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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리] 득도의 시대 (from #1 이러려고 열심히 살았나) -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by 돼지왕 왕돼지 2018.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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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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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 젊은이들을 일컬어 '사토리 세대'라 부른다. 사토리는 ''깨달음, 득도"라는 뜻인데, 말 그대로 어떤 꿈이나 욕망 없이 득도한 사람처럼 살아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대한민국의 'N포 세대'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사토리 세대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들에겐 원래 욕망이 없다고 얘기한다. 그래서 불행하지 않다고.

꿈도 없고, 야망도 없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 않는다. (결혼, 자녀 생각 없음).
욕망을 줄이고 소비에 관심이 없다.
안분지족 (분수를 지키며 만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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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한국의 젊은이들이 '득도'하고 '포기'하게 된 이유는 사회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을 젊은이들 개인의 노력이나 의지 문제로만 바라보는 것은 정말 무책임하고 손쉬운 해석이다.

사회가 개개인의 모든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꿈을 꾸고 노력하면 이룰 수 있는 세상, 열심히 일하면 내 집 하나 정도는 마련할 수 있고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세상이라면 어떤 사람이 꿈꾸지 않고 미래를 포기하겠느냐는 말이다. 노력이 통하지 않기 떄문에 이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들의 꿈을 빼앗고 포기하게 만든 건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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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결코 인생을 포기한 것이 아니다.
그저 그렇게라도 인생을 살아 내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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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리 세대가 생겨난 현실은 안타깝지만, 나는 그들을 부정적으로도 긍정적으로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살기 힘든 이 시대가 낳은 필연적인 현상이지, 좋다 나쁘다 판단할 대상이 아니다. 그러므로 섣불리 그들을 동정하거나 훈계하려 들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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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밖에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다. 폭풍우가 몰아쳐도 뛸 사람은 뛴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폭풍우가 그치면 더 많은 사람이 뛸 수 있다. 개인들을 닥달해서 폭풍우 속을 뛰게 만들지 말고 폭풍우가 잦아들어 뛰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게 먼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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