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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루앙프라방] 칸강 건너 마을, 반 판 루앙 산책 [라오스 루앙프라방] 칸강 건너 마을, 반 판 루앙 산책 옌 사바이에서 열심히 너무 많이 먹어서 산책이 필요했다. 가이드 북에 따르면 반 판 루앙(판 루앙 마을) 에 관광지로서 매력있는 곳은 없지만,그래도 그냥 한번 둘러보기로 한다.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라오스의 국화 독참파. 너무나 순박한 거무잡잡한 피부톤의 맑은 눈을 가진 라오스 처녀가 귀에 이 꽃을 꽂고 있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마당에서는 어미닭과 이제 중닭이 되어가는 병아리들이 뛰어놀고 있다.어머니는 80년대의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정겹다고 하셨다. 그런 닭과 병아리 중닭들이 엄청나게 많이 퍼져 있는 골목도 있었다.저렇게 방목해놓아도 저녁이 되면 닭들도 집을 잘 찾아오는걸까? 식물을 사랑하는 어머니는 틈만 나면 화분을 비롯한 여러 .. 2017. 3. 17.
[라오스 루앙프라방] 그녀의 쇼타임이 시작된다 [라오스 루앙프라방] 그녀의 쇼타임이 시작된다 밤부보트 투어를 마친 후 어머니는 이곳에 몸을 담그고 갈까 그냥 갈까 고민하셨다.뭔가 막 놀고 싶은 그런 장소는 아닌데, 막상 그냥 가자니 아쉽고,또 막상 들어가자니 몸이 젖으니깐 싫고...한참을 갈팡질팡 하시던 어머니는.. 동양 아이들이 주뼜대며 못 노는 것에 대해 내가 몸소 뭔가를 보여주겠다며곧바로 물로 뛰어드신다. 어떤 당당함을 보여주실가 한껏 기대를 하고 있는데..저쪽 걸터앉는 곳으로 향하시더니. 한참을 낑낑대서 겨우 한 계단 올라가신다.그냥 이 순간부터 웃기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난 이제 모른다. 난 그냥 눕는다." 는 느낌으로 눕기 시작하신다. 그러시더니 이제 포즈를 잡고 누우셔서 깔깔대며 웃으신다. 그리고 이제부터 그녀의 본격 쇼타임이 .. 2017.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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