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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리] 동물복지가 중요하다. (#5 식탁 안전성 확보 어디까지 왔나) - 식탁을 엎어라 - 동물복지는 경악할 축산 현실에 대한 반성의 표현이며 해썹(HACCP), 농산물우수관리제(GAP), 이력추적제(Traceability)등은 현재 세계적으로 널리 통용된, 과학화된 식탁 안전성 확보 방안들이다. - 현대 축산의 가장 큰 부작용은 동물의 존엄성과 행복을 부정하는 데서 비롯된다. 농장동물은 주인에게 수익 창출에 필요한 재화일 뿐이다. 알 낳는 기계나 걸어 다니는 고깃덩어리 신세인 산업동물들이 대자연의 질서에 부합하는 축산물을 생산하기란 힘들 수밖에 없다. 그들을 최대한 자연의 질서 속으로 편입 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농장동물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며, 결국은 그들을 통해 식생활의 혜택을 누리는 인간을 위한 것이다. -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을 자연 속에 놔먹이는 일일 것.. 2020. 9. 21.
[책 정리] 복제동물 생산의 부작용 - 식탁을 엎어라 - 식물 분야의 이단아가 GM 작물이라면 동물 분야의 이단아는 복제동물이다. - 복제동물은 체세포를 이용하는 것과 생식세포를 이용하는 것 등 2종류가 있다. 체세포 복제는 다 자란 양의 체세포를 이용해 복제하는 것이고, 생식세포 복제는 수정란을 이용한 복제이다. - 생식세포 복제 기술은 1981년부터 생쥐를 시작으로 토끼, 소 등에서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체세포 복제는 인류 역사상 돌리가 처음이었다.(1996년) 체세포 복제 기술이 확산되면서 소, 돼지, 무균돼지, 염소, 고양이, 토끼, 노새, 말, 사슴, 개 등 대부분의 가축이 복제됐다. - 과학자들이 복제동물에 관심을 집중하는 이유는 그것이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쉬운 예로 복제 개와 복제 고양이 등을 들 수 있.. 2020. 9. 20.
[책 정리] 유전자변형 농작물의 두 얼굴 - 식탁을 엎어라 - 유전자변형(Genetically Modified) 농작물. GM 작물은 생산성 및 상품성 향상을 위해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만든다. 어떤 생물의 유전자 가운데 추위, 가뭄, 병해충, 제초제, 살충제 등에 잘 견디는 유용한 유전자만을 추출해 다른 생물체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생산한다. 혹은 비타민 등 특정 영양 성분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개발하기도 한다. -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 특허를 받은 GM 품종은 40여 개이고, 전 세계적으로는 80여 종이 넘는다. 대체로 북미와 중남미 국가들은 GM 작물에 긍정적인 반면 유럽은 부정적인 측면이 크다. 특히 서유럽 국가의 환경단체들은 GM 곡물을 '프랑켄슈타인 식품'이라 부르며 일반 대중도 이를 기피하고 있다. - GM 작물.. 2020. 9. 16.
[책 정리] 토양이 오염되고 있다. - 식탁을 엎어라 - 토양 오염원은 양액 외에도 화학비료, 농약, 항생제, 중금속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 가운데 과다 투입되는 화학비료(양액 포함)와 농약은 토양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다. 게다가 지구촌 곳곳에서는 쉴 새 없이 산업화와 무분별한 개발이 진행돼 토양 오염과 자연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하는 실정이다. - 최근 수십 년간 화학비료와 농약이 지나치게 살포되면서 토양 속의 뭇 생명들은 멸절되고 생태계가 교란되는 결과가 초래됐다. - OECD 회원국 간 1ha 당 연간 화학비료 사용량은.. (kg단위) 영국 338 일본 305 네덜란드 452 한국 423 (회원국 중 5위) 또한 환경지속성지수에서 한국은 138위로 146개 국가 중 거의 꼴찌이다. - 화학비료(질소, 인산, 칼리)가 토양 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는 이.. 2020. 9. 15.
[책 정리] 우려스러운 양액재배 - 식탁을 엎어라 - 현대농업의 또 다른 기이한 양태로 양액수경 재배를 들 수 있다. 이는 영양액, 즉 물 비료로 작물을 키우는 방식이다. - 현대의 식물공장에서는 한 술 더 떠서 흙이 완전히 추방될 뿐 아니라 햇빛도 차단된다. 일정한 시설 내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온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배양액 등의 환경조건을 인위적으로 제어해 계절에 관계없이 농산물을 생산한다. 햇볕이 전혀 들지 않는 빌딩속에서 토마토, 상추, 허브, 파프리카 등을 싱싱하게 키운다. 일본은 이미 열도 전역에 식물공장을 50개가량 만들었으며, 이 숫자를 150개로 늘릴 계획이다. 미국의 컬럼비아대와 일리노이대 연구진은 30층, 50층 규모의 식물공장 건립에 착수했다고 한다. - 실제로 오늘날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잎채소류와 과채류는 .. 2020. 9. 14.
[책 정리] 현대 농업의 잘못된 모습 - 식탁을 엎어라 - 항생제나 농약 사용의 부작용은 인간의 과욕 탓이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인간의 욕망은 수그러들 줄 모른다. 그런 욕망 앞에서는 기본적으로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에 대해 지켜야 할 도덕성마저 종종 실종된다. - 깻잎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이를 재배하는 그린하우스 내부에는 야간에 60W짜리 백열등을 밝힌다. 그러면 깻잎은 밤을 낮으로 착각하고 게속 자라며 잎을 피워내는 작용을 이어가게 된다. 이같은 방식으로 꺳잎을 10배 이상 수확하게 된다. - 배는 열매가 막 맺혔을 때 지베렐린이란 생장촉진제를 열매자루에 과도하게 발라주면 가을에 배가 갓난애 머리만 해진다. 그러나 이런 배는 당도가 부족하며, 오래 가지 못해 푸석푸석해지는 단점이 있다. 반면 정상적으로 재배한 어른 주먹만한 배는 오래놔둬도 푸석푸석해지.. 2020. 9. 13.
[책 정리] 동물을 기르는 데 항생제가 쓰인다. - 식탁을 엎어라 - 축산 및 물고기 양식업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항생제다. - 동물용 의약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항생제를 기준으로 할 때 주요 국가별 2004년 동물용 항생제 판매량은.. (t단위) 미국 9097 프랑스 1391 한국 1368 일본 1059 영국 459 호주 199 덴마크 112 뉴질랜드 80 스웨덴 16 노르웨이 7 육류 생산량에서는 미국이 수위를 달리고 있고, 다음은 가축 종류에 따라 차이 나지만 프랑스, 호주, 일본 등이 우월한 수치를 나타낸다. - 프랑스를 제외한 EU회원국과 오세아니아 국가들의 경우 대체로 육류 생산량에 비해 항생제 판매량이 적은 반면, EU,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국가들 중 상당수는 그와 반대로 육류 생산량에 비해 항생제 판매량이 많다. EU 의 항생제 사용량이 적은 것은 회원국.. 2020. 9. 12.
[책 정리] 염산, 바다의 농약 - 식탁을 엎어라 - 육지의 농약에 비견될 수 있는 것이 바다의 염산이다. 농약이 농작물의 병해충 방제를 위해 사용한다면 염산은 해조류인 김의 병해 예방 등에 쓴다. - 어민들은 염산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한다. 염산 사용 여부에 따라 김생산량에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염산에는 무기산과 폐염산, 유기산 등이 있는데 무기산을 사용할 경우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김 생산량이 3~4배 증가한다. - 김 양식장에서 파래 등 부착 생물은 농작물의 잡초와 같은 존재로 여겨진다. 부착 생물과 병해를 얼마나 유효하게 몰아내느냐에 따라 김 생산량이 달라진다. 이를 몰아내는 데 쓰는 것이 바다의 농약이라고 불리는 염산이다. - 염산 가운데 김 양식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은 무기산인데, 일본과 한국은 이의 사용을 법으로 엄격히 규제.. 2020. 9. 11.
[책 정리] 농약은 왜 쓰는가? (#4. 순수를 거스르는 현대 농수산업) - 식탁을 엎어라 - 현대 농수산업의 양태가 종종 정상범위를 벗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농약과 항생제, 염산 등의 오용 및 남용이다. - 농약은 병해충 및 잡초방제에 효율적이지만 독성을 지녀 항상 논란의 대상이 돼 왔다. 벌과 나비가 날지 않는 현실을 비판한 침묵의 봄은 지난 50년간 농약의 위험성을 고발한 대표적 고전이다. - 오늘날은 벌과 나비뿐 아니라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며 농작물과 공존하던 메뚜기, 거미, 미꾸라지, 우렁이, 제비 등도 논밭에서 대부분 사라졌다. - 농약은 첫째, 사람에 대한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개발해 왔다. 농산물을 장기간 섭취하는 소비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해 가능성 예방에 초점을 맞춰 왔다. 둘째, 농약은 환경에 대해 안전해야 한다. 이를 위해 물고기와 새 등 각종 생물에 대한 .. 2020.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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