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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닌빈] 짱안(Tràng An) #3 - 배 타고 신선놀음 짱안 뱃놀이의 마지막 3부이다. 이제 왔던 길을 돌아서 간다. 처음 통과했던 동굴을 반대방향으로 다시 통과한다. 배에서 내리기 5분전쯤 이렇게 설문지를 전달해준다. 뱃사공 아주머니께 다시 전달되는 형태이니 안 좋은 피드백을 주기 어렵다. ㅋㅋ 그래도 역시나 팁을 요구하거나 음료를 강매하거나 하는 것 없어 너무 쾌적하게 여행했다. 이곳은 팁을 받는 것이 금지되어 있어, 혹시라도 팁을 준다고 해도 거부를 한다고 한다. 배에서 내려서 이렇게 배가 세워져 있는 모습을 보는 것도 멋지다. 아주머니들은 삼삼오오 모여 점심으로 싸온 도시락을 드신다. 우리가 방문했을 대는 배 타기 좋은 날씨여서 다행이었는데.. 비가 온다던지, 해가 너무 쨍쨍하다던지 하면 관광객은 물론 뱃사공 아주머니들도 참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2021. 6. 1.
[베트남 닌빈] 짱안(Tràng An) #2 - 배 타고 신선놀음 물 위에 지어놓은 건축물. 뱃사공 아주머니께서는 영어를 잘 못하시기 때문에 설명이 없었다.. 그래서 그냥 멋지게 생긴게 물 위에 떠 있네..? 하면서 지나갈 뿐이다. ㅋㅋ 또 다른 동굴을 통과한다. 이번 동굴은 길기도 길지만, 높이도 낮아서 위험했다. 뱃사공 아주머니들의 운전 솜씨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좁은 공간을 통과하면, 중간중간 넓은 공간이 나와 독특한 느낌을 준다. 좁은 구멍을 통과하기도 하고, 90도로 꺾이는 공간도 있어 고도의 운전 스킬이 필요하다. 앞서가는 배에 탄 사람들이 머리를 부딪힐까 아슬아슬하다. 역시나 어두운 동굴에서, 초록초록하며 밝은 바깥으로 나오는 풍경은 멋지다. 아래에서 봐도 이정도 멋진 풍경인데, 드론을 띄워 보면 얼마나 더 멋질까 상상이 안 된다. 혼자 노를 젓.. 2021. 5. 31.
[베트남 닌빈] 짱안(Tràng An) #1 - 배 타고 신선놀음 닌빈은 카르스트 지형을 구경하며 배를 타는 관광 상품이 유명하다. 그 중에서 두 곳이 유명한데, 땀콕(Tam Coc) 과 짱안(Tràng An) 이 그것이다. 땀콕은 뱃사공들이 팁을 너무 대놓고 요구하고, 물품 강매도 시키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그에 반해 짱안은 정부기관에서 팁과 물품 강매를 금지시켜 편안하게 관광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한곳만 간다면 짱안이 좋겠다고 생각하여 짱안으로 간다. 오토바이를 타고 갔다. 주차장에 주차. 비싼 주차료.. ㅠ 이런 유명 관광지가 아닌 경우 대체로 주차료는 2k~5k 정도를 받는다. 15k 는 좀 심했다.. (약 830원) 주차를 하고 다리를 건너 짱안 생태공원으로 입장한다. 배를 타고 출발하는 무리를 다리 위에서 볼 수 있다. 3개의 코스 중.. 2021. 5. 30.
[닌빈 호텔] 라 팔로마 (La Paloma) 호텔 - 닌빈 시내에 있는 그냥저냥 머물만 했던 곳. 후에(Hue)에서 닌빈(Ninh Binh)으로 오는 야간 버스는.. 닌빈 시내에서 잠시 정차하며 우리를 떨궈주고 하노이(Hanoi)를 향해 계속 운행하는 그런 버스였다. 새벽에 도착하는 것을 알았던 나는.. 근처에 숙소를 탐색하고 Early Check-in 을 옵션으로 해서 예약을 했다. 새벽 5시 30분쯤에 호텔에 도착한 우리. 영어를 할 줄 몰랐던 Security 가 우리의 신원을 확인 한 후 다른 설명 없이 우리에게 열쇠를 주었다. 꽤 깔끔한 호텔. 가격은 21000원정도. 내부 시설은 상당히 오래된 느낌을 주었지만, 잘 관리된 깔끔함이 있었다. 물도 꽤 잘 나왔다. 왜 샤워장과 침실 사이를 실루엣을 볼 수 있는 유리로 마감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관계가 애매한 사이가 머물게 되면 민망할 수 있겠.. 2021. 5. 29.
[베트남 후에] 카이딘 황제 유년시절 별장 (An Dinh Palace) 오토바이를 대여한 김에 그리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었지만 시내에 있던 '카이딘 황제의 유년시절 별장' 도 가보기로 했다. '로코코 양식' 의 외관. 입장료는 인당 20k (약 1100원). 볼 거리에 비해서는 입장료가 비싼 편이었다. 내부 사진도 못 찍게 했다.. 설명에서 핵심내용들을 보면... 카이딘 황제가 왕자시절 사저로 이용했던 건물. 그가 왕위에 오른 후 이 건물을 유럽 스타일로 확장 재건축했다. 그리고 나중에 그의 왕자였던 Vinh Thuy(빈투이)에게 주었다. 이 건물은 외국의 손님들을 접대하거나 예술 공연을 하는 공간 등으로 사용되었다. 그 이후 여러 용도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독일의 도움을 받아 손상부를 재건하고 있다. 옛날 모습. 2층에서 내려다본 정원. 근처에 대형 Vin Mart 와 .. 2021. 5. 28.
[후에 맛집] 꽌 바호아 (Quan Ba Hoa) - 분보후에, 껌헨, 분헨 전문점!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좋다는 바호아 식당에 찾아간다. 메뉴는 있지만 가격은 안 써있는 살짝 불편함.. 벽 한쪽에서 어렵사리 찾은 메뉴판. 분보후에와 껌헨을 주문한다. 분보후에. 40k (약 2200원.) 분보후에는 후에 스타일 쌀국수인데.. 보통 매콤한 맛을 내며, 완자 느낌의 고기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JMT 까지는 아니지만, 후에에 와서 오리지널 분보후에를 먹는다는 감흥 자체가 좋았다. 껌 헨(Com Hen). 15k (약 800원) 후에 지방에서 맛볼 수 있는 유명한 비빔밥 형태로 흐엉 강에서 채취한 가막조개를 넣어 만든다. 그냥 조개가 조금 들어간 베트남식 비빔밥이라고 보면 된다. 잘 비비고 함께 준 국물을 홀짝거리며 먹으면 된다. 아주 전형적인 서민 음식 중 하나이다. 안쪽에 잘 보면 우렁이 .. 2021. 5. 27.
[베트남 후에] 푸캄 성당 (Phu Cam Church) - 베트남 4대 성당 중 하나 황릉에서 다시 후에 시내로 돌아오는 길에 또 다른 볼거리가 없을까 하고 검색해보다가 발견한 성당. 이름은 푸캄(Phu Cam) 으로, 프랑스에서 지어준 성당이라 한다. 자세한 스토리는 모르지만, 베트남 카톨릭 성지순례 장소 중 하나라고 한다. 히스토리는 모르겠지만 독특한 형태의 교회 양식이 눈에 띈다. 뒤쪽으로 길게 뻗어있는 형태이다.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더위를 식히며 쉬는데, 성당 정문쪽으로는 엄청난 오토바이 행렬이 보인다. 보이는가? 저 오토바이때들이 우르르 몰려다니는 모습 구경도 재밌다. 성당 내부도 잠시 돌아봤다. 베트남의 기독교, 천주교는 낯선 느낌을 준다. 교회는 외부도 멋졌지만, 내부도 꽤 멋지다는 생각. 창틀을 통해 찍은 교회 내부의 어머니 ㅋㅋ 끝! 2021. 5. 26.
[베트남 후에] 풍광 좋은 봉칸 언덕 (Vong Canh Hill) 카이딘 황릉에 온다고 오토바이 대여해서 한참 왔는데, 이 녀석만 보고 돌아가는 것은 뭔가 억울했다. 그렇다고 다른 황릉들을 보고 싶은 생각을 없었다. 그래서 구글맵을 조금 보니 '봉칸(Vong Canh) 언덕' 이라는 곳이 풍광이 좋아보여 방문하기로 한다. 조금의 기대를 가지고 왔는데.. 강을 옆에 낀, 진짜 그냥 언덕이었다. 풍광이 나쁘지는 않지만.. 이 씬을 보기위해 오토바이로 20~30분정도 달리기에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올라가도 딱히 특별한 뷰가 보이진 않았다. "아들아 이런 곳에 왜 온거니?" 직접 말하진 않았지만 그녀의 목소리가 들린다. ㅋㅋㅋ 베트남 현지인의 구글맵 후기를 보면 일몰을 보기에 괜찮은 곳이라는데... 일몰때까지 기다릴 순 없고.. 딱 일몰만 보기에는 너무 후미진 곳에 있어 .. 2021. 5. 25.
[베트남 후에] 카이딘 황제릉 -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카이딘 황제의 묘. 후에의 메인 볼거리는 후에성(황성)과 황제릉이라고 볼 수 있다. 둘 다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황제릉들은 후에 외곽지역에 있고, 언덕들이 많아 자전거로 가기는 힘들다. 그래서 숙소에서 오토바이를 렌트하고, 많은 황제릉들 중 '카이딘 황제릉' 만 대표로 방문하기로 한다. 오토바이 탈 만반의 준비를 하신 엄니 우리가 렌트한 오토바이. 운전은 무섭지만 폼은 잡아보고 싶으신 엄니. 카이딘 황제릉 입구. 입장료는 인당 10K (약 5500원) 카이딘 황제는 응우옌 왕조의 12대 황제이며, 이 황릉은 응릉(Ung Lang)이라고 불린다. 그가 살아 있을 때인 1920년부터 건설하기 시작해 승하 후 6년이 지난 1931년에 완공되었다. 다른 황제릉에 비해 파격적인 건축 양식으로 지어 눈길을 끈다. 그.. 2021.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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