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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세포이의 항쟁 ( Sepoy Mutiny )
- 1857~1859년 전개된 인도 최초의 민족적 항쟁
- 무굴 제국은 아우랑제브 황제가 죽은 후 세력이 약해지며, 여러 개의 작은 나라들이 등장했다. 16세기 이후 유럽의 수많은 상인들이 인도에 와서 면화, 차, 향신료 등을 사가며 "동인도 회사" 라는 무역 회사를 세우기도 했다. 이 중 영국과 프랑스는 무굴 제국이 약해진 틈을 타 인도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었다. 1757년 영국이 프랑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인도를 차지하게 되었다.
- 영국은 인도에서 면화를 강제로 재배했고, 나무를 엄청나게 베어가 숲이 파괴되었다. 게다가 값싼 영국의 면제품이 대량으로 들어오면서 인도의 많은 섬유 공장이 문을 닫고, 수공업자들은 일자리를 빼았겼다. 인도의 면직물 공업도 우수했지만, 영국에서 기계로 찍어낸 값싼 면직물에 밀릴 수밖에 없었다. 영국은 인도에서 값싸게 면화를 사들여 영국에서 면직물을 만들어 다시 인도에 팔았다. 영국 사람들은 점점 부자가 되었고, 인도인들은 점점 가난해졌다.
- 동인도 회사는 자체적으로 군대를 모아 인도 각지에 세워진 작은 나라들을 하나씩 정복해 나갔다. 동인도 회사의 병사들은 대부분 영국인이었지만 인도 병사도 많았는데, 이들을 "세포이"라고 했다. 시간이 지난수록 인도병사에 대한 차별로 세포이의 불만이 쌓여갔다. 그러던 중 소기름과 돼지기름이 묻은 새 총이 지급되면서 이슬람교와 힌두교의 세포이들이 이를 거부하였는데, 영국은 이를 무시하였고, 이에 항쟁이 일어났다.
- 인도 북부에서 시작된 세포이 항쟁은 금세 전국으로 확산되었고, 2년 동안 계속된 항쟁은 결국 영국군에게 진압당했다.
- 영국 사람들은 인도가 민족과 종교가 다양해 서로 잘 뭉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해왔는데, 세포이 항쟁을 겪으며 인도인들도 뭉치면 아주 무서워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더 이상 동인도 회사라는 무역 회사를 통해 인도를 지배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는다. 경제적 이익만 챙기느라 못된 짓도 서슴지 않아서 인도인들이 화가 났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국왕이 인도를 직접 다스리게 하고, 델리를 중심으로 조그맣게 남아있던 무굴 제국을 멸망시키고, 영국령 인도 제국이 세워졌다.
인도 국민 회의
- 세포이 항쟁은 실패로 끝났지만, 이 일을 통해 인도인들은 민족 의식을 키우게 된다. 여러 개로 나라로 분열되어 있던 인도가 외부의 큰 적을 만나면서 국민 의식이 생겨난 것이다. 전국적인 조직인 인도 국민 회의도 탄생하였다.
- 처음 인도 국민 회의는 영국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졌다. 영국에 좋은 감정을 가진 인도의 지식인을 중심으로 인도 국민 회의를 만들어서 영국에 대한 나쁜 감정을 누그러뜨리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인도 국민회의는 영국에 협조하면서 인도인의 권리를 찾아보려 했다.
- 그 와중 1905년 영국이 "벵골 분할령"을 발표했다. 벵골 지방을 이슬람교도가 사는 동쪽과 힌두교도가 사는 서쪽으로 나누겠다는 것인데,벵골은 영국에 반대하는 민족 운동의 중심지였기에, 이들을 약화시키려는 것이 영국의 목적이었다.
- 벵골 분할령은 인도 국민 회의를 비롯한 인도 국민 전체의 거센 반발을 가져 오는 계기가 되었다. 인도인들은 영국산 면제품을 불태우고, 모든 국민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시장, 가게, 공장 문을 닫을 채 격렬하게 저항했다. 이 일을 계기로 영국에 협조적이던 인도 국민 회의는 영국에 반대하는 민족 운동에 앞장서게 돼었다. 강력한 반발에 결국 영국은 벵골 분할령을 취소했다.
- 인도 국민회의는 1906년 캘커타 대회에서 4대 강령을 발표한다. 이는 영국 제품 불매, 국산품 애용, 인도인의 자치, 국민 교육이다.
- 제 1 세계 대전 후 간디와 네루의 지도 아래 전 인도로 그 활동 범위를 넓혔다. 그 후 오늘날까지 제 1당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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