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데이트] 엄마와 인사동 데이트 - 와도와도 새로운게 항상 있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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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서울로 놀러오셨다.
내가 내려가려 했으나, 내려와서 할 일 없이 맨날 잠만 자는 것을 보느니
콧구멍에 바람도 넣을 겸 올라오신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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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끝나고 만난 우리 어머니.
너무나 반가운 어머니.
살이 많이 빠지신 어머니.
대전 아줌마가 멋쟁이로 꾸미시고 올라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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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우선 가깝고 만만한 인사동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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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Favorite place 중 하나인 쌈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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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얼굴이 너무 아름다우신 우리 어무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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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 7으로 찍으니 사진이 너무 잘 나와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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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지길 계단 올라가니 옆으로 식물들과 철공예로 만든 양들이 보인다.
이런 조형물들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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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지길 2층에서 내려다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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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지길 뒷쪽의 한옥 스타일의 공방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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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모습 외모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신 어머니의 뒷태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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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7으로 찍으니 사진이 넘나 잘나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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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지길에서 내려가는 길에 발견한 배경.
뭔가 그림 속에 한 장면이 된 것 같은 어머니.
프레임과 뒤쪽 등나무와 조명이 만들어내는 환상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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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없지만 분위기와 기분만은 항상 최고인 우리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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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지길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외국인들이 연주를 한다.
즐겁다. 저 할아버지 악보도 안 보고 건반을 잘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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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타래를 좋아하는 어머니는 오랜만에 만드는거 구경하신다고 한다.
지루할 수도 있으니 하이퍼랩스로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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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저 아저씨한테 땅콩을 한참 넣어주면 사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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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아저씨가 "어머님 한숟갈로 만족 못할테니 두 숟갈!!" 이럼서 듬뿍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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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 말아서 착착!
어머니는 특별 주문한 저 꿀타래를 구매하신다.
가격은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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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누에꼬치를 먹는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이 녀석 정말 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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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인사동에서 왕들의 간식이었다고 광고하는 꿀타래가 사실은,,
왕들이 먹지 않았다고.. 사실 우리나라 전통 간식이 아니라 중국의 용수염을 가져온 것이라고..
음... 음....
마케팅 전략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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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타래 약 5개를 허겁지겁 드신 어머니는,
지나가는 길에 한지로 꽃봉우리쪽을 만들고, 몸체는 나무로 만든듯한 전구에 큰 관심을 보이시며,
내 방에 설치하면 좋겠다며 구매하려 하셨다.
그러나, 나는 좋은 전등이 있으니 한사코 거부.
저 꽃봉우리 한개당 20,000원이라고 보면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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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전구에 꽃이 2개 달려있으면 40,000원인 것이다.
가격대비 참 괜찮지만, 나는 나름 미니멀리스트 ㅋㅋ
그래서 이쁘게 구경 잘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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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소박한 작은 공연이 있고,
저렇게 아기자기한 것도 팔고,
갈 때마다 항상 같은 모습인듯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인사동.
부모님 모시고 산책 다녀오세요 여러분~
2016.06.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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