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카페개네, 베네 말고 개네!! - 애견 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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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에 가서 치킨을 먹으면서, 어디 가서 뭐할까 고민.
지난번 KFC 앞에서 대형견 3마리를 두고 광고를 하던 카페개네 생각이 나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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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했던 포인트는 냄새가 나는가와 청결한가이다.
사람들의 후기는 꽤나 좋았다.
알바들이 강아지들이 배변을 하면 바로 치워주고, 관리가 잘 되서 냄새도 안 난다고..
그래서 믿고 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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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성신여대 메인 스트리트의 한 골목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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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에 위치해있다.
이름은 "강아지 카페" 라고 되어있지만 이름은 "카페 개네".
이름 작명센스가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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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느낌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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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들은 먹이를 위해서라면 저 나무 테이블 위에 펄쩍 펄쩍 잘 뛰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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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료는 1인 8,000원이다.
시간 제한은 없고, 이 가격에는 음료 한잔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이용시간 제한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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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료를 내면 이렇게 사료가 들어있는 안내 책자(?) 를 준다.
저 사료가 있어야 강아지가 그나마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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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개네에 있는 강아지들의 이름이 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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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는 강아지들의 언어와 주의사항이 있다.
그런데 강아지들의 언어는 알아챌 수 있을까? 사실일까?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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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스훈트도 있구요.
( 닥스훈트는 허리가 참 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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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리안도 있고.
포메리안 이 녀석은 안내하기로는 성질이 사나워서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
이름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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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만 하나 꺼내면 바로 강아지들이 관심을 준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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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 테리어도 있다.
귀여운 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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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시츄라는데..
우리 맹순이랑은 너무나 다르다. ( 우리 맹수니가 넘나 귀여워서 )
게다가 눈이 오드 아이인데, 아픈 것은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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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처 푸들도 있다.
이 녀석은 정말 먹을 것만 쏙 빼먹고 엄청 잘 도망간다.
입을 헤 벌리고 있는 것이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기 좋은 표정을 하곤 있는데,
이 녀석 정말 먹이만 먹고 쌩 도망가고,
먹이를 다시 꺼내면 또 쏜살같이 달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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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도 포메라이언인데,
털이 짧아서인지 여우 느낌이 많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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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님은 이 녀석을 참 좋아했다.
이 녀석 되게 순해서 머리 쓰담어주면 먹이 안 먹어도 어디 안 가고 참 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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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벽에는 카페개네에 있는 강아지들의 이름과 성별, 그리고 특징이 써 있다.
아이들의 이름과 특징을 알고 나니 더 친숙해 질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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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귀여운 녀석들.
이름들은 누가 지어줬을까?
다양하면서도 일관되지 않은 이름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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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한 녀석은 바로 "만두" ㅋㅋ
만두 보고싶어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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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개네에서는 아이들을 일부러 굶기는지 먹이를 잔뜩 가진 뉴 커머 ( 새로운 손님 ) 만 오면,
아이들이 저렇게 눈치채고 마구마구 달려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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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 곳에서는 권력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5,000원짜리 애완용 육포를 판매하는데,
애들이 얼마나 이걸 환장하며 좋아하는지.
누군가가 육포를 사면, 그 순간 모든 관심은 그 사람에게로 쏠린다.
거의 하나의 예외없이 모두 육포를 먹으러 달려가서, 다른 테이블은 훵 빈다.
관심을 잃은 사람들은 5,000원으로 사랑을 얻기 위해 육포를 연달아 사는 추세이긴 하지만..
로로님은 그런 관심은 필요 없다며 스텐스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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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포만 있다면 누구나 절대강자가 될 수 있다.
로드 오브 더 저크! ( 육포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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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듬많은 닥스 훈트 중 한 마리는 내 품에 안겨 자는 걸 참 좋아했다.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으면 20 ~ 30분씩 내 품에 안겨 꾸벅꾸벅 자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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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시츄인데 엄청 이가 모났다.
우리 맹순이도 그런데 어쩜 시추들은 이가 다 이래 생겼을까 ㅋㅋㅋ
맹순이를 떠올리게 하는 귀여운 녀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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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에 마구 올라가는 녀석들.
용맹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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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이 내가 좋아하는 "퍼그" 종류인 "만두".
이 녀석은 매니아 층이 많아서 다들 찾는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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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들도 있다.
마메시바라고 불리는 진돗개스러운 녀석도 있고,
대형 푸들,
그리고 흰색 털은 사모에드 종인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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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어렵게 내 테이블에 끌어들인 만두.
이 곳의 팁 중 하나는 테이블을 어디 앉느냐도 중요하다.
이 녀석들도 지능이 높은 것인지, 구석에서 모든 시야를 관망할 수 있는 위치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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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과 한 1시간 넘게 놀았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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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글쭈글 인상이 어찌나 귀여운지..
앉는 것은 다리가 불편해서인지 숙녀처럼 앉는다.
넘나 귀여운 것.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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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글 쭈글 인상피라며, 우리가 손수 인상도 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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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 한번 내 손길을 맛보더니 어디 갈 생각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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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커머가 오니, 푸들 모자(?) 는 목을 쭉 빼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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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있는 우리 귀여운 만두는 내 앞에서
코를 드르릉 하면서 얼마나 귀엽게 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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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 코가 작아서 그냥 숨만 쉬어도 드르릉 드르릉 소리가 나는데,
너무나 귀여워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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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단모종이라 털이 많이 빠지기도 하는데,
이 녀석 주름 때문에 그런지 냄새도 넘나 많이 난다.
근데 애가 너무 이뻐서 그런지 그 냄새도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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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중간중간 방구를 한번씩 뀌는데,
어찌나 썩은 내가 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악.. 그래도 보구싶다 만두양~
조만간 형이 너 보러 또 갈께~
내 품으로 오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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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계속 사랑스럽게 쓰다듬어줘서 그런지,
아니면 사람들과 신나게 뛰어놀아서인지 내 앞에 와서 신나게 코 골며 잔 만두.
너무나 사랑스러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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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후기와 맞게 정말 직원 또는 알바생들이,
강아지들이 소변이나 대변을 보면 즉각적으로 와서 치워주고 방향제같은 것도 뿌려주어 꽤나 쾌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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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 약도 준비해놓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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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 때 털 정리할 수 있는 롤링 테이프도 준비해두었고,
그리고 페브리즈도 준비가 되어 있다.
물론 완벽하게 뒷정리는 안 되겠지만, 그래도 센스있게 이런 것들을 준비해둬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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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자주 찾아올 것 같다.
만두야!! 형아가 또 갈께~~~
2016. 04. 03.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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