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홍콩의 명물 스타 페리. 유람선이 안 부럽다. |
홍콩의 관광지역을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홍콩 섬,
그리고 또 하나는 카오룽 반도.
그리고 이 둘을 나누는 녀석은 바로
빅토리아 하버( Victoria Harbor )
▲ 홍콩의 관광지역.
빅토리아 하버는 홍콩의 야경을 즐기기에 최적인 장소인 동시에
홍콩 사람들이 빈번하게 건너다니는 중요한 교통로(?) 이다.
오늘은 이 빅토리아 하버를
역사와 전통이 있는 스타페리를 타고 건너가보기로 했다.
▲ 항상 달달한 것을 드시지 않으면, 드시지 않은 것과 같다고 주장하시는 어머니.
아침에 보는 홍콩섬의 고층빌딩의 느낌은 또 색다르다.
어젯밤의 그 화려하고 요란했던 풍경은 언제 그랬냐는듯 사라졌다.
어머니는 햇빛 알레르기가 있는 관계로
모자, 선글라스, 장갑 등으로 완전무장을 하시고는
식후에는 항상 단것을 먹지 않으면 먹은것 같지 않다며
아이처럼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조른 후
아이처럼 홍콩섬을 배경으로 사진을 한장 꼭 박아야 한다고 하셨다.
▲ 스타페리의 모습.
스타페리는 관광객들이 유람선처럼 탈 수 있는 녀석인 동시에
현지인들이 카오룽 반도와 홍콩섬을 왔다 갔다 하는 서민들의 발의 역할도 한다.
그래서 다른 관광명소에서 운영하는 페리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다.
스타페리에 대한 자세한 노선과 가격이 궁금하세요? 그럼 여기를 클릭.
▲ 페리 안은 넓고 쾌적했다.
▲ 저 손가락질은 설정일까? 리얼일까? 또 다른 스타페리가 앞에 있다.
우리는 침사추이 피어 ( Pier ) 에서 센트럴 피어까지 이용했다.
침사추이 피어에서는 센트럴 피어와 완차이 피어 두 곳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탑승 할 때 센트럴 피어 가는 플랫폼을 잘 보고 타야 한다.
▲ 햇살이 따뜻해서 저런 변태같은 표정이 자동으로 나온다.
반짝이는 깨끗한 홍콩의 바다가 참 아름담다.
밤에는 요란하며 동적이었던 고층빌딩 배경이
낮에는 언제 그랬냐는듯 정적으로 바뀌어
고요한 느낌이 너무 강렬해 졸음이 나올 지경이다.
▲ 우리나라에는 없는 바다색깔이 나온다.
▲ 낮에 봐도 멋진 디자인들의 고층 빌딩들이 멋지다. 안개는 조금 아쉽다.
▲ 이쪽 배경은 카오룽 반도의 침사추이쪽.
나의 사진을 찰칵찰칵 찍어주시던 어머니는 질 수 없다며
찍어달라는 말 없이, 무조건 포즈를 잡으신다.
침사추이쪽에는 홍콩섬처럼 고층빌딩이 밀집되어 있지 않지만,
시계탑도 보이고, 오목한 형태의 홍콩 우주 박물관도 보여 심심하진 않다.
▲ 센트럴 플라자와 홍콩 컨벤션 센터.
▲ 벌써 센트럴 피어에 도착했다.
배에 타서 얼마 지나지 않아 사진 몇 장 찍으니
벌써 센트럴 피어에 도착해 있었다.
센트럴 피어는 영국의 지배하에 있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영국풍의 건물이었다.
아쉽게도 저녁에는 타보지 못했지만,
가격대비 성능비 및 경치로 볼 때 스타페리는 유람선 뺨치는 좋은 녀석.
여러분도 홍콩에 가신다면,
MTR이나 택시, 버스 등만 이용하기보다는 스타페리를 한번쯤은 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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