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오늘 저녁은 월그린 쇼핑으로~ |
시작 : 10:53
끝 : 11:05
오늘 저녁은 왠지 또 레스토랑에서 외식하기는 별로여서,
진짜별 형하고 월그린에서 먹을 거리를 쇼핑해서 그냥 방에서 조촐하게 먹기로 했다.
우선 생선 초밥.
가격은 $ 13.49 ( 약 15,000원 )
마트에서 파는 녀석인데다가 몇 조각 없는데도 한화로 약 15,000원이나 한다.
샌프란 물가를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닌데, 항상 한국물가와 비교하게 된다.
사이드 모습은 저러하다.
가운데는 게살과 아보카도, 김, 밥이 있고,
겉은 얇게 저민 아보카도와 연어가 있다.
생긴 것만 봐서는 꽤 괜찮고 맛있을 것 같지만... 실상은 너무 맛이 없어서 깜짝 놀란 정도이다.
밥은 단 맛이 강했고, 재료들에서는 재료 특유의 맛을 찾기가 정말 어려웠다.
그냥 씹는 맛만 강하다는 느낌이랄까?
마트 초밥을 먹으면서 맛있기를 기대한 것도 어리석지만,
역시 초밥은 전문점에서 먹어야함을 뼈저리게 느낀다.
후식으로 먹으려고 산 라즈베리.
일명 산딸기라고도 부르는 녀석인데, 미국은 라즈베리가 한국에 비해서는 꽤 저렴한 편이었다.
그러나 이 녀석도 별 맛이 없었다.
우리가 케익을 비롯한 디저트 류에서 맛보는 라즈베리는 엄청나게 설탕을 친 녀석인가보다.
이 녀석 씹는 식감만 비슷하고, 단맛은 아주 약하고 시큼시큼하다.
우리나라보다 지방이 많을 것 같은 이미지로 구매한 우유.
실제로 고소한 맛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한국과 비교해 맛 차이가 가장 없는 녀석 중 하나!
그리고 미국 갈 때마다 한번씩 사먹게 되는
Peanut Butter 초콜렛.
초콜렛 안쪽에 피넛버터가 잔뜩 들어있다.
요렇게..
원래는 저 동그라미 안에 잘 자리잡아야 하는데, 불량품인지 아니면 녹아서인지 해괴한 모양이다.
그러나 맛은 아주 진하고 살찔 것 같이 맛나다.
그리고 한국과 비교해 저렴한 편이며 접근성이 좋은,
또띨라 칩 & 구아카몰 ( 혹은 과카몰레 )
이 녀석이 저녁 식사 중 가장 성공한 녀석이었다.
구아카몰에 나쵸(또띨라 칩)을 푹 찍어(얹어) 먹으면 고소고소하니 넘 맛난다.
마지막 아이템은 꿀 요거트!
용기가 특이하게 저렇게 생겼는데, 한쪽은 요거트 다른 한쪽은 꿀이다.
우리 나라 비요뜨와 비슷한 느낌이다.
요거트는 우리나라에 비해 더 걸죽하고 진하고 시큼한 맛이 강했고,
꿀 역시 우리나라의 잡화꿀보다 훨~씬 진했다.
꿀맛은 뭐라할까나, 그 진한 맛에 목이 살짝 아프다고 해야하는 그런 느낌이랄까?
이렇게 실패가 많은 와중에 그래도 마트에서 여러가지를 시도해봐서 좋았다.
여러분은 어떤 것이 가장 맛보고 싶으신가요?
혹은 미국 마트에서 이건 꼭 먹어야 한다 하는 메뉴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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