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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놀이터/중국(China)

[중국/간식] 중국의 대표 간식 새콤달콤 꿀사탕 탕후루! 우리도 한 번 사먹어 봐요.

by 돼지왕 왕돼지 201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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糖葫芦 [탕후루] ( 탕호호 )

중국의 대표 간식 탕후루!



중국 상해에서 2개월동안 살면서 시내를 나갔다 올때면 꼭 한 손에 가지고 숙소로 돌아오게 되었던, 꿀사탕 탕후루.
제가 탕후루를 알게 된 계기는 1994년의 홍콩영화 "의천도룡기" 를 통해서였습니다.
( 네이버 영화 "의천도룡기" 링크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6211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주인공인 장무기가 어린 시절 나쁜 두 노인네로부터 현명신장을 맞습니다.
이 현명신장은 매우 냉한 습성을 띄는 무공으로, 이 무공에 당하면 몸에 음기가 주입되며 무공을 쓸 수 없습니다.
( 간혹 무협지들을 보면 음기를 사용하는 무공이 많지만, 이 영화에서는 남자는 양기가 있어야만 무공을 쓸 수 있는 것처럼 묘사됩니다. )
어쨌든! 이 무공에 당한 어린 무기가 매우 힘들어 하는데, 이쁜 무기의 엄마가 길거리에서 꿀사탕을 사줍니다.
매우 힘들어 하던 무기는 이 꿀사탕을 먹으며 겨우겨우 버텨냈죠.

어머니는 당파싸움에 무기 앞에서 자살을 하게 되고..
이 꿀사탕이 어머니가 사준 마지막 유품같은 것이 되었죠.. 몇개를 빼먹고 남은 꿀사탕을 성인이 되서까지 간진하고 있는 무기..


여기서!!
저의 궁금증과 호기심은 엄청나게 자극이 되었습니다.
저 꿀사탕이란 게 뭐기에 어린이가 현명신장의 고통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일까?
꿀사탕이란 게 뭐기에 십년도 넘게 지나도 저렇게 형태를 유지할까?
꿀사탕의 정체는 뭘까? 맛있어보인다.. 뭐 이런 정도..


사실.. 저는 중국에 가면서 이 탕후루를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아주아주 오래 전에나 먹던 그런 간식류인 줄 알앗습니다. 의천도룡기의 배경이 명나라 개국 전이기 때문이죠.

하! 지! 만!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발견햇습니다. 꿀사탕!!
이건 천운!!!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무조건 먹어야 한다는 생각!! 그래서 도전해 보았습니다.



꿀사탕 탕후루. 뭔지 좀 설명 부터 해봐용.

 
네, 사실 네이버나 구글에서 "꿀사탕" 이라고 검색을 하면 엄청난 이미지와 정보가 나올 줄 알았는데, 다른 것들만 나오더군요.
정확히 한국어로 번역된 단어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탕후루" 로 검색을 해보면 대부분 탕후루로 부르고,
간혹가다가는 "과일 꼬치" 라고도 표현을 하더라구요.

그럼 꿀사탕이란 말은 어디서 나왔는가?
의천도룡기의 번역에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사실 꿀사탕이라고 부르기는 조금 무리가 있지만, 꿀사탕이라는 번역도 꼭 틀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 ^;

여하튼... 탕후루가 그럼 뭐냐.. 먼저 한자를 보시죠~


 糖 葫 芦

사탕 마늘 지황


읽을 때는 [ 탕 후 루 ] 라고 읽습니다.
말 뜻 그대로 보면 마늘과 지황(약초의 한 종류)의 사탕입니다.
마늘과 약초로 사탕을 만들었다.? 뭔가 무지 맛없을 것 같습니다. ㅋㅋ
이게 탕후루의 정체였다면, 아마 보신용으로 사먹었겠죠.

하지만, 중국에서 일반적으로 찾을 수 있는 탕후루는 산사나무 열매를 사용합니다.

산사나무 열매는 또 뭐냐구요?
요렇게 생긴 녀석입니다.

산사나무 열매, 이미지 출처 : http://korean.cri.cn/1760/2011/10/17/1s176974.htm


요 산사나무 열매는 "칼슘" 이 많기로 소문난 과일입니다. 그래서 임산부와 어린이들이 식후에 먹으면 좋다고 한네요.

제가 착각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골에서는 이 과일을 "꽃사과" 라고도 표현을 하더라구요. 어릴 때 맛본 기억이 있네요.
요 녀석은 "꽃사과" 라는 별명에 맞게 사과의 맛이 납니다. 다만 일반 사과보다 더 새콤한 맛이 납니다.

이 산사나무 열매는 따뜻한 음식류에 속하여 위장에 좋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체내 지방을 제거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소화 기능이 약한 (위장이 안 좋은) 저는 이 산사나무의 효능을 보며 더 좋아했습니다. 맛도 좋은 녀석이 저한테 잘 맞으니 말이죠~

여튼 요놈이 꿀사탕의 주 재료입니다.
꿀사탕의 십중 팔구는 요 산사나무 열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설탕을 냄비에 지글지글 끓입니다. 요 설탕끓인 물에 산사나무 열매를 넣어 고루 바르며 졸입니다.
그리고 꼬치에 꾀어 식힙니다. 요것이 서두가 요~~렇게 길었던 꿀사탕 탕후루의 정체입니다.
서론은 길었지만, 매우매우 간단한 간식이죠? ㅎ



자 그럼 탕후루에 대한 자세한 썰을 쫙~ 풀어보아요.



여러가지 종류의 탕후루


앞서 탕후루의 십중팔구는 산사나무 열매를 사용하여 만든다고 말씀 드렸죠? 그럼 팔구가 아닌 이일(2 혹은 1 )은 어떤 것들일까요?
위에서 보다시피  
귤, 방울 토마토, 포도, 키위, 바나나, 딸기, 파인애플 도 탕후루의 재료로 사용됩니다.
가격도 재각각입니다. 보통 산사나무로만 구성되어 있는 탕후루가 가장 저렴합니다. 저는 3위안 ( 환율 200원 계산 600원 ) 으로 구매하였습니다.
그리고
비싼 과일이 조금씩 추가될 때마다 가격이 조금씩 올라가죠.
오른쪽에 있는 키위, 귤, 포도, 방울 토마토 는 4위안 ( 환율 200원계산 800원 ) 이었습죠.
2011년 12월 상해 지역 비관광지 가격입니다. ( @ 金橋广场 )


관광지의 탕후루



어디든 똑같지만,
비관광지에서 사먹는 것이 관광지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쌉니다.
가장 비싼 탕후루는 딸기 탕후루였습니다. 딸기를 꾀어 만든 탕후루였는데 칠보노가에서 10위안을 받더라구요 ( 환율 200원 계산 2000원 ).
물론 칠보노가는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가격 뻥튀기를 많이 안 했을 것입니다.

관광지에서는 덤태기를 심하게 씌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 산사나무 탕후루는 8위안 이상 부르면 사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는 5위안으로 깎아보세요.
잡다한 과일을 섞어논 탕후루를 10위안 이상 부르면 이 때는 최소 8위안으로 깎아보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레어탬 딸기 탕후루를 15위안 이상 부르시면 12위안으로 깍아보세요. 
가격 흥정 정보는 제 개인적 소견입니다. 참조만 하시길 바랍니다.

스티로폼에 꽂아 파는 탕후루


이 탕후루는 리어카 형태의 마차에서 팔기도 하고, 위의 사진처럼 스티로폼에 꽂아서 판매하시도 합니다.
보니 관광지의 탕후루는 산사나무 열매도 몇개 안 꽂아서 파네요. 야박한 사람들 ㅠ.ㅠ


자 그럼
은 어떨까요?
베이스 과일 중, 다른 과일들이야 한국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으니
산사나무 열매 맛만 소개할께요.
산사나무 열매는
새콤한 맛이 강한 사과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참 맛나더랍니다. ㅋㅋ

참참참!!!!!!!!!!!!

산사나무 열매는 가운데 씨앗이 있습니다. 절대 한번에 꽉! 깨물지 마세요. 이 다 나갑니다.


그럼 그 겉에 끈적끈적한 설탕 맛은 어떠냐구요?
꿀 사탕이라는 말이 맞도록
사탕 맛이 납니다. 그저 설탕으로만 만든 사탕맛 말입니다.
솔찍히 직접 먹어보지 않으면 이 맛을 정확히 이해하기 힘들죠. 나중에 중국 가시면 꼭 한 번 맛 보세요~
 
식감도 특이합니다. 겉은 설탕 졸인 것을 굳힌 것이라 빠삭하게 씹히는데, 과일 부분은 사각거리며 본래의 식감을 유지합니다.
요 탕후루 하나를 빼서 쪽쪽 빨아먹다가 설탕이 어느정도 없어졌을 때 과일을 씹어 먹는 재미가 참 쏠쏠합니다.

 

 

탕후루 포장

 

여러가지 과일 탕후루



먼지가 많은 관광지 한복판에서 끈적끈적한 꿀사탕을 들고 다니며 먼지를 수집하여 먹고 싶지 않으시다구요?

이 탕후루는
Take Out ( 포장 ) 도 가능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탕후루를 Take Out 하게 되면, 오른족 그림처럼 
투명 비닐로 싸고 서류봉투같은 종이에 넣어줍니다.
탕후루가 끈적끈적하여 저 비닐을 뜯을 때 잘 찢어지며 과일에 비닐조각이 남기 쉽습니다. 잘 떼어내고 드세요~
( 사실 저렇게 잘 찢어지는 것 때문에 느낌상.. 저 비닐도 먹어도 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아시는 분은 제보좀.. )

탕후루를 구매하실 때 포장을 원하시면 말이 안 통해도 탕후루를 감싸는 듯한 바디랭귀지를 사용해보세요.
포장해줍니다. ( 저는 감싸는 시늉 하니깐 아주머니가 착착 포장해주더라구요 ㅋㅋ )



탕후루 나라



주목!!!!
이 맛난 간식 탕후루는 겨울에만 찾을 수 있습니다.
이 과일에 발라져 있는 설탕물이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녹아버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날씨가 추워지면 상인들이 너나 할것없이 꿀사탕을 들고 나온다고 하네요.
여름에도 뭐 냉장고에 보관해서 파는 상인들은 있겠으나, 길거리에서는 힘들겠죠? 그러니 제맛을 보려면 꼭 겨울에 사드세용.



 

리어카 탕후루

 

위생관념 제로 탕후루



탕후루를 사 드실 때 한가지 더 주의할 사항이 있었네요.
바로 위생상태입니다.
왼쪽 사진도 결국에는 저 뒤로 뚫려있습니다. 앞쪽 고객들이 서는 부분만 유리로 막아 놓은 형태지요. 위생으로 perfect 하진 않지만 70점 주겠습니다.
오른쪽을 보세요~ 길거리에 쌓아놓고 그냥 팔고 있습니다. 위생점수 10점 주겠습니다.
특히나 오른쪽 사진은 칠보노가 라는 곳에서 찍은 것인데, 저곳은 사람이 명동만큼 빠글빠글 다닙니다.
끈적끈적 사탕을 저렇게 길거리에 놓고 팔면.. 먼지를 제대로 다 붙인 먼지꿀사탕을 먹게 되겠네요. 절대 비추입니다.

대부분 관광지에서는 꿀사탕 개개를 낱개 비닐 포장해서 파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니면 밀봉된 상자안에 보관하여 팔던지 말이죠. 
위쪽의 사진들을 참고하세요.

중국은 음식에 위생관념이 없다고 보셔도 무방할 정도로 참 더럽습니다.
원래부터 그런 음식을 먹어온 중국인들이라면 괜찮을 지 모르지만, 여행으로 찾아간 우리는 안 되겠지요.
반드시 조심해서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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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아주아주 간단한 표현 하나 알아보죠.
"탕후루 하나 주세요" 라는 표현입니다.

"탕후루 이거!"

쉽죠? ( 정확한 뜻은 "탕후루 1개" 입니다만 다 알아듣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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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8

  • 김태희 2012.02.29 13:02

    그 과일 형태도 맛있어요. 또먹고파요.
    답글

  • 미스터초이 2012.03.28 17:20

    딸기 탕후루가 최고 맛나요~~ 생각하니 입안에 침 고이네ㅋㅋ
    답글

    • 초이님 오랜만에 뵈요 ㅋㅋ 딸기 탕후루 드셔보셨어요? 저는 못 먹어봐서 두고두고 후회가 되네요 흑흑.. 다음엔 꼭 도전해보겠어요 ㅋ

  • 익명 2012.04.26 02:16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tlsgh 2012.06.11 03:27

    요즘 많이 좋아졌네요~ ㅎㅎ 제가 갔을 때는 관광객이 많은 곳이던 현지인이 많은 곳이던 그냥 쌓아두고 팔았는데 말이죠 ㅎㅎ 근데 개인적으로는 너무 셨어요 ㅜㅠ

    답글

  • 안뇽하세요 2012.12.15 12:48

    포장용 비닐이 아니라 밥풀입니다...떼어내지 않고 그냥 먹어도 됩니다...
    잘 구경하고 갑니다...
    답글

    • 네, 포장하는 녀석이 식용 무엇으로 만들어서 함께 먹어도 된다고 들었는데, 밥풀이었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다음에 또 먹을땐 당당하게 비닐까지 와그작 해야겠어요 ^ ^

  • ㅎㅎ 2013.01.27 02:43

    탕후루 적힌 가격보다 싼 편입니다. 산사나무로 된건 1~2원이면 사고 딸기는 싸면 6원, 비싸면 8원에 사지요^^;
    그냥 중국은 외국인이면 덤터기를 씌워서ㄲㄲㄲ 전 천진에 살고 있어서 지역마다 얼마나 다른진 모르겠는데, 베이징 가본 결과 같더군요. 딸기 2~3월 되면 5원으로 굳어질렁가 모르겠습니다 ㅠ 물론 왕푸징 이런쪽은 딸기 하나에 15원 진짜로 부르데요;; 흥정하면 10원 꼴인듯...
    답글

    • 음.. 제가 중국은 상해밖에 안 가봤지만, 여러 가지 정황을 보아하건데 상해는 저정도 가격 하는 것 같아요. 상해는 중국 내에서 베이징보다도 더 높은 살인적인 물가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인들도 저 정도 가격으로 사먹는걸 보고 사먹기도 했거든요 ㅎ 여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다음에 중국 여행가면 조금 시골로 가보려구요. 상해는 싼 맛이 없어서 뭔가 소비하는 재미가 없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