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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삼청동 고희동 미술관. 한국 최초 서양화가 고희동. 계획하고 찾아간 곳은 아니고 산책하며 이리저리 떠돌다가 마주한 곳. "고희동" 님은 우리나라 최초 서양화가라 함. 자화상이라 함. 아주 독특한 질감의 느낌이 전해짐. 상당히 동양적인 서양화랄까? 고희동님의 다른 자화상 그림들. 사실 그림 자체 전시가 많지는 않았고, 오래된 목조 주택을 미술관으로 사용하여 고옥 구경하는 느낌이 더 인상적이었음. 이런 집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함께한 친구. 그리고 이곳의 또 하나의 매력은! 바로 서예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 나의 생일을 축하하며 써 준 캘리그래피 글씨. 서예하는게 재미있어서 이곳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냄. 옆에 티머니로 기부할 수 있는 단말이 있었고, 너무 재미있게 놀아서 1000원 기부하고 나옴. 또 놀러가서 서예하고 싶은 곳. 끝! 2022. 11. 17.
[전시회] M9 갤러리. 이상엽 - 너를 그리는 시간 이 건물의 지하에 전시장이 있었음. '이상엽' 작가의 '너를 그리는 시간' SNS, 온라인 속에서 인간의 순사한 감정과 가치를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Love, Life, Money 로 압축하여 색채로 해석하는 회화 작업을 하고 계시다고.. 다채로운 색감과 메세지 글자들로 인해 뭔가 "느낌" 은 있지만.. 역시나 어려운 현대미술. 특히나 왜 전시 주제가 '너를 그리는 시간' 인지 이해하기 어려웠음. 이상엽 님의 전시와 상관없는 상설전시 작품들. 이쪽 저쪽에서 보았던 귀여운 깡패 아저씨. 낭만이 있는 깡패 아저씨. 독특한 느낌을 주는 '차수연' 작가의 작품들. 꼭두각시들? 언제 봐도 재미있는 체스 캐릭터의 베리에이션;. 바쁨과 삶의 각박함이 느껴졌던 작품. 메인 전시였던 이상엽 님의 작품보다, 상설.. 2022. 11. 16.
[전시회] 혜화 아트 센터 - 김애란전. Vivid 한 색상의 바탕과 어울어진 화사한 꽃 그림들. "살아가면서 많은 힘든 순간 순간마다 그림은 나의 위안이 되었고 행복하게 만드는 절대적 존재였다" Vivid 한 색상의 바탕과 어울어진 화사한 꽃 그림들. 유화로 질감이 느껴져서 좋음. 여러모로 인상적이었던 민들레 그림. 질감을 위해 확대샷. 까치를 통해 한국느낌이 더해진 벚꽃. 소박한듯 정겨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 중 하나인 능소화. 아주 큰 작품. 크기 가늠을 위해서는 오른쪽 그림 제목 태그를 확인하시길.. 꽃도 꽃이지만, 배경색을 참 잘 쓰신다는 생각이 듦. 여백의 미를 보여줌. 민들레 작품들. 좋은 그림 무료로 잘 봤습니다! 끝! 2022. 10. 29.
[전시] 러시아 화가 '세르게이 볼코프', 그림과의 대화 - 갤러리 까르찌나 성수에 있는 "갤러리 까르찌나" 라는 이름의 갤러리. 무료로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주로 러시아 작가의 그림을 전시함. 시간에 맞춰 무료 도슨트도 운영하는 아주 훌륭한 공간! 이번 전시의 주제는 "그림과의 대화". 작가는 "세르게이 볼코프". 러시아 화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우리와 함께 있는 사람이며,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을 위해 그가 필요로 하는 좋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바깥에서 힘들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는듯한 한 남자.. 그리고 말 없이 앞에 앉아 귀 기울여 주는 고양이. 전시회장이 크지는 않음. 그러나 딱 적당한 양의 그림들을 전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듦. 세르게이 볼코프에 대한 소개. 나무는 아침, 낮, 저녁으로 이.. 2022. 10. 11.
[전시] 김종영 미술관 - 추상 조각의 대가 아저씨라 함. 다른 전시를 메인으로 보러 갔다가.. 동네 돌아보다 발견한 미술관. 김종영 미술관. 김종영 님은 현제는 별세하신 분으로 추상조각의 대가라고 함.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해 있음. 외관도 멋졌던 미술관. 김종영님의 전언. 어려운 말이라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느낌은 있었던.. 그분의 생애. 살작 탐험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던 오묘한 미술관 내부 구성. 추상 주제라 작품을 이해하기 어려웠으나, 넓고 조용하며 평화로웠던 공간. 제목은 '전설' 인데.. 나는 만화에서 보던 '지옥문' 같은 것이 떠올랐음. 미대생일까? 한 남자는 작품을 이곳저곳 뜯어보면서 이것저것 메모를 많이 하던데.. 무슨 내용을 메모한 것일까궁금했음. 아는 사람들에게만 보이는 뭔가가 있는 걸까? 조각 뿐만 아니라 삶의 터전이었던 "삼선동" .. 2022. 9. 28.
[전시] 삼세영 갤러리 상설 전시 - 도자기들 윤의진 작가의 '방해받지 않는 시간' 전시를 보러 삼세영 갤러리를 감. 해당 전시는 특별 전시였고, 상설전시로 도자기들이 전시되어 있었음. 크게 임펙트는 없었지만, 일상의 기록과 방문하려는 사람들에게 참고가 되고자 포스팅함. 생선이 그려진 병. 그림이 주는 이미지 때문인지 저 곳에 술을 담아 마시면 왠지 비린내가 날 것 같은 느낌. 기와 하나에도 이렇게 세세한 문양을 넣었던.. 당시에는 기계도 없어서 아마 대체적으로 수공예로 했을 텐데.. 많이 봐준다 해도 틀 정도만 있고 사람이 여튼 직접 작업을 많이 했을텐데.. 대단하다고 여겨짐. 2층으로 이동. 2층에는 파는 작품들이 있었음. '고래와 새우' 라는 이 작품이 가장 인상적이었음. 가격은 400만원이라 함. 큰 고래 위에 집을 짓고 살아가는 작은 새우... 2022. 9. 27.
[전시] 윤의진. 방해받지 않는 시간. 삼세영 갤러리 - 철저한 힐링 공간 주말이 외로운 나는 주말마다 전시회를 찾아다니며 봄. 오늘 방문한 곳은 "윤의진" 작가의 "방해받지 않는 시간" 이라는 전시회. 전시회는 "삼세영" 갤러리에서.. 갤러리는 외진 평창동 언덕 위, 북한산 아래에 위치해 있음. 월요일은 휴관인듯. "방해받지 않는 시간" 이라는 단어가 인상적이고, 그림들을 보았을 때 현대미술 & 추상미술 계통이 아니라 선택해서 방문. 한국화 기법을 사용했다는데, 기존 작가가 색연필을 사용하여 작업했던 것과 비슷하게 얇게 천천히 쌓아가는 방식으로 작업을 했다 함. 또한 작가는 강릉을 이야기하는 작가라 함. 내가 좋아하는 동해바다 도시 강릉이라 더 몰입이 됨. 작가는 "익숙하지만 떠나 있으면 그리운 마음" 의 풍경을 그리며, 그로부터 "쉼" 을 느끼게 함. 전시는 무료 전시였음... 2022. 9. 26.
[전시] 국립 고궁 박물관 -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대한제국 지난 국립 고궁 박물관 투어 1편에 이은 2편은 대한제국. 고종을 기점으로 조선에서 대한제국이 됨. 왕, 전하, 과인, 왕세자, 군(대군), 천세 -> 황제, 폐하, 짐, 황태자, 친왕, 만세 가 되었음. 당시 상황과는 맞지 않는 호칭적 격상이 눈에 띄지만..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이런 노력을 통해서라도 권위를 올리려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봄. 경운궁 (덕수궁) 내부 황제의 집무실? 대한제국 상징 문양은 오얏꽃. 이렇게 생겼다고 함. 참고로 이(李)씨 성에 쓰이는 한자가 "오얏이" 임. 고종, 순종 시대 궁중에서 사용된 가구. 서양 문물을 좋아하고, 낭비를 좋아했던 그들이 사용했던.. 양과를 만들기 위한 제과 형틀. 와플 틀과 까눌레 틀이 눈에 띔. 대한제국 시대 식탁.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기.. 2022. 9. 25.
[전시] 국립 고궁 박물관 -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조선시대 경복궁 한쪽에 붙어 있는 국립 고궁 박물관. 입장료는 무료. 전시 물품들은 상당히 많지만, 내가 인상 깊었던 것 위주로만 사진을 올리고 설명할 예정. 총 3개 층을 전시실로 사용하고 있으며, 메인 입구가 2층으로, 한 층씩 내려가며 보는 구조. 가장 먼저 방문한 조선의 국왕. 그냥 조선 국왕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음. 역사를 조~금 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크게 특별할 것 없는 내용들. 태조 이성계 어진. 영조의 어진. 고종의 어진. 어진은 임금의 얼굴이 들어가 있는 초상화를 말함. 대부분의 어진은 현재 손상이 된 상태. 일부는 복원을 하기로 하고, 일부는 복제품이기도 함. 행차도. 포토샵이 없던 시대에 그려진 그림이라, 모든 인물들이 복붙이 아니라 하나하나 별개로 그려졌다는 것. 그래서 거의 동일한듯하면서.. 2022.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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