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음식] 옻순으로 만드는 옻순전과 옻술 샐러드 내가 나물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봄에 대전을 방문하면 울 엄니는 각종 나물과 순들을 준비해 놓으신다. 이번에 준비해주신 재료는 바로 "옻순" 이다. 옻순을 이용한 옻순전. 밀가루는 최소한으로 바르고, 원물을 많이 먹어야 한다며 이렇게 요리해주신다. 진짜 어디 고급 한정식집에서나 볼법한 비쥬얼. 적당한 밀가루 양으로 바삭한 식감이 있으면서도, 밀가루가 재료의 맛을 해치지 않을 양이라 옻순의 맛이 잘 느껴진다. 살짝 쌉싸름하면서 톡톡 터지는 알들까지 일품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신박한 메뉴가 있었으니 바로 옻순 샐러드. 사진 최우측의 것이 그것이다. 계란 노른자와 식초 조금, 그리고 참기름으로 버무린 녀석인데.. 정말 이 녀석이 일품이다. 이 녀석을 한 입 넣으면 아 봄이 여기에 있구나.. 내가 봄 속에 .. 2022. 11. 22. [의정부 맛집] 까르보네 - 저렴한 파스타를 맛 볼 수 있는 곳. 이전부터 궁금했던 곳. 의정부역에서 친구를 만나면 꼭 식사 후에 이 곳을 지나가게 되서.. '아 맞다, 여기 한번 맛 봐야 하는데..' 라고 나름? 벼르고 있었던 곳. 저렴한 가격에 오래된 동화스러운 느낌의 익스테리어. 그리고 오래 지속된 가게. 그리고 친구는 어린시절 맛있게 먹었었던 기억이 있다고.. 그래서 이번에 드디어 도전! 친구는 알리오 올리오 5900원 + 곱배기 1000원. 나는 새우 고추 크림파스타 7400원. 그리고 쉐어용으로 불고기 샐러드 피자 9300원. 알리오 올리오. 새우 고추 크림 파스타 불고기 샐러드 피자. 한창 저녁 식사 시간인데도 사람이 너무 없어서 처음엔 의아했음.. 그러나 나중에는 고개가 끄덕여짐. !! 다신 안 올 곳 !! 점원 무뚝뚝한 편. 가격에 비해 재료를 너무 아.. 2022. 7. 29. [혜화 맛집] 히메시야 - '호르몬 동(소 대창덮밥)'은 드시지 않길.. 연어 뱃살 덮밥 맛집으로 종종 찾는 혜화의 '히메시야' 그런데 오늘은 뭔가 생선보다는 고기가 많이 당기는 날이라, '호르몬 동(소 대창 덮밥)' 을 도전해보았다. 가격은 11000원. 비쥬얼은 아주 훌륭했다. 그런데 맛이 문제였다... 대창에서 우리가 흔히 기대하는 그 느끼한 담백한 맛이 나질 않는다. 특별한 맛이 느껴지지 않는 대창은 그냥 살짝 부드러운 고무를 씹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계란 노른자가 왜 들어갔나 싶을 정도로 다른 재료들과 어울어지지 않았다. 정말 배가 고프고 돈 아까워서 다 먹었지.. 아마 음식 남기면 남긴 만큼 환불해주는 집이었다면.. 한 입 먹은 후.. 고개를 갸우뚱 한 후.. 혹시나 싶어 한 입 더 먹어본 후 환불을 신청했을 것이다. 함께 식사를 한 친구도 대창을 좋아하는데..... 2021. 2. 20. [편의점] 쿠폰이 생겨서 편의점 도시락(편도)를 한 번 먹어보았다.. 어찌저찌하다가 편의점 도시락 쿠폰이 생겼다. CU 에 있는 몇 가지 메뉴 중 하나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그런 쿠폰이었는데.. 매장에 있는 녀석들과 쿠폰에 써 있는 메뉴의 교집합에서 가장 비싼 녀석을 골랐다. 도시락의 이름은 "백종원의 12찬 한판 도시락" 가격은 4,000원정도로 기억한다. 12찬이라는 웅장한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동그랑땡 같은 녀석은 1개만 들어있지만, 1찬을 차지하는 그런 모순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12찬이라는 이름이 약간 실망스럽다. 비쥬얼로 보면 알겠지만 그렇게 비싼 재료가 들어가진 않는다. 상태를 봐도 그렇게 신선한 재료들로 만든 것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그렇다면 맛은 어떤가? 백종원 아저씨라면 이런 재료들과 비쥬얼이더라도 훌륭한 맛을 냈을꺼야... 라는 기대를 조금 .. 2020. 10. 11. 파리바게트 흑당 버블티 먹지마!! ( 타이거 슈가랑 비교하자면.. ) SKT 5G 요금제를 쓰고 있는데, 간혹가다가 요금제 행사로 파리바게트 50% 할인 행사가 나온다. 50% 할인을 받을 수 있음에도..위가 작은 관계로.. 그리고 혼자 사는 관계로... 많이 재며놓을 수도 없다...그래서 이 정도 구매로 만족해야 했다... 다른 것들은 그렇다 치고...(빵들은 평타는 하니깐..) 음료들에 대해서 너무 실망스러워서 악평을 쓰고자 한다.우선 김스타는 수박 컵빙을 시켰는데.. 가격은 3,500원..그런데.. 이거 빨간색은 색소를 사용하고, 수박의 흰 부분만 사용한건가 하는 맛이 난다.그냥 시원한 맛에 먹는 것이지, 수박맛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개비추다. 아마도 "이름이 수박 쥬스가 아니라 수박 빙수자나요" 라고 변명할만한.. 정말 그런 맛이다.ㅅㅂ 진짜 수박 3cm 짜리.. 2019. 9. 22. [대학로 맛집] 훠궈 라이 - 재방문 의사 없는 이유는? [대학로 맛집] 훠궈 라이 - 재방문 의사 없는 이유는? 기존에 훠궈 뷔페를 가게 되면, 대학로에 있는 "훠궈 나라" 에 갔었다. 그런데, 동숭동쪽 (혜화에서 연극 극장 많은 쪽) 으로 2층에 화려한 비쥬얼을 가진 "훠궈 라이" 라는 녀석이 생겨서.. 기존에 다니던 훠궈 나라랑 얼마나 다를지 기대를 가지고 방문하게 되었다. 훠궈나라에 비해서 다른 점들이 여러 개가 있었는데.. 우선 탕을 3가지까지 고를 수 있다. 백탕, 홍탕 + 토마토탕. 함께한 김스타 말로는 토마토탕은 엄청난 실망이라고 그랬다. 사실 나도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그냥 별미로 한번쯤 먹어볼 맛이랄까? 고기는 다른 곳처럼, 대패류로 삼겹살, 양고기, 소고기가 있었다. 삼겹살은 대부분 뼈가 있는 부위였고, 양고기는 저급 양고기가 누린내가 .. 2019. 9. 6. [대학로 맛집] 혼카츠 치즈돈까스 - 제 취향은 아니네요. [대학로 맛집] 혼카츠 치즈돈까스 - 제 취향은 아니네요. 김스타가 좋아해서 은근 자주 방문하는 혼카츠.이번에는 혼카츠에서 밀고 있는듯한, 그리고 유명한듯한 치즈돈까스를 주문해보기로 했다. 원래는 치즈돈까스 + 등심 or 안심 느낌으로 가려고 했는데..이런 반반 조합으로 가면 치즈까스는 2조각 밖에 안 나온단다.분명 김스타도 맛 볼텐데... "혹시나 맛있는데 한조각이면 아쉽자나?" 라는 생각이 나를 지배하면서 치즈돈까스 단품으로 주문한다. 가격은 1만냥! 짜잔..치즈가 맨들거리며 빛을 발한다.치즈 돈까스라고 하기에는 고기의 양이 너무 적다.치즈 돈까스가 아닌 "치즈 몽땅 돈조금 까스" 라고 네이밍 하는게 정확하겠다. 이때까지는 "맛있겠다" 라는 생각만 있었다. 치즈는 완전 굳어 나오지는 않아서 먹을 때 .. 2019. 6. 3. 노브랜드 꽁치구이 리뷰.. 노브랜드 꽁치구이 리뷰.. 노브랜드 꽁치 구이를 먹어보았다. 평소 생선을 좋아하지만, 집에서 구우면 냄새가 너무 나고..밖에서 사먹는 생선구이는 맛 없는 집이 은근 많아서...혹시나를 기대하며 꽁치구이를 구매해보았다. 정식 명칭은 "그대로 먹는 꽁치 구이" 란다.가격은 할인해서 2,646원. 할인전은 3,800원 쯤 되는 듯 하다.전자렌지 1분 OK 라 써 있어서 1분 돌렸다. 짜잔 두마리의 모습.그래도 꽁치구이 위쪽에 후추 시즈닝이 되어 있어 비리지 않을 것만 같은 기대감을 갖는다. 햇반을 돌려서 함께 먹기 시작한다.. 비리다...가시가 잘 안 발린다.무슨 맛인지 모르겠다.그대로는 비리고 맛도 모르겠어서 와사비를 첨가해본다..무슨 맛인지는 알겠지만 와사비로도 커버가 어렵다.이건 대체 어떻게 먹어야 할까.. 2018. 12. 9. [편의점] 기묘한 와사비 삼각김밥 후기.. ㅅㅂ.. [편의점] 기묘한 와사비 삼각김밥 후기.. ㅅㅂ.. 근무하다가 갑자기 배가 고팠다.맛있는 저녁을 위해서 간식을 배부르게 먹을 수 없어 고민 끝에 편의점 가서 삼각김밥을 먹기로 한다.가는 길에 골고루 맛이 배인 전주비빔밥이 가장 적합한 삼각김밥이라는 결론도 내린다. 그러나 신메뉴를 보고 혹해서 이 녀석을 고르고 말았다.그러나 이는 정말 치명적인 실수였다... 우선 나는 저 신서유기나 런닝맨 등에서 다루는 그 유치함을 견딜 수 없는데...신서유기에 나오는 "기묘한 힘" 어쩌구 케릭터를 담은 녀석을 고르는 것이 아니었다. 기묘한 "와사비"의 와사비에 혹한 것이다. 그런데 왜 실패이고, 결론은 ㅅㅂ인가?그것은 바로 1,000원이나 주고 그냥 맨밥을 먹은 느낌이라 그렇다. 우선 나의 실수이기도 하지만, 김이 아니.. 2018. 4. 11. 반응형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