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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팽이랑 사마리칸트에서 신나게 이것저것 주워먹은 후에 후식을 산다는 강팽을 따라 카페를 가기로 했다.
누구는 안암을 아나? 여튼 강팽은 자기는 여기를 모른다며 모르쇠로 배를 쑥 내밀었고, 주변을 둘러보던 나는 약간 모던해보이는 카페를 찾아 들어간다.
그 모던해보이는 것이 트리 102.
내부 인테리어 역시 간판만큼 모던해보였는데, 시간이 10시에 가까워오는지라 사람이 별로 없이 훵 했다.
오 그런게 있단 말야?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나는 카페인 이런거는 상관없고, 보리 아메리카노를 주문한다.
카페인 있는 것을 먹으면 장에서 반응이 온다는 외모와 전혀 다른 예민한 장을 가진 강팽은 보리 카페라떼를 시킨다..
나중에 알고보니 기대와는 달라서 살짝 실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나 알았어도 도전은 했을 것.
보리 아메리카노라고 해서 아메리카노와 비슷한 맛이 좀 나긴 하지만, 로스팅 방법의 차이 때문인지 확실히 뭔가 조금 쌉쌀한 보리차의 맛이 났다.
개인적으로 보리는 몸이 찬 나에게 잘 맞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는 안 먹을 것
같지만 괜찮은 경험이었다.
참고1 : 블루베리 요거트 케익을 꼭 먹어야겠다는 강팽은 그렇게 먹고도 엄청나게 쩝쩝거리며 신나게 케익을 퍼먹었다.
참고2 : 카페 라떼를 시럽 들어간 악마의 유혹으로만 먹어봤던 강팽은 카페라떼가 뭐 이리 안 다냐며 시발시발 욕해댔다.
참고3 : 와이파이도 있고 콘센트도 있어 공부하기 좋은 곳이다.
정리하면
안암에 트리 102라는 카페를 갔는데 모던한 인테리어를 가졌다.
보리 아메리카노 ( 카페 오리조 ) 를 파는데, 이 녀석은 디카페인. 맛은 약간 쓴 보리차를 먹는 느낌으로 한번쯤 도전해볼만은 하다.
콘센트도 있고 와이파이도 있어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다.
강팽은 여기서도 열심히 쩝쩝거리며 먹었고, 후렌치 카페로만 커피를 접한 그는 카페 라떼가 달지 않다며 씨발씨발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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