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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리] 안전 농식품 쇼핑의 일반 원칙 - 식탁을 엎어라 - 농식품 자가 조달이나 자체 농식품망 구축이 여의치 않은 현대인들이 부지기수다. 거대 도시에 거주하는 이들은 대부분 운명적으로 농식품 생산지와 유리된 생활을 해야 한다. 주위에는 파머스 마켓도 없다. 오로지 대형 마트의 현란한 광고들만 시선을 잡아끈다. 이럴 경우는 부득불 대형마트일지라도 최대한 우주적 질서에 접근한 식품을 찾아내 장바구니에 담는 노력을 기울이는 수밖에 없다. - 대형마트에서 농식품을 쇼핑할 때 우선적으로 염두에 둬야 할 점이 식품 이동 거리다. 대형마트일지라도 신선 농수산물은 지역 산을 공급함을 원칙으로 내세우는 곳들이 있다. 개중에는 제방 안전장치를 갖춰 지역산보다 안전한 것들도 있다. 문제는 오랜 이동거리로 인한 식품의 피로와 이를 완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식품첨가물, 방부제 따위다.. 2020. 10. 9.
[책 정리] 파머스마켓과 '얼굴' 있는 농산물 - 식탁을 엎어라 - 농산품의 자가 생산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은 파머스마켓에 눈을 돌려보자. 현대인들에게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것에 버금갈 만큼 믿을 만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하는 장소가 파머스 마켓이다. - 파머스마켓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거리를 최대한 좁혀주는 공간이다. 대부분 양쪽이 직접 만나 농식품을 사고팔거나, 생산자협동조합 또는 소비자협동조합이 양자 간의 거래를 주선한다. 파머스 마켓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소위 '얼굴을 가진 먹을 거리들'이다. - 장거리 운송한 농식품, 특히 바다를 건너온 것은, 포장 디자인이 뛰어나고 농산물우수관리제 GAP 나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하더라도 싱싱함 면에서 지역 먹을거리를 따라갈 수 없다. 방부제나 식품첨가물들도 농식품의 피로를 완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 2020. 10. 7.
[책 정리] 가장 확실한 안전, 농식품 자가 생산(#7 식탁 위의 코스모스를 위하여) - 식탁을 엎어라 - 식탁 안전성 확보의 종착점은 가정이다. 가족이 바람직한 식생활을 통해 건강을 잘 유지토록 하는 것은 모든 주부와 가장들의 책임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안정성에 부합하는 농식품을 직접 길러 거두는 것이다. 파머스 마켓을 통해 '얼굴' 있는 농식품을 고르거나 자체 농식품 망을 구축하는 것도 식탁 혼란을 비켜나가는 요령이다. - 자가 생산은 농식품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번거롭더라도 유기농법이나 재래농법으로 가족이 필요로 하는 채소를 직접 재배하거나 닭 등의 가축을 몇 마리씩 사육함으로써 농약과 항생제 등의 오남용으로 인한 피해를 비켜갈 수 있다. - 가족이 먹을 식품을 자가 생산하기 위해 고려할 만한 것이 텃밭(kitchen garden)운영이다. - 텃밭은 현대판 빅토리가든이기도 하.. 2020. 10. 6.
[책 정리] 신토불이, 슬로푸드 그리고 지산지소 - 식탁을 엎어라 -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건강한 식단을 달성하는 방법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도출됐다. 현대적 방법으로는 GAP 와 HACCP, Traceability 등이 이와 관련된, 국제적으로 공인된 과학적 접근법들이다. 이와 달리 지구촌의 각 국가, 각 지역에서 예부터 수많은 사람들의 식생활 경험을 통해 축적되고 인정된 방법들이 있다. 바로 지역에서 거둔 신선한 농수축산물을 재료로 해 전통적 요리법으로 식단을 꾸리는 것이다. 이는 시식(제철음식 먹기)이나 신토불이식 같은 동양의 식생활 철학에서 그 과학성과 지혜를 확인할 수 있다. - 시식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의 오랜 식생활 지혜로, 제철에 거둔 농수산물이 몸에 좋다는 뜻이다. - 신토불이는 자기 몸과 자기가 발을 딛고 살아가는 흙은 둘이 아닌 하나란 뜻으.. 2020. 10. 4.
[헤화] 마로니에 공원의 파머스 마켓 (마르쉐) [헤화] 마로니에 공원의 파머스 마켓 (마르쉐) 혜화 마로니에 공원에 종종 파머스 마켓(마르쉐)이 열린다. 엄청 복작복작 활기를 띄며, 구경할 거리도 많아서 좋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보통 축제라는 타이틀을 걸고 비싸게 파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농장에서 물건을 가지고 나와 직거래하는 느낌인데, 그것 치고는 꽤 비싼 가격을 받는듯했다. 일반 식료품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게 느껴져서, 개인적으로 오히려 구경하고픈 맘에 싹 사라졌고,비식료품 중 가장 맘에 들었던 물품들을 팔던 "낭그루" 라는 가게.나무를 이용해 만든 너무 멋진 작품들이 있었다.물론 그만큼 가격은 엄청나긴 했지만... ㅎㅎ 배가 고팠다면 비싸다고 느껴도 몇 개 사먹어 봤을텐데...혹은 바질 페스토라도 시식하고 한 병이라도 샀을텐데... 오전이라 .. 2019.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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