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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팽이 바쁜 관계로 부라니와 둘이 서울 나드으리를 떠난다. 점심으로 스테이크를 질겅질겅 씹어주고, 삼청동으로 목적지를 잡고 출발!!
종로에서부터 도보로 이동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사동을 지나게 되었는데,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왜 이렇게 공연이 많은지.
삼청동에 도착하기도 전에 공연구경하다 시간이 다 갈정도였다.
종로에서부터 도보로 이동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사동을 지나게 되었는데,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왜 이렇게 공연이 많은지.
삼청동에 도착하기도 전에 공연구경하다 시간이 다 갈정도였다.
중간에 왠 할아버지가 흥겨워서 무대 앞으로 가서 춤을 추는데, 그 분 구경하는 것도 또 한 재미 ㅋㅋ 동영상은 있는데 용량관계로 올리진 않으렵니당~
이 녀석의 정체는 문어 + 가쓰오부시. 문어에다 무슨 소스를 살짝 바르고, 거기에 뱅어포를 바른다. 밀가루만 없지 뭐 타코야끼와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들어 맛도 비슷할 거라 예상해본다. 물론 나는 안 먹어봤다. ㅋ
쌈지길은 너무 이것저것 들어와서 살짝 지저분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는데, 이곳은 정말 깔끔하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쌈지길에 버금가는 새로운 핫 플레이스가 될 듯. 이름은 기억 안남 ㅋㅋ
처음에는 "사람이 마음을 좋게 써야 복이 옵니다. 이 글씨 가져가실분?" 이라고 해서, '아.. 돈 받고 파는 거구나?' 그냥 주는것처럼 얘기하고 가져갈 때 마음을 좋게 써야지 하면서 돈을 받으려 하겠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그냥 딱 깔끔하게 접어서 전달하시고는 다음 글을 쓰신다. 아.. 그런 세속적인 나의 생각이 챙피하다. ㅎㅎ
그 어머니도 아이에게 좋은 추억이 되라고, 삐에로가 지원자를 모집할 때 앞으로 내보냈다. 그러면서 한 컷도 놓치지 않고 사진을 찍으려는 모습이 옛날 울 어머니가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경험을 시키려고 하시던 모습이 생각나 맘이 괜히 짠했다.
한 분은 섹소폰, 한분은 기타, 그리고 가운데 분은 무거워 보이는 튜바 ( 확실치는 않고 예상 ) 를 연주하였는데, 연주도 수준급이고 악기들의 조화가 정말 작은 재즈바에 와 있는듯한 기분이었다. 부라니가 빨리 내려가지만 않으면 정말 재즈바 가서 와인 한잔 하고 싶은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커피 방앗간 앞에 있는 옷집의 조명과 벗꽃 장식품이 조화를 이룬 모습이 아름다워 여기도 한 컷.
정말 공연도 많이 보고, 날씨도 좋고, 멋진 풍경도 많이 보고, 인사동 & 삼청동 나드리를 열심히 다녔지만 오늘만큼 impressive 한 날은 없었던 듯!!
자주 다녀야겠다!!
좋은 공연 계속 해주세요. 거리의 공연가님들~~
정리하면
주말에 부라니랑 인사동이랑 삼청동 산책했다.
인사동~삼청동에 이르는 길에는 재즈연주, 사물놀이, 글씨쓰기, 삐에로 공연 등 많은 거리 공연이 있었고 수준도 높았다.
인사동에는 쌈지길에 대항마(?) 가 나타났다. 요즘 인사동 간식의 대세는 가쓰오부시 문어꼬치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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