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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리] 빚 없는 삶 (from #3 먹고 사는 게 뭐라고) -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by 돼지왕 왕돼지 2018.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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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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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돈은 조폐공사가 만드는 줄 안다. 하지만 그건 극히 일부분으로, 대부분의 돈은 은행이 만든단다. 예를 들어 내가 100원을 은행에 저금한다고 치자. 그럼 내 통장엔 100원이 찍힌다. 언제고 필요하면 찾을 수 있다. 자, 이제 은행은 그 100원에서 10퍼센트인 10원을 떼 금고에 넣어두고 나머지 90원을 A에게 대출해준다. A의 통장엔 90원이 찍힌다. A도 언제고 필요하면 90원을 찾을 수 있다.

실제로 은행에 예금된 돈은 100원인데, 내 통장의 100원과 A통장의 90원을 합치면 190원이 된다. 은행이 90원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지급준비금" 제도 때문이다. 은행은 지급준비금으로 예금액의 10퍼센트(한국은 3.5퍼센트 내외)만 남겨두면 나머진 모두 대출할 수 있다. 모든 예금자가 한날한시에 예금한 돈 전부를 인출하는 일은 흔치 않을 테니 10퍼센트의 돈만으로 돌려 막기가 가능하다는 데서 나온 꼼수다.

충격적인 예로 중앙은행에서 100억을 A은행에 대출해준다. A은행은 100억에서 지급준비금 10억을 뗀 90억을 B은행에 대출해준다. B은행은 90억의 지급준비금 9억원을 뗀 81억을 C은행에 대출해준다.. 이런 식으로 하면 100억이 1000억까지 늘어난다.
실제하는 돈은 100억인데 시중엔 1000억의 돈이 돌아다니게 된다.
이렇게 통화량은 늘어나고 돈의 가치는 떨어진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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