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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동 산책 & 대학로로 귀가 효자동 산책 & 대학로로 귀가 북악산 탐방을 마치고 내려오니 "윤동주 문학관" 이 있다. 무료 입장이지만...윤동주 시인의 광팬이 아닌 나로서는 별달리 볼 것이 없어 그냥 살짝 둘러보고 나온다.그냥 윤동주 시인의 시들이 전시되어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이제 효자동쪽으로 이동.가는 길에 주황색 기와형태 집들이 쭈욱 펼쳐진다. 이게 뭐라고 이렇게 찍었을까?일관성 있는 지붕의 형태가 체코의 도시를 연상시켰달까? 은행은 익어가며 구린내를 자아낸다.내 머리 위에 떨어지면 안 된다.... 밤에 떨어지거라.. 결혼식장에서 부끄러워 하는 신부가 떠오르는 꽃. 나비가 떠오르는 꽃. 청와대 옆을 지나간다. 그리고 효자동의 골목들. 이 차는 뭔데 블랙박스가 이렇게 많을까? 효자동의 거리.이 거리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저런 감.. 2019. 11. 3.
[혜화 카페] BangSik (방식) 꽃 예술원 오늘도 또 새로운 카페를 가고 싶은데... 마땅히 땡기는 곳이 없어 조금씩 혜화역에서 멀리멀리 이동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발견한 "방식 꽃 예술원" 카페. 사실 이곳을 여러 번 지나쳤지만 꽃 파는 곳으로만 알았지 카페가 함께 있는줄은 몰랐다. 일단 들어가서 콘센트 꽂을 곳이 있나 살짝 보고, 커피 가격도 살짝 보고 이 곳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콘센트 꽂을 곳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구석 구석 몇 군데 있었고, 커피 가격은 아메리카노 기준 2,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었다. 꽃 예술원이라 1층에는 다양한 꽃과 식물들이 있었고, 내가 활용한 2층 공간에도 식물들이 있어 아늑함을 주었다. 암만해도 나처럼 이곳이 카페인줄 사람들이 잘 모르기 때문일까? 사람들이 많이 없어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 2019. 7. 23.
[일상] 봄은 봄이구낭. 꽃들이 많이 폈네. [일상] 봄은 봄이구낭. 꽃들이 많이 폈네. 나이 먹어서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이 나오나?부농부농한 꽃들과,달달한 향기를 풍기는 라일락 등의 꽃 향기를 맡으면 기분이 좋다. 꽃 사과 나무. 보라색 라일락.이렇게 조금만 꺾어서 차 안에 넣어도, 그 달달한 향이 이틀은 지속된다. 엄뉘 집의 테라스 정원. 그리고 그 정원 속에서 크레이프 케익과 커피 한잔. 중고 거래로 사온 꼬마의 리본 달린 분홍 장화에,작은 화분을 사오셔서 장착하는 소녀 감성의 엄뉘. 그리고 달달하면서 말아 먹는 재미를 선사하는 크레이프 케이크.너무 이쁜 코스트코산 머그잔에 진한 아메리카노 한잔. 그리고 형수가 사준 성심당표 순수 우유 롤케이크.부드러운 크림과 부드러운 빵의 질감.너무 맛있다. 봄 기운과 함께 먹는 디저트들. 바람개비를 연상.. 2019. 5. 4.
[봄날의 추억]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 [봄날의 추억]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 봄날의 추억..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 입구에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화려하게 내가 더 화려하다고 뽐낸다. 은은한 푸른빛의 수국이 참 이쁘다. 아래쪽의 핑크빛을 가운데에 머금은,노란꽃은 부끄러워하는 아가씨 같기도 하고,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무도회에 참가한 유럽의 아가씨를 아래쪽에서 보는 것도 같다. 길거리 퍼포먼스 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였다.위의 사람은 유리구슬을 현란스런 손놀림으로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김스타의 지인분이 캐리커처를 하고 계셨는데, 우리를 그려주신다고 하셨다.실제로 그리는 것을 처음 보아서 신기했다.파스텔을 천에 찍어서 색을 바른다. 완성!!봄날의 캐리커처는 벚꽃느낌이 물씬 나도록 핑크핑크했다.( 사실 나는 별로 안 닮은 것 같기도 .. 2018. 11. 2.
나홀로 서울시립미술관 관람요! 나홀로 서울시립미술관 관람요! 04440527 어느 화창한 주말..오늘은 평소에 만나는 친구들이 바쁘다.결혼식을 가거나, 연락이 안 되거나, 지금 시간에는 나올 수 없다던가.. 이렇게 화창한 주말을 어두운 집안에서 웅크리고웅성거리는 TV 만 쳐다보면서.. 히키코모리처럼 히히덕거리고 싶지 않다. 외로워도 혼자서라도 여행을 떠난다.어디로 갈지도 모르고 우선 지하철부터 탄다.그리고 행선지를 도중에 정한다. 서울시립미술관으로!!! 덕수궁 돌담길에서는 각 지역 농부들이 농산물을 가져와 직거래를 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2,000원짜리 오미자를 사먹는다.오미자는 다섯가지 맛이 다 난다고 해서 오미자인데..정말 초집중해서 먹다보면 여러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는 맛은 오미자 자체가 내는 신맛과 .. 2017. 12. 12.
[강북] 북서울 꿈의 숲 #1 [강북] 북서울 꿈의 숲 #1 0642 / 0656 강북지역에 산 지 꽤 되었는데 지도에 보이는 아주 큰 숲인 "북서울 꿈의 숲" 을 한번도 안 가봤다는 것을 인지한 우리(김스타와 돼지왕 왕돼지) 는 오늘 북서울 꿈의 숲을 가보기로 합니다. 수유에서부터 걸어서 갔기 떄문에 "북문" 을 통해서 들어갑니다.그리고는 이정표를 보면서 정문을 향해 가기로 합니다. 매일 그림 그리는데 나쁜 자세로 작업을 해서인지거북목이 생활이 된 김스타님. 한참을 걸어서 이제 정문쪽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꽃사슴이 있는 곳을 갑니다.꽃사슴 정말 왜 "꽃" 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이해가 갈 정도로 이쁩니다.저 하얀색 무늬들. 마치 화가가 신경쓴듯 신경 안 쓴듯 붓 터치를 해준 것만 같네요. 통에 들어가 있는 녀석도 있습니다.뿔도 달린.. 2017. 8. 29.
[강북] 우이천 따라 북서울 꿈의 숲으로 진격!! [강북] 우이천 따라 북서울 꿈의 숲으로 진격!! 0634 / 0642 오늘은 북서울 숲으로 산책을 가고자 합니다.수유역에서부터 걸어서는 약 1시간쯤 걸리는 듯 합니다. 이 날은 그리 덥지 않고 나름 선선한 날이었습죠.풍경이 멋집니다.풀도 적당히 있고, 심심하지 않게 자주색 꽃도 보이고,천도 그냥 천으로만 된 게 아니라 모래도 좀 쌓여있네요. 천둥오리처럼 생긴 녀석도 있구요.어슬렁대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ㅋㅋ 가끔 저렇게 길에서 동물들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참 궁금해집니다. 함께한 김스타님. 모델이 아닌 사진 찍사가 모델 포즈를 하고 있네요 ㅋㅋ 저 멀리 백조(흰색 새라는 의미의 ㅋㅋ) 도 있네요.다리가 긴데 한 발자국씩 어슬렁 걸어가는 모습이 웃깁니다. 중간에 한 지점에서는 고기(생선)가 ".. 2017. 8. 28.
[카멀바이더씨] 커피 한잔 들고 산책하고 싶은 이쁜마을이었어용 [카멀바이더씨] 커피 한잔 들고 산책하고 싶은 이쁜마을이었어용 시작 : 03:56 끝 : 0413 지중해 음식점에서 거나하게 식사를 마치고, 마을을 살짝 둘러봤습니다. 사실 이 마을에 대해 아는 정보는 전혀 없고,단순히 별점이 높았던 지중해 음식점을 찾아온 것 뿐이었는데,동네가 너무 이뻐서 깜짝 놀랬습니다. 우선 가게 앞에 저렇게 작은 정원들이 있었는데,별다른 울타리(Fence) 없이 저런 식으로 깔끔하고 아담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게들은 대부분 1층 혹은 2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진부한 빨간벽돌 형태가 아닌, 베이지색이나 하얀색 벽 형태로 되어 있고,그 모양들도 일관되지 않았었죠. 이렇게 아담한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고,식물들이 이곳저곳에 퍼져있어 아늑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벽.. 2017. 7. 18.
[라오스 비엔티안] 가장 신성한 건축물, 탓 루앙 [라오스 비엔티안] 가장 신성한 건축물, 탓 루앙 라오스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아침에 일어나니 옆에 꺄악!!! 일어나자마자 어제 산 두리안을 섭취하는 어머니.그녀의 두리안 사랑은 못 말린다. 우리는 열심히 채비를 하고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 길거리에서 썽태우를 흥정해서 잡아타고 간다.그 썽태우는 람부탄을 배달하는 썽태우인듯 했는데, 현지인들은 시내를 5,000킵에 타고 다니기 때문에 나도 5,000킵에 탓 루앙에 가자고 한다.그는 OK 를 한다. 엄마는 앞좌석에 그리고 나는 뒷자석(짐칸)에 타고 간다. 중간에 어떤 한국인 부부가 탑승했는데 나한테 배낭여행중이냐고 물으신다.나는 그렇다고 대답했다.그러자 그녀는 "뭘 알고 여행을 해야 할텐데... 안타깝네요.." 라고 말했다.응?? 나랑.. 2017.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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