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손만두 만두국을 먹다! @ 인사동

죵빠이와 북촌손만두에 갔다.

예전부터 인사동을 지나게 되면서 뭔가 마땅히 먹을 게 없다면 항상 가던 곳인데...

이곳은 정말 튀김만두가 일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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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대충 이렇다.

그런데 튀김만두가 이전에는 낱개 1,000원이었는데..

그래서 이전에 친구들하고 1,000원씩 내고 손에 들고 아구아구 먹으며 걷던 기억이 나는데..

벌써 3년정도 지났다고 3개 3,500원으로 가격이 상승해버렸다.

사실 낱개로 생각하면 그렇게 오른 가격은 아닐찌 모르나,

장사도 잘 되는 집이 가격을 올리니 괜시리 배신감을 느낀다.

만두국을 메인으로 설정하고, 새우만두와 튀김만두를 주문한다.

새우만두는 무엇보다도 저렇게 새우 꼬리가 살짝 드러나 있는것이

나 먹어줍쇼 하고 있는 것 같아 안 시킬 수 없게 만든다.

새우만두는 물만두와 튀김만두 2가지 형태로 있는 것 같은데..

사진 보고 물만두만 있는줄 알고 요 녀석으로 시켰다.

다음에 가면 튀김으로도 먹어보고 싶다. 이 집의 튀김만두가 튀기는 솜씨가 일품이라

새우 튀김만두도 엄청 맛있을꺼라 기대한다.

일반 튀김만두는 명불허전.

어쩜 저렇게 바삭하면서 공기를 품어 특이한 식감을 자아내는지..

요것은 만두국.

국물도 괜찮거니와 굴림만두(밀가루 없는 속살만 있는 만두)와 물만두가 3개씩인가? ( 정확히 기억 안남 ) 들어있어

만두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좋다.

남녀 커플이라면 만두국 2개에 튀김만두 1세트를 적정 조합으로 추천한다.

그렇게 하면 예산은 약 15,000원!

이 곳에서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계산하고 나오는데 알고보니 만두국 하나를 빼고 계산한 것이다.

뭔가 계산할 떄부터 위화감이 살짝 있었는데, 영수증을 보니 그렇다..

혼자 있었다면 "아예 땡잡았다" 하고 지나쳤겠지만,

옆에 죵빠이가 있어서 뭔지 모를 압박감에 다시 가서

만두국 하나를 빼고 계산했다며 이실직고를 하고 카드를 한번 더 긁고 왔다.

뭔가 또 묘한 기대를 하고 갔는데, "아이고 그랬어요? 반만 긁을께요" 혹은

"아이고 그냥 가시고 다음에 또 들러주세요" 뭐 이런것을 기대했는데.. ㅎ

"아 그래요?" 하면서 6,000원을 벅 긁는 아주머니가 살짝 야속했다. ㅋㅋㅋㅋㅋ

정리하면

북촌손만두 메뉴들의 가격이 조금 오른듯하다.

죵빠이와 새우 물만두, 튀김만두, 만두국 2개를 맛있게 먹다.

명불허전 맛나다. 특히 튀김만두 압권!

종원원이 만두국 하나를 빼고 계산했다. 양심적으로다가(?) 다시 가서 잘못계산했다고 했더니

기대와 달리 북~ 추가 결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