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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맛있는 음식들

[서초/남부터미널/맛집] 순대국밥이 맛있는 아라쭈꾸미(?)

by 돼지왕 왕돼지 201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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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밥이 맛있는 아라쭈꾸미(?)

-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국밥 투어에 나섰다. 사실 어제 먹으려고 했던 것이 순대국밥이었는데, 뼈해장국이 "조금" 더 땡겼기에 뼈해장국을 먹었다지. 오늘은 어제 먹으려던 순대국밥을 먹었다.

- 순대국밥 전문점이 아닌, "아라 쭈꾸미" 라는 쭈꾸미 전문점에서 식사종류로 파는 "병천순대국밥" 을 섭취했다.


어디 있는 거냐?


- 왜인지 모르겠는데, 다음 지도에 나오지 않는다. 이런 꼬물자식!!! 그래서 내가 수동으로 선택했다. 위치는 납부터미널 모텔촌쪽에 있다. BC 카드 회사 뒷편 첫번째 골목에 있다고 해야 더 정확하겠지.




-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 가게가 삼면(?) 뻗어 있어 무지 큰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렇게 크지 않다. 괜히 간판을 3개나 사용한 건 아닌가 싶다. 특이한 아웃테리어다.



너는 순대국밥을 먹었다고? 쭈꾸미 집에서?


- 그렇다. 쭈꾸미 파는 집인데, 나는 혼자였고 쭈꾸미 류는 기본 2인 이상을 의무로 한다. 혼자 가서 1인분 달라고 했다면 아줌마가 당황해했을 것이다. 성질 나쁜 아줌마는 "미친X아 꺼져" 라고 욕을 했겠지.. 게다가 바깥쪽에 저렇게 노란색 풍선으로 "병천 순대국" 을 신나게 광고하고 있었다. 사실 나는 이 길을 열심히 다니며 저 집이 병천 순대집인 줄 알았다. 저 노란색 풍선봉의 광고효과가 대단한 것 같다. 결론은 나는 순대국밥을 먹고 싶었고, 상호가 아라 쭈꾸미인지 뭔지 관계 없이 순대국밥을 팔길래 순대국밥을 먹었다.




자 먹은 거 자랑이나 해봐


- 가게 인테리어와 메뉴 소개도 해야 하지만, 우선 먹고 시작하자. 오늘 나는 파워요가도 했는데, 늦게 9시경에 밥을 먹게되어 상당히 배가 고팠단 말이다. 오늘도 양꼬치를 먹고 싶었으나 파트너를 못 구해 못 먹었다구. 양꼬치도 나 혼자 먹을껴!!

- 여튼 어제 먹은 고금의 뼈해장국과 비교하게 되는데, 기본찬 구성과 간, 맛 모두 고금보다 월등했다. 쭈꾸미 집에서 파는 순대국밥이 얼마나 하겠어 라는 적은 기대감이 저 국밥을 더 맛있게 만들었을찌도 모를 일.


- 기본찬은 김치, 깍두기, 양파( 오오!! 어제 감자탕에서 아쉬웠던 이 양파!!! 라부라부 ), 콩나물 무침, 새우젓 이다. 모두 리필의 느낌이 전혀 나지 않았고, 양파는 오래되지 않고 신선했다. 사각사각 살짝살짝 매코롬롬 한것이 입을 알싸하게, 느끼함을 잡아주어 기분 좋았다.


- 순대국밥은 의외로 푸짐했다. 나는 사실 순대보다는 그 부속물을 좋아하는 편인데, 내 입맛에 딱 맞게도 부속물 투성이(♥)의 순대 국밥이었다. 전반적으로 고기의 맛도 매우 좋았다.

- 간이 조금 되어 나온 것이 아쉬웠다. 간이 안 되어 있었다면 새우젓을 넣을 수 있었는데.. 간이 되어 있어 새우는 맛만 보았다. 국물은 살~짝 얼큰한 편이며, 들깨가 풍부히 들어 있어 고소한 맛을 더하고, 잡내를 많이 잡았다.

- 순대는 찹쌀순대가 아닌 병천순대이기 떄문에 순대 역시도 맛있었다. 건대의 고흥순대는 찹쌀순대를 넣기 떄문에 순대는 남길 때도 있는데 여기는 꺠끗히 비우고 왔다.



결론적으로 꽤나 만족한 것 같아 보이는군?
그럼 이제 가격과 인테리어 이야기로 마무리해봐.

 
- 그래 니가 시키는 대로 하겠다. 가게 인테리어는 그냥 무난하다. 순대국밥집 느낌보다는 쭈꾸미 집 느낌이 많이 나는 인테리어이다. 쭈꾸미 집이니 당연하다. 그럼 순대국밥집 느낌은 뭐고 쭈꾸미 집 느낌은 무엇이냐? 정확히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대부분의 순대국밥집은 살짝 노란색 혹은 살짝 누런 흰색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이고, 쭈꾸미 집은 살짝 빨간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이다. 이 점은 여러 군대를 다니며 확인해보라. 

 
- 전반적으로 그냥 빨간 느낌이 살짝 나는 식당이다. 무난한 식당이다. 그렇다.

- 가격은 이러하다. 우선 내가 식사류를 먹었으니 식사류부터 공개하겠다.


- 내가 먹은 병천순대국는 6,000원이다.(사실 일반순대국이 나온건지, 얼큰순대국이 나온건지 확실히 모르겠다. ) 남부터미널 모텔촌 식사 가격은 대체로 6,000원 쯤 하는 것 같다. 맛에 비해 무난하니 좋다.

 

- 아라 쭈꾸미, 즉 쭈꾸미 집 주 메뉴는 만원~만천원정도 했다. 왕갈비는 구천원이다. 사리들도 팔고, 부메뉴들도 파는데 저 녀석들에 대해서는 만약 먹게 된다면 그 때 다시 포스팅하겠다.

- 참고로 손님들 중에 내가 식사를 마칠 때쯤 와서 쭈꾸미를 시켜먹는 일행이 있었는데, 쭈꾸미가 맛있어서 또 왔다고 말하는데 립서비스인지 아니면 진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재방문 & 쭈꾸미 도전의 의욕을 +12 정도 시킨 것은 사실이다.



돼지왕왕돼지 자체 평가

- 위치 : ★
 골목에 있다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골목의 코너에 위치해 있고, 특이한 가게 구조로 간판도 많고, 노란 불기둥(?) 도 세워놓아 찾는데 큰 무리가 없다.

- 인테리어 & 청결도 : ★+0.8
 인테리어와 청결도는 모두 그냥 무난하다. 그냥 쭈꾸미집 혹은  밥집의 인테리어, 청결도는 깨끗한 편. 그러나 손님중에 흡연하시는 분이 있어서인지.. 청결도에서 조금 감점을 주고 싶은 마음.. 여기까지 쓰고, 금방 0.2 점 깎았다.

- 맛 & 맛 특이성 : 
 상당히 높은 점수이다. 간이 되어 나온 것은 조금 에러였지만, 그렇다고 간이 쎈 건 아니었다. 순대는 병천순대이며, 내가 좋아하는 부속물들이 뭉글뭉글 많은 좋은 음식. 들깨도 충분히 들어가 고소하고, 얼큰한 맛도 있어 참 좋았다. 다만 자기 기호가 확실한 사람들은 들깨도, 얼큰함도, 간도 에러였을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간 빼고는 만족할 정도여서 4개 준다.

- 친절도 : 
 무난한 친절도이다. 어제 고금과는 달리 아주머니께서 계산하는데 감사하다고 말씀해주셨고, "잘 먹었습니다~" 라는 인사도 흔쾌히 받아주셨다. 게다가 친절하게도 24시간 영업이다~(잘못된 정보)

- 가격 : 
 이 가격 점수에는 개인적으로 주거지 이점도 들어간다. 주거지에서 멀지 않은 입지에 맛있고, 가격은 6,000원정도. 혼자 밥 먹게 되면 종종 찾게 될 것 같다. 친구와 소주 한잔 기울이며 먹기에도 참 괜찮은 음식이다.


- 총평 :  ★ + 반
 순대국밥 전문점이 아님에도 순대국밥만으로 별 3개 반을 받았다. 맛집이라 인정할 만 하다. 주의할 것은 이것은 순대국밥에 대한 편가라는 것을 다시 한번 기억해야 한다. 쭈꾸미에 대한 총평을 알고 싶다면, 내가 쭈꾸미를 시식할 때까지 기다려라. 아니면 당신이 나에게 treat 해도 괜찮겠다. treat 해주면 바로 쭈꾸미에 대한 평가 블로그를 작성할테다. 얏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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