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역사] 세조 ( 수양대군 )가 왕위를 찬탈하는 과정.

[공주의 남자] 를 보며 수양대군에 대해 조금 궁금해졌습니다.

수양대군 하면.. 태,정,태,세,문,단,세 의 마지막 세. 조선 7대왕 "세조" 입니다.

단종을 폐위하고 왕위를 찬탈한 왕으로 유명하지요.

게다가, 사육신, 생육신과도 관계가 있지요.

( 사실 세조는 왕위를 찬탈한 왕이기는 하지만, 꽤나 성군이었다고 합니다. )
 

[공주의 남자]에서 수양대군 역 김영철 씨.

간단하게 수양대군에 대해 알아볼까요? ( 여기서 제 관심사는 왕위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입니다. )



먼저, 수양대군은 한글을 창제하신 조선 4대왕 "세종대왕" 의 둘째아들입니다.

태,정,태,세,문,단,세 의 문에 대당하는 문종이 세종대왕의 첫째 아들이지요.

그리고 단 에 해당하는 단종은 문종의 아들입니다.

수양대군의 원래 이름은 "진양대군" 이었는데, 세종이 수양대군의 욕심을 눈치채고,

수양을 하라는 의미로 수양대군으로 바꾸었다는 "설" 이 있습니다.



 조선 5대왕인 문종은 몸이 허약하여, 39세에 요절하였으며.

6대왕인 단종은 12살에 왕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욕심이 많았던 수양대군은 단종대신 6대왕에 오르고 싶어했으나,

문종을 보필하며 종묘사직을 중시 여겼던 "김종서" 의 방해로 쉽사리 왕위에 오를 수 없었습니다.

먼저 단종이 왕위에 오르게 되고, 수양대군은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해 화가 나지요.

이로서, 김종서를 비롯하여 문종의 유지를 이어 어린 단종을 옹호하는 세력을 모두 죽인

1453년 "계유정란 (癸酉靖難)"  이 발생합니다.

 이 계유정란은 한번쯤 이름을 들어보셨을 수양대군의 참모 "한명회"를 핵심으로 "살생부" 를 만들어.

궁에 입궐하는 김종서파를 숙청한 난을 말합니다.

여기서 또 포인트가 되는 것은 김종서와 황보인을 "철퇴" 로 쳐 죽인 것입니다.

2012/03/10 - [역사 놀이터/한국 역사] - [History/역사] 한명회에 대해 알아보자.




이 계유정란을 옆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힘이 없던 왕 단종은,

자신의 위치에 불안감과 회의감을 느껴 수양대군에게 보위를 넘겨주게 됩니다.
( 형식은 양위이지만, 사실은 찬탈이죠.. 양위를 하도록 강요한 것이나 다름 없기 떄문이죠.. ) 



세조가 된 수양대군은 단종을 명목상의 상왕으로 명하고 금성대군의 집에 머물도록 합니다.
( 금성대군은 세종대왕의 여섯째 아들이라고 하네요. ) 

이후 단종의 복위운동이 벌어지는데, 이 복위운동이 미리 발각되어 실패가 되며,

복위운동을 도모한 사람들이 모두 죽게 됩니다.

이 때 죽는 여섯 명의 신하를 "사육신" 이라 부르고,

이후 벼슬을 하지 않고 은둔하여 지속적으로 단종을 옹호한 여섯 명의 신하를 "생육신"이라고 부른다지요.




여기까지가 세조가 안전된 왕권을 유지하기까지의 과정입니다.

어떤가요.. 역사적 배경을 안 다음 다시 "공주의 남자"를 보는 것은?

또 다른 재미가 있겠지요?

도움이 되셨다면 손가락 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