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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놀이터/베트남(Vietnam)

[닌빈 호텔] 라 팔로마 (La Paloma) 호텔 - 닌빈 시내에 있는 그냥저냥 머물만 했던 곳.

by 돼지왕왕돼지 2021.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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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Hue)에서 닌빈(Ninh Binh)으로 오는 야간 버스는..

닌빈 시내에서 잠시 정차하며 우리를 떨궈주고 하노이(Hanoi)를 향해 계속 운행하는 그런 버스였다.

 

새벽에 도착하는 것을 알았던 나는..

근처에 숙소를 탐색하고 Early Check-in 을 옵션으로 해서 예약을 했다.

 

 

새벽 5시 30분쯤에 호텔에 도착한 우리.

영어를 할 줄 몰랐던 Security 가 우리의 신원을 확인 한 후 다른 설명 없이 우리에게 열쇠를 주었다.

 

 

꽤 깔끔한 호텔.

가격은 21000원정도.

 

 

내부 시설은 상당히 오래된 느낌을 주었지만,

잘 관리된 깔끔함이 있었다.

 

 

물도 꽤 잘 나왔다.

왜 샤워장과 침실 사이를 실루엣을 볼 수 있는 유리로 마감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관계가 애매한 사이가 머물게 되면 민망할 수 있겠다.

 

후기에서는 영어를 잘 하는 직원이 있고, 친절하며, 조식 뷔페도 맛나고, 오토바이도 좋은 놈으로 잘 빌려준다는 이야기를 봤는데..

이 후기들은 다 거짓말이었다...

'너도 당해봐라' 식의 후기였을지.. 아니면 예전에는 좋았는데 내가 방문했을 때 서비스가 나빠졌는지는 알 수 없다.

 

 

문제 1. 오토바이 대여

오토바이 대여 가격은 120k. (약 6600원)

대여가격은 나쁘지 않았으나.. 정차시 후까시를 계속 주지 않으면 시동이 꺼지는 놈을 준 것이다.

영어로 열심히 설명했으나 알아듣지 못해서 직접 시동 꺼지는걸 보여줬는데 "It's ok" 만 연발한다.

그래서 "No Ok!" 라고 얘기하며, 어차피 영어를 못 알아듣기 때문에 화가 났다는 목소리와 제스처를 많이 보여주었다.

그러자 또 주인에게 전화한 후에 오토바이를 교체해준다..

 

오토바이에 대한 두번째는.. 

오토바이 주차를 호텔 앞에 하라고 안내받았는데..

분실에 대비하여 자꾸 오토바이를 주인만 키를 가지고 있는 주차장 안으로 들여놓았던 것이다..

그래서 어디 나가려고 하면 주인이 와서 열어주고 오토바이를 내주기까지 시간이 계속 소요되었다..

 

 

그래도 바꿔준 오토바이는 괜찮아서 닌빈 시내를 잘 돌아다녔다.

 

 

문제 2. 영어를 잘 못 하는 카운터 직원.

카운터를 보는 직원과 영어가 잘 안 통한다.

그런 와중에도 뭐 하나라도 더 팔려고 우리에게 하노이나 캇파 섬으로 가는 슬리핑 버스를 제안한다.

내가 질문을 해도 계속 'ok ok' 만 대답해서 신용이 안 갔다...

 

 

문제 3. 조식은 뷔페가 아닌 단품 메뉴.

조식 뷔페라고 숙소 예약 페이지에 있었으나..

손님이 적게 와서인지 뷔페 운영은 없고, 단품 메뉴를 주문받았다....

게다가 박해서 빵을 먹을 때 버터를 더 달라고 하거나, 과일을 달라거나 하면 꼭 주인에게 물어보고 줘서 불편하게 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 남미 사람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조식 뷔페가 아님에 대해 컴플레인을 하자,

과일 한접시를 내주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바로 옆 테이블에 있음에도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우리는 배가 불렀지만.. 엄마는 화를 내야만 서비스가 좋아지는 이 호텔의 운영 방식에 대해 혀를 차며 억울해서라도 과일을 얻어먹어야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괜히 힘 빼지 말고 나가서 더 맛있는 과일을 사먹자고 회유했다.

 

 

그래도 엄니는.. 빵에 버터만 있으면 참 행복해하셨다. ㅋㅋㅋㅋ

 

 

문제4 . Early check-in 돈을 지불하라!

예약시 early check-in 에 대해 가격 안내가 없이 OK 를 하고서는..

갑자기 early check-in 을 했으니 방값의 반을 더 내라고 한다.

추가요금을 지불할 수는 있겠지만, 반값이나 내라고 하는 요구는 들어 줄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설명하지만, 영어를 잘 못 알아들었던 직원은.. '아 몰랑 돈 내놔!' 를 연발하다가 주인과 통화 후 새로운 제안을 내놨다.

423k. (약 23300원) 가격으로 1박을 더 하면 early check-in 가격을 받지 않겠다고 한다.

어차피 닌빈에서 최소 1박은 더 할 생각이었으므로 ok 를 한다.

문제가 하나 더 발생하는데 카드 결제도 ok 라고 하고선, 나중에 카드로 결제하려고 하자 카드결제는 500k를 내야 한다고 해서 또 싸웠다..

결론은 실랑이 하기 싫어서 그냥 현금 결제했다.

 

 

조식으로 나왔던 Meat Noodle.

소세지를 조금 얹고 '고기 국수' 라는 이름을 쓰는 것이 재미있어서 찍어보았다..

조식 뷔페가 이런 수준의 단품으로 바뀌고도 서비스는 볼품없었던... ㅋ

 

최종적으로 정리하면..

호텔 서비스는 기대하지 말자.

오래된 호텔이지만 깨끗하게 운영되는 점은 맘에 들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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