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국립 고궁 박물관 -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조선시대
경복궁 한쪽에 붙어 있는 국립 고궁 박물관.
입장료는 무료.
전시 물품들은 상당히 많지만,
내가 인상 깊었던 것 위주로만 사진을 올리고 설명할 예정.
총 3개 층을 전시실로 사용하고 있으며,
메인 입구가 2층으로, 한 층씩 내려가며 보는 구조.
가장 먼저 방문한 조선의 국왕.
그냥 조선 국왕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음.
역사를 조~금 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크게 특별할 것 없는 내용들.
태조 이성계 어진.
영조의 어진.
고종의 어진.
어진은 임금의 얼굴이 들어가 있는 초상화를 말함.
대부분의 어진은 현재 손상이 된 상태. 일부는 복원을 하기로 하고, 일부는 복제품이기도 함.
행차도.
포토샵이 없던 시대에 그려진 그림이라, 모든 인물들이 복붙이 아니라 하나하나 별개로 그려졌다는 것.
그래서 거의 동일한듯하면서 조~금씩 다른 모습들이 보여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음.
배를 이용하여 다리를 설치하고 행차하는 모습.
학창시절에 다리를 설치하기 전 배들을 모아놓고 이게 무슨 용도였는지 추론하는 대회 같은 게 있었는데..
나는 '설마 이렇게 뻔하게 다리같이 만들어놓고 문제를 내겠어?' 하고,
배들 사이에 그물을 두어 고기를 잡는 방식이라고 썼고.. 당연히 무관.. ㅋ
북쪽 백악산을 주산으로 목멱산(남산, 남쪽), 타락산(낙산, 동쪽), 인왕산(서쪽)을 사방 산으로 두르고 궁을 지었다고 함.
풍수지리 뭐시기가 작용한 거겠지.
서울에는 5개의 궁이 있는데.. 그것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덕궁(경희궁), 경운궁(덕수궁).
그 궁들이 어떤 시대에 주(主) 궁으로 사용되었는지,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도표.
경회루 연못에서 출토되었다는 청동용.
경복궁 중건 당시에 화재 방지를 위하여 청동으로 만든 용 두 마리를 연못에 넣었다고 함.
서양의 용은 불을 뿜기 때문에 화속성인데, 동양의 용은 물에 사는 수속성인가봄.
어처구니들.
이 녀석들의 정체를 몰랐는데, 서유기에 나오는 인물들이라 함.
오른쪽부터 대당사부(삼장법사), 손행자(손오공), 저팔계, 사화상(사오정).
왕족들이 사용했던 비녀.
당시 기술 수준 생각했을 때 꽤 화려하고 정교하다는 생각이 듦.
봉황 비녀.
이런식으로 주렁 주렁 달고 다녔다봄.
소박하게 한개만 달지..
옷도 심란하기 그지 없는 수준으로 꾸며놓음..
노리개들.
아래층으로 내려오니 순종과 그 비가 탔던 어차가 전시되어 있음.
차 문 중앙에 박혀 잇는 오얏무늬가 황실을 나타냄.
영국의 다임러사가 제작한 리무진.
7인승. 20마력. 4기통 엔진. 3300cc.
세계적으로 3대 남아 있는 국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자동차라 함.
멋지게 생겼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