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학로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 별로 안 죽여주는데? [대학로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 별로 안 죽여주는데? 제 돈 주고 본 공연 후기입니다! 주말..할 일 없어서 저렴한 연극 검색하다가 "죽여주는 이야기" 를 찾아 보게 되었다. 입이 심심해서 연극 시작시간까지 떡을 사서 질겅질겅 씹어 먹기로 한다.가끔 저 떡의 찔깃 쫄깃한 식감이 땡긴다. 표를 받았다. 다른 연극들은 대부분 연극 1시간 전부터 티켓을 받을 수 있고,그 티켓에는 좌석이 지정되어 있어 연극 시작 전에 가면 된다. 그러나 이곳은 마찬가지로 연극 1시간 전부터 티켓을 주지만,그 티켓에는 좌석이 없고, 선착순으로 원하는 자리에 앉으면 된단다.. 죽여주는 이야기 광고 포스터를 보면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사진을 써서,연극이 인기가 엄청 많은 것처럼 광고를 한다.그러나 실상은 좌석이 선착순이라는 점.. 2019. 2. 1.
[대학로 연극] 하일권님 원작 '안나라수마나라'를 봤습니당. [대학로 연극] 하일권님 원작 '안나라수마나라'를 봤습니당. - 제 돈 주고 본 연극 후기입니다. - 친구랑 하일권님 원작의 '안나라수마나라' 라는 연극을 봤습니다.하일권님은 웹툰 작가이신데, 제가 처음 그분의 작품을 접한 것이 바로 이 녀석이었죠.약간 그림이나 내용은 순정 느낌이 나는 그런 녀석인데, 뭐 나름 나쁘지 않게 재미있게 봤었죠. 그 내용은 까먹고 있었지만, 느낌만은 남아있는 상태로 연극을 봤습니다. 장소는 대학로(혜화)의 위로홀.위로컴퍼니라는 연극 극단 공연입니다. 캐스팅은 서명훈(리을), 최다혜(윤아이), 박준완(나일등), 박승유(멀티맨)리을(마술사)과 윤아이(여주)가 주인공이고, 나일등은 조연, 그리고 멀티맨은 감초같은 역할입죠. 공연장소는 매우 작습니다.제가 본 연극 극장 중에서는 가장.. 2019. 1. 12.
[버스커] 마로니에 공원의 동원님 - 엠프는 언제 사시나요? 마로니에 공원의 동원님 - 엠프는 언제 사시나요? 여름 기간 동안, 나의 금요일 저녁을 책임져주셨던 동원님. 동원님은 혜화 마로니에 공원에 출몰하"던" 버스커이다. 동원님은 "듣기 편하게 노래" 를 하는 것을 목표로 노래 연습을 하신다고 한다.실제로 고음을 추구하기보다는 키를 낮춰서라도 가사와 느낌이 전달이 되도록 한다.정말 노래를 듣고 있으면 다른 버스커들에게 느끼는"아, 고음 부분인데 이 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까?" 라며 나도 모르게 "걱정으로 미간 찌뿌림 스킬" 을 시전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물론 걱정 미간 찌뿌림 스킬 시전 후, 그 버스커가 잘 소화해내면 그 역시 기쁨이 있긴 하다. ) 그 노래 듣는 것이 좋아서 듣고 있다 보면 1시간도 훌쩍 지나간다.그러다보니 정말 여러가지 일이 발생하기.. 2019. 1. 8.
말 한 마디 없이 한 사람의 인생을 묘사한다 - 인생공연 '인생'! 말 한 마디 없이 한 사람의 인생을 묘사한다 - 인생공연 '인생'! 마로니에 공원에서 진짜 레알 인생공연을 보았습니다.공연의 이름은 '인생' 인데, 말 한 마디 없이 어떻게 이렇게 한 사람의 인생을 디테일하게 묘사할 수 있는지 놀라웠습니다.전해지는 감정.. 마지막 눈물을 자아내는 포인트까지.. 이분의 신상과 어디서 공연을 하시는지 아시는 분은 댓글 좀 남겨주세요.이 분 공연이라면 돈이 안 아까울 것 같네요! 정식 공연이 있다면 보러 가고 싶습니다! 가면이라는 공연도 있었는데, 마로니에 공원에서 지나가면서 본 공연이라..처음에는 퀄리티를 의심하여 찍지 못하고 공연을 보기만 했습니다..저 공연도 정말 너무 좋았는데.. 영상으로 남기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네요. 정말 "얼마나 열심히 연습하셨을까?" 가 생각나.. 2019. 1. 5.
대학로 오픈 공연 - 프롬나드 대학로 오픈 공연 - 프롬나드 대학로쪽에 살다보니, 주말마다 마로니에 공원에 나가면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볼 수 있어서 좋다. 이날은 "프롬나드" 라는 공연을 하고 있었다.프롬나드(promenade)는 "산책" 이라는 뜻이다. 이 공연은 전국에서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공연을 하는 그런 행사였다.이 작은 마로니에 공원에서조차, 한 구역씩을 차지하고 동시다발적으로 공연을 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마치 미술관에 와서 전시품들을 보듯,돌아다니며 이 공연 저 공연을 보고, 맘에 드는 작품(?) 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 된다. 이 중에 인상 깊었던 작품들을 공유한다. 이 녀석은 "토이 피아노" 라는 엄연한 피아노이다.처음에는 "장난감" 으로도 이 정도 연주할 수 있다를 보여주는 줄 알았는데..전문 악.. 2018. 12. 26.
[연극 후기] 최고의 사랑 @이수아트홀 [연극 후기] 최고의 사랑 @이수아트홀 - 제 돈 주고 관람한 연극 후기입니다. - 대학로(혜화) 이수아트홀에서 "최고의 사랑" 이라는 연극을 보았다. 여러 가지 종류의 사랑을 옴니버스형식으로 다루고 있다.가족의 사랑, 젊은이들의 사랑, 노인들의 사랑 등등 스토리들의 연관성은 떨어진다.마지막쯤에 살짝 연결이 되는데, 억지로 연결한 느낌을 감출 수는 없었다. 스토리들의 연관성이 떨어지는데, 씬이 계속 변하면서 집중력을 흐뜨러뜨리는 것도 아쉬웠다.무슨 이야기를 하려는건지는 알겠으나, 이야기를 잘 못 푼 느낌도 감출 수 없었다. 전반적으로 많이 아쉽고 부족한 느낌이 드는 연극이었다.5점 만점으로 평점을 매기자면 2.5점정도 주겠다. 커플 데이트 시 딱히 볼 거 없을 때 보기에 괜찮을 것 같다. [연극 후기] .. 2018. 8. 26.
서울 거리 예술축제 그라비티 Zero (Gravity0) @ 광화문 광장 서울 거리 예술축제 그라비티 Zero (Gravity.0) @ 광화문 광장 03050316 서울 거리 축제 당시 보았던 Gravity.0. 크래인처럼 생긴 것과 함께 몇몇의 조형물이 있는 무대공간. 갑자기 행위예술가같은 예술인들이 뛰어나와서 무대를 빙글빙글 돌면서 춤을 춘다.중간 중간 한 Spot 에 멈춰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한참 무대를 뺑글뺑글 돌던 그들은 이제 무대 위쪽으로 장소를 옮긴다. 그리고는 또 다시 무대 주변을 돌면서 이번에는 독고다이가 아닌 2~3명이 서로 엉켜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그리고는 이제 탑에 막 구겨들어가서 뭐를 표현하는지 모르겠지만"도옹 도옹~" 하는 물방울이 연상되지만 물방울 소리는 아닌 오묘한 음악과 함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줄을 몸아 감고 하늘을 날기도 하고, 무대.. 2018. 3. 15.
서울 거리 예술축제 무아레(Muare) - 뒤샹 파일럿(Duchamp Pilot) + 보알라(Voala) @ 서울광장 서울 거리 예술축제 무아레(Muare) - 뒤샹 파일럿(Duchamp Pilot) + 보알라(Voala) @ 서울광장 05250535 작년 서울시에서 거리 예술축제를 벌였을 때 구경 갔었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공연은 무아레 (Muare) 라는 공연이었는데,뒤상 파일럿(Duchamp Pilot) 이란 행위 예술 부대와 보알라(Volala) 라는 락 밴드의 합동공연이었다. 뒤상 파일럿은 하늘을 날아다니며 여러 가지 행위예술(무용)을 했는데,조명과, 음악과 어울어져 너무 멋이있었다. 그리고 보알라(Voala) 의 락 공연도 수준급이었다.아는 노래는 없었지만 신명났다. 정말 이 공연을 무료로 관람해도 되는가? 싶을정도로 꽤 수준 있는 공연이었다. 단순히 하늘을 날아다닐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동작도 했고.. 2018. 3. 14.
[축제] 롯데월드 타워 오픈 기념 불꽃놀이 [축제] 롯데월드 타워 오픈 기념 불꽃놀이 김스타님과 롯데월드2 라고도 불리는 롯데월드 타워 오픈 기념 불꽃놀이에 갔다. 포스팅이 올라가는 타이밍은 꽤나 후의 일이지만,리마인드 하는 느낌으로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이 불꽃놀이가 유명한 이유는 특이성과 가격 때문이다.특이성은 일반적인 하늘로 빵빵 쏴올리는 불꽃놀이가 아닌,타워에서 뿜어나오는 불꽃놀이라는 점. 가격적인 측면은 약 11분정도 공연을 하는데 40억이 사용되었단다.1분에 약 4억짜리이다. ㄷㄷㄷ 저녁 9시부터 불꽃놀이가 시작되는데,우리는 붐빌 것을 고려해서 7시쯤에 도착해서 롯데 몰 구경도 하고,편의점에서 간식을 사서 8시부터 자리를 잡고 앉아서 1시간동안 기다렸다.( 주변 가까운 편의점은 간식이 다 털렸고, 식당은 종류를 불문하고 거의 다 줄.. 2017. 6. 1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