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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후기] 템퍼 오리지널 L 사이즈 (Tempur Original Large Size) 개발자라는 직업 때문에 목 어깨가 성할 날이 없다. 조금만 이상한 자세로 일을 하면 바로 목어깨가 굳어서 재활의학과 가서 도수치료로 풀어줘야 한다.. ㅠ 그래서 목 어깨 근육이 뭉치지 않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순차적으로 하고 있는데, 이번 시도는 '베개' Tempur 베개가 좋다고 해서 구매해보았다. 최저가를 알아보다 보니 구매 당시에는 일본의 직구가 가장 저렴해서 그 방법으로 구매한다. 73,690원. Made in Denmark, 일본 내수용이라 한국에서 AS 는 안된다고 한다. 베개를 AS 할 일은 없을 것이고, 초기 불량에 대해서는 교환을 해준다고 해서 안심하고 구매했다. 요렇게 생겼다. 좀 더 두꺼운 부분이 목에 닿게 해서 자야 한다. 템퍼 베개는 여러가지 종류와 사이즈가 있는데, Or.. 2021. 10. 2.
[전시회] 야수와 미녀 - 문신돼지충의 해학적 표현? 전시장 : 혜화 아트 센터 가격 : 무료 주제 : 야수와 미녀 이 때 전시 이후로 계속 자리를 차지하는 statue. 작가가 기부하고 가셨나보다. 소위 '문신돼지충'이라 부를만한 남자를 해학적으로 표현해 놓았다. 그 외 다른 작품들도.. 그러나 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저 statue 들뿐.. '문신돼지충'은 부정적으로 보이므로 이하 '형님'이라 부르겠다. 다양한 형님들의 statue. 무서운 외모인데 고양이를 안고 있는 모습이 참 해학적이다. ㅋㅋ 그리고 그 옆방에 있던 전시회. 끝! 2021. 9. 25.
[인테리어] 다이소 2천원짜리 철망으로 선 정리하기 어디선가 다이소에서 파는 2천원짜리 철망으로 와이파이 장비들을 정리한 글을 보았다. 그래서 나도 따라해보았다. 55 X 44 (15칸 X 12칸) 사이즈로 사면 좋다. 이 철망은 직사각형 모양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긴 면을 따라 접어도 만들어도 되고, 짧은 면을 따라 접어서 만들어도 된다. 보통 저 공간에 멀티탭까지 담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나는 주택에 살아 인터넷을 위해 모뎀이 추가로 필요하여 멀티탭은 담지 못했다. 원래 바닥에 있던 녀석을 저렇게 올리니 청소기를 돌리기도 좋고, 비쥬얼적으로 상당히 깔끔해졌다. 보통 의자에서 발을 꼬는 습관이 있는데, 왼쪽 발을 위쪽으로 해서 꼬는 경우 다리가 망에 닿아서 불편하다. 그래서 다리를 풀게 되는데.. 다리 꼬는 나쁜 습관도 줄여주는 훌륭한 녀석이다.. 2021. 9. 7.
[전시회] 혜화 아트 센터 - 무료 전시 보고 왔습니다. 혜화쪽에 살기 때문에 산책을 하다가 종종 '혜화 아트 센터' 를 방문한다. 혜화 아트 센터는 개인 작가들이 전시를 하며,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전시를 공개한다. 주기적으로 작가들과 작품들이 바뀌기 때문에 다양한 작품들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어느 날부터 설치된 입구의 조형물. 이 작가가 작품 전시 한 이후 기증하고 간 듯하다. 작품 중 인상 깊었던 것들 몇 개를 찍어왔다. 유럽 밤베르크를 연상시키는.. 색의 조화가 이쁘다. 친구는 입시미술 같다고 표현했던 작품. 나는 어두운 색상, 철창의 배경, 청년, 노출, 사실적 뱃살, 그리고 청년의 표정 등에서 뭔가 오묘한 감정을 느껴 좋은 인상 깊었다. 양각이 두드러진 재미있는 작품들도 있었다. 독특한 색상으로 표현된 폭포. 이건 다른 전시실에 있.. 2021. 9. 5.
[경험] 프리미엄 버스를 처음 타봤습니다! 고급지군요! 프리미엄 버스를 타봤다. 서울 -> 대전 가는데 이용했는데.. 우등 버스가 15100원. 프리미엄 버스는 평일 16700원. 주말 19600원으로 평일 기준으로는 1600원밖에 차이가 안 났기에.. 프리미엄 버스 경험할 겸 이 녀석으로 선택! 자리는 우등이 28석, 프리미엄이 21석으로 7석정도 공간이 여유공간으로 사용되었다고 보면 될듯하다. 좌석부터 뭔가 좀 고급지게 생겼다. 그리고 앞쪽에는 패드형의 모니터가 있어 TV 나 영화 등을 볼 수 있다. 프리미엄 버스의 특장점 중 하나는 좌석을 뒤로 상당히 많이 넘길 수 있고, 플라스틱으로 경계가 구분되어서 뒷사람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 키 작은 사람은 거의 누워서 갈 수 있다고 보면 될텐데.. 나는 키가 커서.. 그냥 적당히 편하게 갔다고 표현하겠다. .. 2021. 8. 17.
[예술] 아이 웨이웨이. 한나라 도자기 떨어뜨리기 - 기원전 20년 한나라 시대의 도자기를 깨는 이 일렬의 사진 작품은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현대미술 작가인 아이 웨이웨이의 대표 퍼포먼스다. 이 작품을 통해 그는 버려야 할 것과 지켜야 할 것. 전통과 유산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또 중국 사회가 급진적으로 현대화하는 과정에서 전통을 파괴하는 단면을 비판한 작품이기도 하다. - 반체제 인사로 찍혀 중국 정부에 체포와 구류 경험이 있는 아이 웨이웨이는 중국의 인터넷 포털에서 검열된 상태라 검색되지 않는다. - 2014년 마이에미에서 열린 아이 웨이웨이의 전시에서 그의 도자기 작품을 바닥에 깨뜨린 한 지역 예술가가 체포됐다. 막시모 카미네로라는 이 용자는 조사에서 자신의 의중을 아이 웨이웨이가 이해했을 것이라 주장했지만 이는 큰 오산이었다. 아이 웨이웨.. 2021. 4. 23.
[예술] 장 후안. 가계도 (Family Tree) - 1990년대 중국의 아방가르드 현대미술을 사디스틱하게 캐리한 장후안의 대표작 '가계도(Family Tree)'는 9장의 사진으로 구성된다. 그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서예가 3명에게 자신의 이마 위에 우공이산(우공이 산을 옮긴다. 남이 보기에는 어리석어 보이는 일이더라도 한 가지 일에 매진해서 결국 이루어냄) 을 비롯해 중국의 속담, 소설, 그리고 가족과 지인의 이름을 쓰게 했다. 퍼포먼스가 진행될수록 장후안의 얼굴은 검은 먹으로 뒤덮여 사라져간다. - 수많은 타자와 사회 문화 역사적 영향으로 개인의 정체성이 재형성되는 것을 보여준 작품이다. - 베이징, 뉴욕을 거쳐 활동하고 있는 장후안, 그는 1990년대 자신의 신체에 고통을 가하는 빡센 퍼포먼스를 남기며 단박에 명성을 얻었다. - 장후안은 작품에서 .. 2021. 4. 22.
[괴상한 예술] 프란시스 알리스. 가끔은 무엇인가를 만들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Sometimes making something leads to nothing) - Sometimes making something leads to nothing - 얼음장수가 아니다. 이 거대한 얼음을 이리저리 밀고 다니는 행위 예술은 프란시스 알리스의 '실천의 모순'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이다. 그는 단순하지만 역설적인 행위로 남미의 사회 문제를 표현했다. 이 작품 속 얼음은 점점 작아진다. 나중엔 밀기 귀찮았는지 시크하게 발로 차고 다닌다. 결국 얼음은 사라지고 만다. - 이 퍼포먼스는 생산 지향적인 사회에서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는 행위를 의미한다. 멕시코시티의 많은 빈민이 아무리 노력해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삶을 표현했다고 한다. - 얼음을 질질 밀고 다니는 퍼포먼스를 마치는데 소요 시간은 무려 9시간이다. - 프란시스 알리스는 엉뚱하지만 직관적이고 강렬한 프로젝트를 .. 2021. 4. 21.
[괴상한 예술] 오노 요코. <컷피스(Cut piece)> - 검은색 옷을 입고 단정한 용모로 무대에 앉은 오노 요코가 관객에게 가위를 주고 자르라는 지시를 내린다. 관객들은 한명씩 나와 그녀의 옷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조각낸다. 무저항적 태도로 일관하다가 갑자기 눈물을 글썽이는 요노 요코, 이 행위 예술은 불특정 참여자에게서 느끼는 인간의 심리적 불안감, 잠재된 폭력성, 전쟁을 통한 공동체의 상실을 표현한 작품이다. - 존 레넌의 연인으로도 잘 알려진 오노 요코의 사랑은 불륜으로 시작해 불륜으로 막을 내렸다. 외도가 잦은 존 레넌에게 차라리 자신의 비서 중 한 명인 메이핑과 바람을 피우라며 소개해주기까지 했다고 한다. - 플럭서스(Fluxus)의 일원이던 오노 요코. 그녀는 실험적 행위 예술과 설치 예술을 시도했고, 비디오아트의 거장인 백남준과도 친분이 깊었다..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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