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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놀이터/한국(Korea)

인사동 & 삼청동 나드으리~

by 돼지왕 왕돼지 2014.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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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팽이 바쁜 관계로 부라니와 둘이 서울 나드으리를 떠난다. 점심으로 스테이크를 질겅질겅 씹어주고, 삼청동으로 목적지를 잡고 출발!!

종로에서부터 도보로 이동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사동을 지나게 되었는데,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왜 이렇게 공연이 많은지.

삼청동에 도착하기도 전에 공연구경하다 시간이 다 갈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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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리를 반겨준 것은 사물놀이 패였다. 조금 특이했던 점은 여자로만 구성된 사물놀이 패였다. 여자들로만 구성된 사물놀이여서 그런지 힘이 넘친다는 느낌은 못 받았지만 뭐랄까 섬세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과장되지 않은 소리의 표출, 과장되지 않게 흥을 끄집어내는가하면, 전체적으로 절제된 아름다움의 느낌을 받았다.

중간에 왠 할아버지가 흥겨워서 무대 앞으로 가서 춤을 추는데, 그 분 구경하는 것도 또 한 재미 ㅋㅋ 동영상은 있는데 용량관계로 올리진 않으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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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요즘에 인사동에서 지팡이 아이스크림에 이어 또 뜨는 상품인것 같은데, 처음 지팡이 아이스크림을 봤을 때처럼 너도나도 이 녀석을 들고 다닌다.

이 녀석의 정체는 문어 + 가쓰오부시. 문어에다 무슨 소스를 살짝 바르고, 거기에 뱅어포를 바른다. 밀가루만 없지 뭐 타코야끼와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들어 맛도 비슷할 거라 예상해본다. 물론 나는 안 먹어봤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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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의 접근성 좋은 복합상가? 혹은 랜드마크는 쌈지길이었는데 쌈지길 맞은편에 새로운 랜드마크감이 생성되었다.


쌈지길은 너무 이것저것 들어와서 살짝 지저분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는데, 이곳은 정말 깔끔하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쌈지길에 버금가는 새로운 핫 플레이스가 될 듯. 이름은 기억 안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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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지나다 보니 어떤 분은 무릎을 꿇고 열심히 한자로 글을 쓰신다. 무슨 맘을 착하게 써야 복이 온다는 것을 한자로 쓰시고 손바닥 도장을 찍고 그곳에 사인을 하고 도장까지 찍는데, 그냥 무료로 서예글을 나눠주셨다.

처음에는 "사람이 마음을 좋게 써야 복이 옵니다. 이 글씨 가져가실분?" 이라고 해서, '아.. 돈 받고 파는 거구나?' 그냥 주는것처럼 얘기하고 가져갈 때 마음을 좋게 써야지 하면서 돈을 받으려 하겠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그냥 딱 깔끔하게 접어서 전달하시고는 다음 글을 쓰신다. 아.. 그런 세속적인 나의 생각이 챙피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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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의 입구쪽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날이 저물어 가며 타들어가는 노을이 하늘을 장식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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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앞에는 꽤나 수준 높은 삐에로 거리공연이 있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외국에서 온 아이를 상대로 연기도 하고, 풍선으로 원숭이처럼 옷을 만들어 준 것이었는데 아이가 어찌나 귀엽던지.

그 어머니도 아이에게 좋은 추억이 되라고, 삐에로가 지원자를 모집할 때 앞으로 내보냈다. 그러면서 한 컷도 놓치지 않고 사진을 찍으려는 모습이 옛날 울 어머니가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경험을 시키려고 하시던 모습이 생각나 맘이 괜히 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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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에로가 만들어진 풍선 옷을 입은 귀여운 아가를 찍고 싶어 이쪽저쪽 왔다갔다 하다 겨우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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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으로 넘어왔다. 삼청동에는 수준급의 밴드와 연주자들이 있었다. 처음 마딱뜨린 이 밴드는 외국인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그 악기들이 오묘하다.

한 분은 섹소폰, 한분은 기타, 그리고 가운데 분은 무거워 보이는 튜바 ( 확실치는 않고 예상 ) 를 연주하였는데, 연주도 수준급이고 악기들의 조화가 정말 작은 재즈바에 와 있는듯한 기분이었다. 부라니가 빨리 내려가지만 않으면 정말 재즈바 가서 와인 한잔 하고 싶은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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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돌담길을 따라 가는 길에 여러 길거리 악사들이 있었는데 초입의 재즈 삼인방에 비해 나에게 큰 감동을 주지 못했기에 스킵하고, 부라니가 내려가기 전에 커피 한잔 마시러 커피 방앗간으로 향한다.

커피 방앗간 앞에 있는 옷집의 조명과 벗꽃 장식품이 조화를 이룬 모습이 아름다워 여기도 한 컷.

정말 공연도 많이 보고, 날씨도 좋고, 멋진 풍경도 많이 보고, 인사동 & 삼청동 나드리를 열심히 다녔지만 오늘만큼 impressive 한 날은 없었던 듯!!

자주 다녀야겠다!!
좋은 공연 계속 해주세요. 거리의 공연가님들~~





정리하면

주말에 부라니랑 인사동이랑 삼청동 산책했다.

인사동~삼청동에 이르는 길에는 재즈연주, 사물놀이, 글씨쓰기, 삐에로 공연 등 많은 거리 공연이 있었고 수준도 높았다.

인사동에는 쌈지길에 대항마(?) 가 나타났다. 요즘 인사동 간식의 대세는 가쓰오부시 문어꼬치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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