Paharganj 일대

08:00~20:30 ( 가게에 따라 조금씩 다름)

메트로 라마 크리슈나 아쉬람 역 하차


배낭여행자들의 고향과도 같은 곳으로, 원래 이일대는 한국의 동대문에 비견될만한 의류 상가들이 밀집해 있던 곳이다. 면으로 된 목걸이 지갑이나 전혀 인체공학을 고려하지 않았지만, 간지만큼은 좔좔 흐르는 가죽 신발, 펀자비 드레스나 편히 입을 수 있는 알라딘 바지와 같은 소소한 아이템들이 가득하다.


정찰제가 없을뿐더러, 간혹 가격표를 붙였다 해도 세일 상품이 아닌 한 가격표 자체가 유명무실한 곳으로 꾸준한 발품과 눈치, 재빠른 상황판단이 이 물건을 보는 안목만큼 중요한 곳이다.

인도를 처음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여행자들과 정보를 교환, 시세를 먼저 파악하는 게 바가지를 쓰지 않는 방법이다.


인도 배낭여행의 시작점, 메인바자르( 빠하르간즈 ) 풍경


이전에는 수도인 뉴 델리에도 주인없는 소가 엄청나게 많았다고 한다.

큰 대로에도 소들이 있어 교통혼잡을 유발하였고, 위생 등의 문제도 계속 야기하였기 때문에

인도 정부에서는 뉴델리에서는 소를 다 몰아냈다고 한다.


그래서 주인없는 소들은 찾아볼 수 없지만,

그들에게는 신격화 되는 소들이 일꾼(?) 으로 일하는 모습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 신이 인간을 위해 노동을.. )


인도 배낭여행의 시작점, 메인바자르( 빠하르간즈 ) 풍경


인도에서는 이런 풍경을 쉽사리 볼 수 있다.

저 포대자루에 무엇이 들었는지 얼마나 무거운지는 모르겠지만,

사람까지 2명이 타서 앙상한 뼈만 가진 소가 저 수레를 끄는 것을 보면 안쓰러워 죽겠다.

하지만, 한편으로 진귀하기도 하다 ;;







인도 배낭여행의 시작점, 메인바자르( 빠하르간즈 ) 풍경


메인 바자르에는 시장과 호텔이 어지럽게 얽혀있다.

그리고 이 넓지 않은 골목에 승용차, 사이클 릭샤, 오토릭샤, 오토바이들이 열심히 뛰뛰빵빵하면서 다닌다.


인도 배낭여행의 시작점, 메인바자르( 빠하르간즈 ) 풍경


인도의 옷은 어떻게 보면 촌스럽기 그지없다.

디스플레이 실력도 어쩜 저렇게 현란하게 하는지

촌스러움의 극치를 일부러 보여주려고 애쓴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다.


인도 배낭여행의 시작점, 메인바자르( 빠하르간즈 ) 풍경


하지만 인도에 조금만 있어보면, 그들의 색감에 반하게 된다.

저 촌스러운 색깔들을 이래저래 조합해서 입으면 그 화려함에 넋이 나가기도 한다. ( 살짝 오바해서.. )


필자도 저곳에서 화려한 것들을 골라서 입고 다녔는데,

네팔에서 악세사리 파는 아줌마는 내가 입은 옷들을 보고 옷을 주고 가라며 탐내기도 했다. ㅎ


인도 배낭여행의 시작점, 메인바자르( 빠하르간즈 ) 풍경


메인 바자르는 우리나라의 남대문 혹은 동대문을 연상시킨다.

모든 것이 있는 만물상이라기 보다는 주로 옷가지나 가방, 신발 등을 포함한 악세사리가 주 판매품이다.





엄뉘도 이것저것 몸에 대보시는데, 그 촌시려운 느낌에 싼 값인데도 선뜻 선택해서 입으시질 못하신다.

저 옷은 150Rs. ( 한화 약 3,000원 ).


인도 배낭여행의 시작점, 메인바자르( 빠하르간즈 ) 풍경


인도에서 옷을 고를 때는 박음질과 물빠짐에 주의해야 한다.

박음질이 어설퍼서 몇번 입으면 옷이 튿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정말 옷은 이쁜데 바느질이 어설프다면, 주변에서 재봉틀을 가진 사람을 찾아서 박음질을 한번 더 해서 입으면 된다.


물 빠지는 것도 마찬가지.

인도에서는 옷을 사면 세탁 없이 계속 입고 한두번 빨거나 빨지 않고 헤지면 버려야 한다고 한다.

그러니 값만 적당하다면 물이 빠지는 녀석이라도 구매해서 입어도 좋다.


만약 오래 입고 싶은 옷이라면, 꼭 물빠짐에 대해서 물어보자.

인도인들은 사기는 많이 치기는 하지만, 저렇게 가게를 갖고 있는 경우에 "거짓말" 은 하지 않는다.

여기서 사기와 거짓말의 차이는 앞으로의 인도 포스팅에서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인도 배낭여행의 시작점, 메인바자르( 빠하르간즈 ) 풍경


이렇게 메인 바자르를 산책하며 쇼핑하는 것이 처음 델리에서의 이틀동안의 일과였다.

정말 비싼 옷도 한화 약 5~6,000원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으므로. 품질을 떠나 쇼핑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뭐랄까. 한국에서는 너무 싼 옷을 사면 그것대로 신경이 쓰이고.

너무 비싼 옷은 주머니 사정이 안 되는데.

이곳에서는 비싼 옷도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쇼핑하는 재미가 남달랐다.





이 메인바자르에 다시 가면, 정말 고향에 온 느낌이 들 것 같아 너무 기대된다.

언제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저런 앙상한 뼈를 가진 소가 끄는 수레를 타고 가는

저 인도인들을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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