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박영은 - 꽃으로의 초대 VI (@혜화아트센터) 동네 산책하며 들른 혜화 아트 센터. 그곳에서 또 괜찮은 전시회를 보게 되었다. '박영은' 작가의 '꽃으로의 초대 VI' 나는 울 엄니의 영향으로 꽃을 어느 정도 좋아하게 된 듯 싶다. 울 엄니는 같이 동네 산책을 하면서도 보이는 소소한 꽃들을 참 애기마냥 이뻐하시며 사진을 찍으신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함께 꽃을 바라보다 보니, 나도 남자인 것 치고는 꽃을 많이 보는 것 같다. 이 전시가 맘에 들었던 이유는.. 질감이 많이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유화 스타일이었다는 점이 첫번째고, 두번째는 꽃과 풀들이 가지는 그 생그러운 & 화사한 색을 잘 썼다는 느낌 때문이다. 꽃의 정원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나온 느낌이었습니다. 전시 잘 봤습니다! 끝! 2023. 6. 20. [혜화 전시] 추영호 전 : 변화와 반복의 집 - 독특한 인상을 주었던 작품들. 산책하다가 종종 들르는 '혜화 아트 센터' 이번에 접한 인상적이었던 작품은 '추영호' 님의 '변화와 반복의 집' 멀리서 보았을 때는 그냥 노이즈 처럼 보이는 작품들. 그러나 가까이서 보면 제목에 맞게, '반복되는 집' 들이 있음. 이게 전부 다른 집인 듯 하지만, 잘 보면 반복되는 패턴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음. 오묘하게 잘 배치해서 진짜 이런 마을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물씬 줌. 집들 사진을 찍고, 몇 가지를 엄선하고, 엄선된 것들을 잘 이어붙여 만든 작품인듯함. 어떤 식으로 이어붙였는지, 그 질감은 어떤지는 나중에 보여주겠음. 작품마다 진짜 이런 도시 풍경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세심하게 작업됨을 느낄 수 있었음. 작품을 보면서 우리 동네 근처 창신동쪽의, 겹겹이 쌓아진 건물들 풍경도 연상.. 2023. 6. 3. [전시] 인사동 관훈 갤러리 전시회 - LUCKXY, 동자동휘, 김종혁 할 거 없어서 서울 전시회 검색해서 찾아감. 인사동에 있는 관훈 갤러리. LUCKXY, 동자동휘, 김종혁 3인의 작가들의 작품이 무료로 전시되어 있었음. 1층 LUCKXY 작가의 팝 아트 그림들. 2층 동자동휘 작가의 그림들. 색상 구성이 참 좋았고, 그림에 특별한 의미도 담겨있는 것 같은데 잘 다가오지는 않았음. (개인적으로 해석 난해) 3층 김종혁 작가 합성 사진들. 우주 사진에 인체를 믹싱해 넣은 독특한 느낌의 작품들. 끝! 2023. 4. 24. [용산] 전쟁기념관 -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지만, 아이들은 엄청 좋아할 듯. 박 선생이 서울에 놀러옴. 전쟁기념관을 가보고 싶다고 해서 이동! 초입의 역동적인 멋진 군인 아저씨들 동상. 웅장한 입구 웅장한 실내. 생각보다 넓고, 생각보다 볼 거리는 많지만, 내 관심사적으로 볼 게 많지는 않았음. 킹덤 때문에 더 친근하게 다가온 정란차. 실물 크기의 탱크들이었는데, 사진이 무슨 미니어처 찍은 듯한 느낌이네. 나의 관심사 측면에서는 재미가 별로였지만, 밀덕이라던지, 어린 아이들은 아주 좋아할 것 같은 전시물들이 많았음. 재미있었던 홍보 문구 "재미있는 가정생활을 못하는것도 김일성 때문이다." 뭐, 전쟁에 대한 두려움으로 살고 있다면 맞는 말이긴 한데, 뭔가 웃겼음. ㅋㅋ 야외 전시물들이 오히려 더 매력적임. 엄청난 크기의 전시물들. 박선생도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에서 상경을 했고, 나.. 2023. 4. 19. [전시] Fresh Buns (프레시 번즈) - 신인 작가들의 합동 전시회 #2 회화 중심의 전시 내용은 1편을 참고하시길. 팜플렛. 2층은 NFT ART. 3층은 FINE ART. 나는 3층을 먼저 보고 2층으로 이동. 2층은 설치미술과 NFT Art 들이 주였음. 확실히 설치미술은 회화 대비 좀 더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들. '오혁진' 작가 작품들. 표정이 없는데도 표정이 느껴지는듯한.. 질감도 상당히 독특. 모래 느낌. 만지면 푸석푸석 부서질 것만 같음. 정말 이해하기 어려웠던 작품. 아이를 머리로 기른다는 걸까? NFT 작품들. Animated 작품들. 트렌스포머 생각나며, 멋지긴 함. 거..미? 진..드기..? 어려움.. 'LOWQUAL THETA' 작품들. 이런 작품들을 팝 아트라고 하나? 2층 NFT ART 쪽은.. 상당히 기괴하면서 오묘한 느낌을 주는 작품들이 많았음. .. 2023. 1. 27. [전시] Fresh Buns (프레시 번즈) - 신인 작가들의 합동 전시회 #1 압구정에서 열렸던 전시회. 이름은 'Fresh Buns'. 갓 구운 빵이라는 의미. 신인 작가들의 합동 전시회인데, 그들을 갓 구운 빵과 같다고 표현한 것이 센스있다고 생각. 왜 전시회 이름이 'Fresh Buns' 인지 알려주는 글귀. 직원들이 친절했고, 공간도 깔끔했음. 무료 전시였음. '전예진' 작가 작품들. 두건을 쓴 커플(?)과 강아지. 저들이 그림마다 등장하는데 배경을 비롯한 설정이 조금씩 다름. 신인작가들의 작품은 현대의 니즈를 아는듯한 느낌을 줌. '원희수' 작가 작품들 눈으로 봤을땐 별론데 사진 찍으면 색감이나 느낌이 좋은 독특한 작품이었음. '우아영' 작가 작품들. '신 다니엘' 작가 작품들. '손릴리' 작가 작품들. 적정한 수준의 해석을 요하는 느낌의 작품들도 있어 좋았음. '오혁진'.. 2023. 1. 26. 김병구 '축적의 시간' & 조은아 '영원으로의 여정' - 동숭아트홀 동네에 있으면서 무료로 여러 작가들의 전시들을 볼 수 있는 나의 꿀 공간 "동숭 아트홀" 이번 전시는 김병구 작가의 '축적의 시간' 그리고 조은아 작가의 '영원으로의 여정' 이었음. 김병구 작가는 점, 선, 면에 대한 고찰을 통해 작품을 만들고 전시함. 독특한 질감과 입체감. 그리고 그 구획들 안에 일정하지 않은 다양한 색감. 전체 작품은 엄청난 크기의 이런 형태의 작품임. 축적의 시간이라는 것이 '시간' 에 대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하게 시간은 진짜 엄청나게 축적되었을 작품으로 보임. 다양한 색감으로 독특한 인상을 주지만.. 역시나 나에게 현대미술은 너무나 어려운 것. 그냥 그렇구나.. 하고 한 바퀴 슝 돌아보고 나옴. 그 다음 옆방에 있던 조은아 작가의 '영원으로의 여정' 조은아 작가는 감각적.. 2022. 12. 22.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한국 미술 명작 #1 - 2시간 기다려서 볼만한 가치가 있었던.. 조금 오래 전 방문했던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 한국 미술 명작'. 장소는 삼청동 현대미술관. 예전에는 코로나 때문에 예약 방문만 받았고, 그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고 함. 그러나 전시 막판쯤에는 코로나가 조금 완화되면서 선착순 무료 입장을 시행함. 오픈 전에 갔음에도 입구쪽은 꼬불꼬불 줄을 서고, 이도 부족하여 현대 미술관 전체를 한바퀴 쭉 두를 정도로 사람이 많았음. 1시간 정도 기다려서 실내로는 들어왔음. 실내에도 꾸불꾸불 엄청나게 줄을 섬. 약 1시간 30분 대기 끝에 티켓을 받을 수 있었음. 무료 입장. 티켓을 받고 나서도 약 30분정도 더 대기한 끝에 최종 전시실에 입장 가능했음. 미술관 오픈 전 도착해서, 총 대기시간 약 2시간 이상.. 이번 전시는 이건희의 기증작품들 중 한국 근대작.. 2022. 12. 19. [전시회] 윤중식 10주기 추모전 '회향' - 성북구립미술관 성북 구립 미술관에서 열렸던 '윤중식' 10주기 추모전 '회향' 무료입장. 3층부터 내려가면서 보는 전시 형태. 윤중식님의 그림은 야수파 스타일. 야수파는 강렬한 원색과 거친 형태를 특징으로 함. 3층은 노을 위주 그림들. 봄 여름 가을 겨울 석양. 야수파 그림을 보다보면, 약간.. 초딩이 그린건가 싶은 느낌이 조금 있음. 투박함이나 구성 등이. 아침. "자연에서 가장 강렬한 색은 일출과 석양의 빛과 그 빛을 받아 보석처럼 반짝이는 물체라고 봐요. 그래서 자연히 석양을 주제로 한 작품을 많이 하지요." 2층은 인물과 정물 등이 주제. 작업실 재현. '윤중식' 님 자화상. 6.25 피난 시절 모습. 그는 '석양의 작가', '황혼의 작가' 라 불린다고 함. 스템프 찍어볼 수 있는 공간도 있었음. 이 전시회의.. 2022. 12. 11. 반응형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