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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이야기) 놀이터/인도 역사(이야기)

[인도 이야기] 뚱뚱한 채식주의자들

by 돼지왕 왕돼지 2020.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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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는 채식주의자들이 많다. 힌두교와 이슬람교를 합친 인구비율이 95% 정도인 종교적 이유가 절대적이다.

불교나 자이나교 또한 살생을 금하기 때문에 고기를 잘 먹지 않고, 시크교 또한 힌두의 영향이 강해 육식을 잘 안 한다.
인도인들이 먹는 육식은 닭고기나 양고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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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를 도살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되는 나라여서 소고기 먹기란 거의 불가능하고, 큰 호텔에 가야 겨우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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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는 힌두인들도 먹지않지만 이슬람에서 매우 금기시하는 동물이다. 그 어떠한 것보다도 더럽게 생각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먹지도 않고 보는 것조차도 더럽게 생각한다.
이슬람인들은 소고기는 먹는데 그들이 주로 밀집해 있는 곳의 정육점에서 판매하는 소고기는 우리 입맛에는 잘 맞지 않는 물소들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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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실한 채식주의자들은 뿌리 음식인 양파, 마늘, 감자도 먹지 않는다. 뿌리라는 것은 만물의 생명과도 같기 떄문에 그걸 먹는 것은 생명의 근원을 없애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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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는 생선도 먹기 힘들다.
여름이 유독 더운 내륙지방에선 더욱 먹기 힘들다.
잘 정비되어 있지 않은 도로 떄문에 생선이나 농산물 은 운반 도중 부패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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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을 하는데도 뚱뚱한 사람들이 많았다. 출렁이는 뱃살을 가진 사람이 특히 많다.
인도인들은 유독 달고 기름진 음식을 좋아한다.
육식만 안 할 뿐이지 더운 날씨에 버티기 위해 고열량 음식을 많이 섭취한다.

또 식사를 매우 늦게 한다.
점심은 3시 이후, 저녁을 8시~9시쯤 되어야 먹는다.
그리고 소화가 되기 전 잠자리에 들곤 한다.

서구화되면서 패스트푸드 소비가 증가한 것도 비만율을 높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예전부터 풍만함이 미의 상징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비만에 대해 관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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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도에서도 미의 기준이 풍만함에서 날씬함으로 바뀌면서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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