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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리] 22. 계속 늘어나는 도시 인구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유엔 환경계획(UNEP)나 유엔 사막화방지 협약(UNCCD) 사무국 등의 유엔 관련 기관은 세계적으로 환경난민이 2억 500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10년 사이에 그 숫자는 10억 명으로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갈 곳 없는 환경 난민들은 도시 빈민촌으로 흘러들어가게 될 것이다. - 도시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데는 몇 가지 원인이 있다. 농지의 피폐화나 사막화, 그리고 각국의 농산물수출 확대정책도 주된 원인이다. 또한 농업의 집중화, 기계화, 공업화가 강력하게 추진되면서 농업생산이 확대되는 한편, 인력이 불필요해진 농촌에서 농민들이 방출되어 대도시로 흘러들었던 것이다. 그 결과, 도시 주변의 비위생적인 빈민촌이 대규모로 들어선 것이고, 물론 도시는 가난한 사람.. 2020. 11. 8.
[책 정리] 21. 르 라이으를 찾아서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환경난민들은 가까운 도시로 옮겨갈 수밖에 없다. - 세네갈의 다카르에는 환경난민들이 몰려 있다. 르 라이으라고 불리는 곳에 몰려 있다. 그곳의 환경난민들은 두 가지 큰 걱정거리를 안고 있다. 불도저와 상수도이다. 세네갈 땅의 90퍼센트는 국유지이다. 어떤 땅이든 그곳에 정착하여 경작하고 사는 사람이 그 땅을 쓸 수 있다. 시골에서는 별 문제 없이 그렇게 돼지만 도시는 다르다. 르 라이으의 난민들은 사막화가 계속 진행되면서 경작지가 타들어가고, 땅이 쩍쩍 갈라지며 우물이 마르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이제는 부호나 권력자들의 저택 발치에 살고 있다. 난민들은 자신의 생존이 몇 안 되는 수도꼭지에 달려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기득권층은 정부가 환경난민을 위해 수도관을 놓는 것조차 거부한다. -.. 2020. 11. 7.
[책 정리] 20. 사막화 대처에 430억 달라?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1992년 유엔 환경개발회의가 주최한 '지구 서미트'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렸다. 세계 모든 나라의 외교관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는 뜻있는 합의안들이 도출되었다. 면밀한 행동 계획인 "어젠다 21"이 정해졌고, "지속 가능한 개발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사막화 방지 협약" 같은 몇몇 협약도 제정하기로 합의했다. - 1998년 사막화 방지협약의 당사국 대표들이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에 모여 두번째 총회를 열었다. 이 회의에서 긴급히 실행해야 할 사항들이 결정되었다. 그리고 예상되는 비용도 추산되었는데, 무려 430억 달러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들을 도울 능력이 없음을 절감한 유엔은 그들을 "환경난민"이라 부르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정치난민과 달라서 그들은 .. 2020. 11. 6.
[책 정리] 19. 삼림파괴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말레이시아, 콩고, 가봉, 남미 아마존 일대에는 원시림이 남아 있지만 매년 수만 헥타르의 원시림이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 거대한 플랜테이션 농장이 들어서거나, 목재 판매회사들의 불법벌채로 마구 파괴된다. - 세계에서 가장 큰 열대우림인 아마존 지역은 지구의 허파라고 불린다. 약 600만 평방킬로미터에 걸쳐 있다. 파괴되는 면적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 늘고 있다. 농지를 갖지 않은 채 옮겨다니면서 경작하는 농민들에게 그 책임이 있다. 브라질 중서부나 북동부에서 가뭄 때문에 정글로 들어온 사람들이다. 이들은 화전을 일구기 위해 숲에 불을 지르고 있다. 그로 인해 인디오 원주민들은 원래의 삶의 터전과 생활기반을 잃어가고 있다. 그리고 국제기업들이 경영하는 농장이나 목장도 파괴의 주범이다. 그들은 거대한 트럭.. 2020. 11. 5.
[책 정리] 18. 사막화로 인한 환경난민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전체 육지의 1/4, 경작이 가능한 건조지대의 약 70퍼센트가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사막화는 아주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서 매년 약 600만 헥타르의 땅이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 - 아프리카 대륙의 2/3 은 원래 사막을 포함한 건조지대라서 경작이 가능한 건조지대의 73퍼센트 정도가 사막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 아시아는 경작이 가능한 건조지역의 71퍼센트, 약 14억 헥타르에 걸쳐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 수억의 인구가 이미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식량과 식수 부족을 겪고 있고, 수백만의 환경난민이 새로 거처할 곳을 찾아 고향을 등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 부르키나파소 북부, 말리, 니제르 등의 나라에서는 땅 밑으로 15미터 이상 파들어가지 않으면 물을 구할 수 없는 상태이다.. 2020. 11. 4.
[책 정리] 17. 국가 테러의 도구가 된 기아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북한의 김일성 김정은의 충성도가 부족한 가족들의 아오지 탄광행.. - 기니 공화국의 세꾸뚜레는 반대자로 찍힌 사람들을 콘크리트 감옥에 가두고 굶겨 죽였다. (검은 다이어트) 2020. 11. 3.
[책 정리] 16. 기아를 악용하는 국제 기업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국가들뿐 아니라 다국적기업들도 그런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 세계 제2위의 식품회사인 스위스의 네슬레가 그 예이다. 1970년 칠레의 좌파정당과 노동조합이 연대한 인민전선이라는 동맹이 101가지 행동강령을 발표했다. 그 중 제1항은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들의 후보가 승리할 경우, 15세 이하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하루 0.5리터의 분유를 무상으로 배급하겠다는 것이었다. 당시 칠레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가 많은 아이들의 영양실조였다. 그 해 9월 대통령선거가 실시되었고, 인민전선의 후보인 살바도르 아옌테가 당선되었다. 그는 소아과 의사 출신의 정치인으로 유아기의 비타민 및 단백질 부족, 소년소녀들의 건강문제를 잘 이해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가 가장 우선적으로 내건 공약이 분유의 무상 배급이었다... 2020. 11. 2.
[책 정리] 15. 무기로 변한 기아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기아를 무기로 삼는다는 것은 기아와 관련한 가장 끔찍한 면을 보여준다. 몇몇 나라에서는 국민들을 폭력적으로 복종시키려고 식량을 의도적으로 끊고 있다. - 자기네 정책을 관철시키기 위해 기아를 무기로 삼는 나라는 미국도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이집트에 대한 정책을 보면, 이집트 사람들의 주식은 밀이나 조를 빻아서 만든 에이시라는 빵이다. 그런데 에이시의 여섯 개 중 하나는 미국과 이집트 간에 맺어진 식량원조 협정에 따라 미국산 밀이 사용되고 있다. PL480 이라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이집트를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이 협정으로 미국은 자국의 잉여농산물을 이집트에 팔아넘기는 것이다. 이집트는 미국의 용병 역할에 순응하든가, 아니면 자국의 극심한 기아에 따른 반란으로 축출당하든가 선택을 해야 했다. 2020. 11. 1.
[책 정리] 14. 설상가상의 전쟁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전쟁도 기아에 대한 커다란 원인이다. 특히 아프리카 대륙을 휩쓰는 내전은 참으로 끔찍하다. 2000년 기준으로 아프리카 인구는 세계 인구의 15퍼센트에 못 미친다. 그런데도 기아 인구의 25퍼센트 이상이 아프리카에 집중되어 있다. - 전쟁은 복잡한 이유들이 얽혀있다. 인종간의 갈등, 다이아몬드나 금, 석유와 같은 토착자원을 독점하고픈 욕망. 때로는 국제적인 금융 그룹이나 국제기업 등의 외부세력이 개입해서 은밀히 그 지역의 전쟁지도자에게 무기를 대주거나, 용병을 고용할 수 있도록 자금을 대주기도 한다. - 다국적 군대의 개입으로 1990년 쿠웨이트의 케이스처럼 내전을 종식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쿠웨이트와 그 석유는 서방 강대국의 경제에 대단히 중요하지만, 아프리카 내전은 선진국들에게는 별로 중요하지 .. 202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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